|
|
|
▲ 고성 간성초등학교 전경. | 간성초등학교는 ‘알차게 바르게 튼튼하게’라는 교훈 아래 2010년 개교 100주년을 맞는 빛나는 역사와 전통을 간직한 500명의 배움의 전당이다. 봄이 되면 학교 별관 앞에는 학교를 찾아온 가인 같은 벚꽃이 핀다. 간성초등학교는 아늑한 주변 환경과 최첨단 정보화 교육 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대화 된 과학실, 좋은 책 가득 디지털 도서관, 원어민 선생님과 함께 하는 재미가득 영어체험 교실로 학습의 질을 더욱 높이고 있다.학습 도움반에서는 ‘함께해서 행복한 우리’라는 통합캠프를 매년 개최하고 있는데 이 캠프는 특수교육대상자와 통합반 학생들이 참가해 하마비즈, 케이크 만들기 등 활동중심으로 이루어져 있다. 서로 몸을 부딪히고 마음으로 나누면서 친구와의 소중한 우정을 쌓고 함께 사는 삶의 소중함을 배우며 장애친구들의 적응능력을 신장 시키고 사회적 상호작용을 신장 시켜주고 있다. 또 꿈과 사랑이 피는 간성 방과 후 학교 및 보육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간성초등학교 방과 후 프로그램으로는 △합창반 △스포츠 댄스반 △드럼반 △미술교실 △마술교실 △영어교실 △방정환반(논술) △배구교실 △가우스반 등이 있고, 보육교실에서는 숙제지도 및 교과공부, 독서활동, 다양한 레크리에이션 활동 미술활동 등을 실시하며 운영되고 있다. 또 방과 후 학교와 보육교실은 농산어촌 지원금을 받아 무료로 운영되고 있어 학부모들과 학생들에게 환영을 받고 있다. 간성초등학교는 올 가을부터 운동장을 친환경 인조 잔디로 바꾸는 공사를 하고 있다. 이 공사는 12월 중순 중 마무리 돼 준공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푸른 잔디에서 신나게 축구를 할 생각에 간성초등학교 학생들의 마음은 마냥 들떠 있다. 마음 편하게 공부하기 좋은 시설과 열정과 패기 넘치는 선생님들, 친절하고 확고한 교육관을 가진 교장선생님 품안에서 간성초등학교 어린이들은 매년 좋은 추억과 배움을 가지고 성장하고 있다.“벚나무처럼 찬란한 교육 꽃 피우겠다” 눈·귀·마음 열어 학생·학부모·교사 신뢰 형성
● 최임식 교장
|
|
|
▲ 최임식 교장 | “간성초등학교는 1910년 6월 간성공립보통학교로 개교해 내년이면 설립된지 100년을 맞는 고성교육의 산실로서 그 중심적 역할을 하고 있는 전통의 학교입니다”올해 3월 23대 교장으로 부임한 최임식 교장은 거진읍 대대리가 고향으로 간성초등학교에 통합된 초계초등학교 10회 졸업생이기 때문에 책임감과 애착은 더욱 크다.최 교장은 “1세기의 간성초교 역사에는 그동안 일본제국주의와 인민공화국의 역사도 들어 있음도 불구하고 수많은 역경과 시련을 이겨내고 민족의 정기와 전통을 보전해 오늘에 이르게 됐다”며 “100년의 학교 역사와 함께한 고난과 시련의 역사로 인해 역사의 증거가 될 만한 많은 자료가 남아 있지 않은 것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또 최 교장은 “간성초교에 부임해 교문을 들어섰을 때 바위에 깊이 새겨진 ‘눈 열고, 귀 열고, 마음 열고’라는 글귀가 반겼다”고 회상하고 “어린이를 위해 내가 먼저 눈을 열고, 내가 먼저 귀를 열고, 내가 먼저 마음을 열어서 이들을 위해 무엇인가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크고 작은 모래가 굴러다니는 군부대 연병장 수준이었던 학교운동장을 고성군의 지원을 받아 인조잔디가 깔린 깨끗한 운동장으로 만들었다.또한 간성초교를 구성하고 있는 교육가족의 최대 만족을 이끌어 내기 위해 간담회 등을 통해 더욱 귀를 넓게 열고 있다. 최 교장은 또 “마음을 열기 위해서는 교사의 사기가 올라가야 좋은 학급경영이 이루어지고 이런 좋은 학급경영의 토대 하에 학생 학부모 교사가 서로를 신뢰할 수 있다”며 “우리 선생님들의 능력발휘를 위하여 항상 마음의 문을 열어둘 작정”이라고 말했다. 간성초교의 별동 앞에는 20여 그루의 벚나무가 있다. 4월이면 그 찬란한 꽃망울을 마음껏 터트리며 어린이의 가슴을 활짝 열어주고 있다. 최 교장은 “교목으로 삼고 있는 이 벚나무처럼 찬란한 교육의 꽃을 피우기 위해 눈 열고, 귀 열고, 마음을 열고 교장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하겠다”고 강조했다.“장애학우 위한 편의시설 최고예요” 엘리베이터·점자블록 설치… 아침 달리기·학교방송도 인기
● 이민영 학생회장
|
|
|
▲ 이민영 학생회장 | “우리학교는 내년이면 100년의 역사와 나라의 초석이된 여러 선배님을 둔 자랑스러운 학교입니다.”이민영 간성초등학교 어린이회장은 학교의 자랑거리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너무 많아 모두 열거하기가 어렵다고 당차게 말했다.가장 큰 자랑거리는 장애친구들을 위한 시설이 잘 마련돼 있는 것이라고 했다. 이민영 어린이 회장은 “몸이 불편한 장애친구들을 위해 가파른 계단을 가지고 있는 본동에는 엘리베이터가 설치돼 있고, 복도에는 안전한 난간은 물론 학교 정문에는 들어 올 때 휠체어가 다니기 편한 경사로 돼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또 “간성초교 곳곳에 점자 블록이 있고 학습 도움반에는 터치스크린 컴퓨터가 있어 장애 친구들이 컴퓨터를 하기도 쉽게 돼 있다”며 “그 덕분에 학교에 있는 장애친구들은 불편하지 않고 편안하게 다닐 수 있다”고 말했다. 이민영 회장이 말하는 두 번째 자랑거리로는 아침마다 건강을 위해서 운동장을 뛰는 것이다. “처음 입학했을 때는 아침부터 운동장을 뛰는 것을 너무 귀찮고 땀을 흘려서 싫다고만 생각했다”며 “그러나 학년이 올라가고 운동장을 계속 뛰어 보니까 달리기 실력도 늘었고 아침부터 땀을 흘려서 학교 올 때의 졸음은 사라져서 수업에 집중을 잘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아침달리기 마지막 날엔 제일 많이 뛴 반을 시상해 여러 가지 상품을 주는데 달리기 실력도 늘고, 체력도 향상되고, 상도 받고 일석삼조”라고 덧붙였다.이민영 어린이 회장이 말하는 세 번째는 학교방송이다. “매주 2회 학교방송을 하고 있는데 요일별 테마방송을 통해 인성을 기르고 건강지식, 독서퀴즈, 학급장기자랑 등 지식과 즐거움을 함께 얻고 있다”며 “우리학교는 오랜 역사와 다양한 자랑을 가진 멋있고, 행복한 학교”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