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만나고 싶은 사람이 있어도
혹은 갖고 싶은 것이 있어도 시절 인연이 무르익지 않으면
바로 옆에 두고도 만날 수 없고,손에 넣을 수 없는 법입니다
불가 용어에 시절인연(時節因緣)이란 게 있습니다
모든 인연에는 오고 가는 시기가 있다는 뜻입니다
굳이애쓰지 않아도,
만나게 될 인연은 만나게 되어 있고,
무진장 애를 써도 만나지 못할 인연은 만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사람이나 일,물건과의 만남도,
또한
깨달음과의 만남도 그 때가 있는 법입니다
만나고 싶지 않아도, 갖고 싶지 않아도
시절의 때를 만나면 기어코 만날 수 밖에 없다는것이지요
헤어짐도 마찬가지겠지요
헤어지는 것은 인연이 딱 거기 까지이기 때문입니다
사람이든 재물이든 내 품 안에,
내 손 안에서 영원히 머무는 것은 하나도 없다는것입니다
그렇게 생각하면
재물 때문에 속상해 하거나 인간 관계 때문에
섭섭해 할 이유가 하나도 없다는것이지요
시절인연-좋은글.mp3
첫댓글 보고싶은 사람은 못만나서 괴롭고 보기 싫은 사람은 만나서 괴롭고 이것이 다 인생사가 아닐른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