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평화동에선 조용히 하지만 꿋꿋하게 촛불이 있었습니다...^^
처음엔 약10명 안되는 분들이 함께 시작했어요.
비가와서 서서 진행했습니다.
위에 사진은 롯데/농심 불매 뒤에서 몰래 지켜본는 컨셉이에요...^^ㅋ
오늘 평화동 촛불집회엔 특별한 분들이 오셨는데요.
촛불순례를 하시는 분들이 와주셨어요...^^
서울의 촛불 상황과 공권력의 탄압이 어떻게 자행되고 어떻게 이겨내고 계신지
말씀도 해주셨죠.
서울은 소박한 평화동 촛불같은 동네 촛불도 두고보지 않는다고 하는군요.
괘씸한 놈들 같으니라고~
간만에 속으로 욕 좀 했습니다....-_-^
오늘은 비가 왔다 안왔다해서 우선도 접었다 폈다 했어요ㅋ
엇 근데 저 우비 서울에서 보이던 촛불 우의...^^
견물생심이라고 탐났습니다....-_-;;;
오오 일렬로 있는 촛불 참 예쁘네요
찍고나서 자화자찬하는 어쩌다입니다...-_-;;;
중간에는 뮤비 촬영팀도 합류하셨어요.
가운데 계신 카메라감독님, 저 뒤 전신주 뒤에서 분위기 잡고 계신 감독님ㅋㅋ
그렇게 소박하지만 꿋꿋이 평화동 촛불을 들었습니다.
생각해보니 평화동 촛불문화제는 매번 새롭고 반가운 분들이 오시네요^^
음... 오늘 제가 들었던 촛불에는 또 한가지 의미가 있었는데요. 뉴스를 보신 분들은 아실텐데....
전주에 있는 모 대학의 학생이 학교에서 가정형편이 어려워 등록금을 내지못한 현실때문에 먼저간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목을 매 자살을 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마음이 참 울적하더군요.
참 교육이 뭐고 대학이 뭔데 사람 목숨을 끊게 만들까..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등록금 대출도 알아보고 다방면으로 알아봤다지만 결국 등록금을 납부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그 소식을 들으며 mb가 등록금 문제가 심각해지면 공부 잘해서 장학금 받으라고 했던 예전 얘기가 겹쳐지더군요.
얼굴도 모르고 이름도 모르지만 안타까운 마음이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제 나름대론 추모의 촛불이기도 했죠.
이거 참 이병렬 님 추모 촛불이후로 개인적으론 두번째 추모 촛불이 되었네요.
평화동 촛불문화제에 오신 다른 분들에게도 말씀드릴까 하다가...
먼곳에서 평화동에 촛불 손님도 오셨고 비도 오는데 너무 무겁게
촛불문화제가 될까봐 여기에 올렸습니다.
음.
글이 길어졌네요.
문 신부님과 수경스님이 오체투지를 하시는 곳에는 뜨거운 햇살을 가리는 구름이 있었으면 좋겠네요.^^
첫댓글 아참 땅콩님 도넛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아까 잘먹었다는 말했던가요?
신물 넘어올때 도넛맛은 표현불가... 무지 배고팠습니다. 배속에서 만세소리가
역시 사진이 있으니 글 읽기가 훨씬 쏙쏙~ ^^ 어쩌님~ 맘이 잔잔한 비처럼 전해집니다. 감사합니다.
고생하셨어요..^ㅡ^* 평화동 신문이 없어서 흑.. 죄송~ 평화동 신문 다만들었습니다. 용서하소서~
밤샜구나. 언제나 달리는 이 사람. 이 친구.
자살~ 음....
휴......................... 이게 뭘까.? 요즘같은 때에 힘이 못되어서 죄송합니다........정말 죄송합니다.
흠,,,,,,
어제 서울 출장 다녀왔어요. 여기도 비가 비가 왔네요. 비 오는데 수고 참 많으셨습니다. 모두 모두 짝짝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