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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여행
부산분들께
부산의 관광지를
추천해 달라고 하면
대부분 태종대를 뽑을 겁니다.
그래서 부산에 거주하고 계신 분들은
외부에서 손님이 오시면 태종대를 꼭
구경시켜드리고 싶어 하지요.
소중한 친구들이
부산에 온 날
저 역시 제일 먼저
태종대를 소개했습니다.
처음에는
태종대 등대를 둘러보려고 했는데
친구들은 유람선을 타고 싶어 합니다.
마침 오른쪽 순환로 입구에서
유혹하시는 분이 계셔서
유람선 선착장으로
내려갔어요.
관광유람선을 탈 때
새우깡만 준비하면
갈매기들의 멋진 군무를
볼 수 있습니다.
태종대 순환로
오른쪽 길로 접어들면
유람선 선착장 표지판이 보입니다.
곤포유람선을 탈 수 있는 곳이지요.
조금만 걸어 내려가면 됩니다.
걷기 싫으신 분들은
태종대 입구에서
유람선 선착장까지 운행하는
승합차를 타시면 됩니다.
곤포선착장으로
내려왔습니다.
매표소에서
티켓을 구입합니다.
대인 10,000원 소인 6,000원
배를 타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기록하는 게 있지요.
간단한 인적사항은 필수입니다.
곤포선착장에
"장수를 기원하는 거북"
조형물도 보이구요~
꽥꽥이
돌고래 형제도
반깁니다.
곤포관광유람선입니다.
배가 좀 작습니다.
파도를 많이 타기 때문에
멀미하시는 분은
조심해야 되겠습니다.
곤포관광유람선
태종대 해안절경을
유람선을 타고 볼 수 있습니다.
선착장 인근 바다는 잔잔한데
앞쪽으로 나갈 수록
파도가 심합니다.
둘러보는 시간은
40분 정도 걸립니다.
갯바위에
낚시를 하시는 분들이
위태롭게 보입니다.
고기 잡는 것도 중요하지만
안전이 최고겠지요~
서쪽 바다에는
많은 상선과 어선들이
부산항에 접안 지시를
기다리고 있는 듯합니다.
대부분 배들이
움직임이 없어요.
유람선이 출발하자
여기 저기서 갈매기들이
몰려들고 있습니다.
바로
이 새우깡 때문이지요.
갈매기들이 과자 맛을 아는 지
신기할 정도로 몰려듭니다.
갈매기들
사람들이 던져주는
새우깡을 받아 먹기 위해
근접 비행까지 서슴치 않습니다.
다양한 움직임을
포착할 수 있어 좋네요.
파란 하늘 아래
갈매기들의 움직임
카메라 셔터 스피드를 높여
갈매기들의
날개짓을 담아봅니다.
사람들이 던져주는 새우깡
묘기를 보여주듯
궁중에서 직접 받아 먹는
녀석들도 있구요.
갈매기는 워낙 시력이 좋기 때문에
바다에 떨어진 새우깡도
빠르고 정확하게
집어 먹습니다.
힘을 다해 배 후미를 따르지만
과자 한 조각 얻어먹지 못하는
녀석들도 있는데요.
불평불만하지 않고
계속해서 따라옵니다.
야생 갈매기가
.이제는 사람들과 많이
친숙해졌습니다.
사람들이 자기들을 해치지
않는다는 걸
잘 알고 있는 듯합니다.
"인간들이 좋아하는 과자가 먹고 싶은데
동료들과 경쟁을 해야 되는구나~"
갈매기 한 마리가
새우깡 한 개도 못 얻어 먹었는 지
계속해서 힘겹게 따라옵니다.
태종대 앞바다를 향해
항해하는 태종대 곤포관광유람선
신나는 음악과 함께
관광지에 대한 설명이 이어지면서
관광객들의 기분을 고조시킵니다.
벌써 12월 중순으로
접어들었는데
날씨는
화창한 가을 날씨 같습니다.
시계가 너무 좋네요.
친구들이 좋아하는 모습에
마라토너 전용재도
신바람이 났습니다.
저 멀리
영도에서 제일 높은
봉래산(395m)
정상도 보입니다.
주전자를 닮은
주전자섬입니다.
태종대 앞바다의 외로운
돌섬이지요.
배 속도가 제법 빠릅니다.
태종대 앞바다로 들어갈 수록
파도가 심해서
배가 요동을 칩니다.
어린이나 어르신 분들은
갑판 위에
서 계시면 위험할 수도 있어요.
좌석에 앉아 관람하시는 게
멀미도 덜하고 안전합니다.
오래전
자살바위가 있었던 곳에는
커다란 전망대 건물이
들어서 있습니다.
수많은 세월을 견뎌낸 바위
기암괴석이라고 해야할 듯합니다.
다양하고 신기한 모습이
탄성을 자아낼 정도입니다.
태종대 바위 위로는
관람로가 조성되어 있어
수월하게 경관을
둘러볼 수 있습니다.
해안의 바위가
마치 빵처럼 보입니다.
직접 가서 봤을 때는
그렇게 크게 보였던 등대
바다에서 보니
아담한 자태입니다.
부산 앞바다를 지나는
수많은 배들의 길잡이가 되어주는
태종대 등대
태종대를 찾는 많은 관광객들에게는
추억을 만들어 주는
고마운 등대입니다.
태종대
동쪽 끝지점입니다.
이곳에서 보면
이기대랑 해운대가
가깝게 보이는데요.
예전에는 해운대에서 태종대에
가려고 하면 한참이 걸렸어요.
지금은 부산항대교가 개통되면서
차만 밀리지 않으면
금새 갈 수 있습니다.
먼저 출발한 유람선은
선착장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파도에 심하게 흔들리는
모습입니다.
중앙에
볼록한 산은
한국해양대학교가
자리 잡고 있는
아치산입니다.
바다에서
바라다 보는 영도 시내
새롭게 보이네요.
시원한 느낌입니다.
저 멀리 오륙도와
해운대도 보입니다.
오륙도에 가까이 가면 좋으련만...
지나다니는 상선과
충돌할 가능성이 있어
인근에서
회항해야 한다고 합니다.
이 큰 상선은
신선대부두로
들어가는 듯합니다.
서서히 움직이는 것 같은데
금새 다가오네요.
이곳을 마지막으로
왔던 길을 따라
곤포선착장으로 돌아갑니다.
태종대
곤포관광유람선
전화 : 051-405-2900
곤포라는
뜻이 궁금했어요.
예전에 이곳 바닷가에서
해초의 일종인 곰피가 많이
났다고 합니다.
그래서 곤포라는 지명이 생겼다고 하네요.
곤포유람선은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바람이 심하게 불면
출항을 못하기 때문에
탑승하기 전 반드시 전화로
문의를 하시고 움직이시는 게
좋을 듯 싶어요.
바람이 있는 날에는
배가 심하게 흔들리는 것도
멀미하시는 분들은
감안하셔야 됩니다.
[지도:46]
첫댓글 아침부터 태종대 구경 잘하고 갑니다.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문부산갈매기님도 혹시 새우깡 좋아하시는 건 아니신지요~
갈매기들의 군무 멋지게 봤습니다. 다시 쌀쌀해졌습니다.
건강 관리 잘 하시고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