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광산구 운남동에 위치한 운남한의원(원장 이장원)이 최근 광주에 정착한 독립투사 후손 고려인동포 자녀들에게 무료진료 및 제조한약을 무상 지원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운남한의원은 지난 2018년부터 고려인마을 거주 아동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아동들을 추천받은 후 직접 진맥해 개인에 맞는 체질별 한약을 지원하고 있다.
금년 한약을 지원받은 아동은 5명으로 평소 잔병치레가 많아 고려인마을지역아동센터(바람개비꿈터공립지역아동센터)의 추천을 받았다.
이날 아동들을 만난 이장원 원장은 세심한 진찰과 문진을 한 후 체질에 합당한 한약을 조제했다. 이어 약의 성분과 복용방법, 주의할 음식 등을 적은 손 편지와 함께 ‘고려인마을 아동들이 건강하게 성장해 미래 한국사회를 이끌 훌륭한 인재가 되기 바란다’ 는 희망도 전했다.
이지현 아동센터장은 “아동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매년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진료는 물론 한약을 무상 지원해 주신 이장원 원장님께 머리숙여 감사를 드린다” 며 “고려인마을 아동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 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3년 광주에 정착한 아동 100여명을 대상으로 문을 연 고려인마을지역아동센터는 미인가 시설로 운영되다 2017년 광산구의 지원을 받아 국내 최초로 고려인자녀를 위한 공립지역아동센터로 전환됐다.
이 후 지역사회의 지원에 힘입어 국내 귀환 고려인동포 자녀 돌봄을 위한 새로운 모델을 제시해 국내외 거주 60만 고려인동포 사회에 큰 감동을 주었다.
나눔방송: 서이리나(고려인마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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