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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일 월요일 아침 손바닥뉴스#
8월 1일(월)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모두 44,689명(국내 44,253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누적 총 확진자는 19,820,739(+44,689명)이며 재원 중 위중증 환자는 287명(+3명)입니다. 총 사망자는 25,068명(+21명)이며 치명률은 0.13%를 보이고 있습니다. 위중증 환자 수가 두 달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부터는 50대 4차 접종이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재택치료자를 고위험군과 일반관리군으로 나누던 제도도 오늘부터 폐지됩니다.
코로나19 재유행으로 31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수가 7만명대를 기록했습니다. 한동안 지속되던 '더블링'(신규 확진자수가 전주 대비 2배로 증가하는 현상) 추세는 확연히 꺾인 모습이지만 최근에는 확진자가 늘어난 데 따른 위중증 환자 증가세가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확진자 증가세는 앞으로 1∼2주 정도 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여름 휴가철도 절정기를 맞으면서 8월 초가 이번 여름 재유행 파고의 높이를 가늠할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신규 확진자 수 증가세는 여전하지만 전주의 2배 안팎으로 급증하는 '더블링' 현상은 확연히 완화됐습니다.
8월부터 코로나19에 확진된 60세 이상 고령층 등 고위험군도 재택치료 중 전화로 방역당국의 건강 모니터링을 받지 않게 됩니다. 방역당국은 8월 1일부터 검체를 채취한 확진자부터 개편된 재택치료체계를 적용하기로 했는데 재택치료자를 고위험군-일반관리군으로 분류하지 않고, 모두 증상이 있으면 대면 진료를 받도록 유도하는 것이 이번 개편의 핵심입니다. 현재 60세 이상 고령층과 면역저하자 등 증세가 중증으로 발전한 위험이 큰 확진자들은 '집중관리군'으로 분류돼 격리해제일까지 하루 1회 전화로 건강 모니터링을 받고 있으나 오늘부터는 검체를 채취한 확진자는 모두 일반관리군으로 간주합니다. 31일 0시 기준 재택치료자는 49만36명이며 이중 집중관리군은 2만1천958명으로 전체의 4.5%입니다. 1일 1회 전화로 재택치료자 집중관리군의 상태를 확인하는 관리의료기관은 전국 830곳입니다.
7월 기준 OECD 38개국 가운데 입국 전후로 코로나 음성 확인서를 제출해야 하는 나라는 한국이 유일합니다. 지난달 30일 기준 신규 확진자 가운데 약 0.4%, 341명이 해외 유입 발생 사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방역 당국은 해외로부터의 코로나 유입을 차단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는 입장이지만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바이든 대통령 주치의인 케빈 오코너 박사는 바이든 대통령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다시 보였다고 밝히고 팍스로비드 치료를 받은 일부 환자에서 발견되는 재발(rebound) 사례라고 설명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1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 상태에서 팍스로비드 치료를 진행해 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7일 최종 양성을 확인한 뒤 대국민 연설에 나서 건재를 과시하기도 했습니다
일본에서 일일 확진자수가 세계에서 가장 많을 만큼 코로나19가 확산하고 있지만 사업장 영업시간 제한 등 방역 조치를 시행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전국 47개 도도부현(都道府縣·광역지방자치단체) 지사가 병상 사용률 50% 초과 등을 이유로 'BA.5 대책 강화 선언'을 하면 중앙 정부에서 해당 지역에 공무원을 파견하고 대책을 조언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BA.5 대책 강화 선언'이 선언되더라도 음식점 영업시간 단축 등 방역 조처는 강제하지 않을 방침입니다.
국민의힘이 어제 최고위원들의 잇따른 사퇴 선언으로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수순을 밟게 됐습니다. 지난 29일 배현진 최고위원에 이어 조수진, 윤영석 최고위원이 어제 사퇴를 선언하고 권성동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직무대행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당정 지지율이 동반 하락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정부 출범 두 달만에 전면 쇄신론이 제기되며 혼란상이 가중되는 모습입니다. 권 대행은 당이 엄중한 위기에 직면했다고 말하고 ‘국민의 뜻을 받들지 못했다. 직무대행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면서 직무대행으로서의 역할을 내려놓겠다. 조속한 비대위 체제로의 전환에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당연직 최고위원인 성일종 정책위의장도 사퇴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아직 친(親) 이준석계를 중심으로 사퇴를 거부하는 최고위원들이 있지만, 현재 지도 체제의 붕괴는 정해진 수순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이준석 대표의 '6개월 당원권 정지' 징계 이후 직무대행 체제를 추인받은 지 20일 만입니다.
국민의힘의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이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지난달 8일 사상 초유의 당 대표 직무 정지 사태로 출범한 '권성동 원톱' 체제마저 잇달아 불안한 모습을 노출한 끝에 사실상 좌초, 집권 초반 여당 리더십 혼란이 결국 비대위 체제로 귀결되는 모양새입니다. 여기에다 여권 지지율이 총체적으로 부진한 상황에서 당·정부·대통령실 전면 쇄신론과 이른바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 2선 퇴진론 등도 함께 터져 나오면서 조기 인적 개편 및 권력 지형 재편으로 이어질지도 주목됩니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당 대표 직무대행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권성동 원톱 체제'가 20일 만에 사실상 종지부를 찍게 됐습니다. 권 대행은 지난 11일 의원총회에서 직무대행 체제를 추인받은 이후 당 안정화를 시도했으나 리더십에 잇단 상처를 입으면서 이날 결국 조속한 비대위 체제 전환을 선언했습니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윤핵관' 그룹내 분화가 한층 뚜렷해졌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이번주 여름휴가에 들어갑니다. 집권여당이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새 리더십을 모색하는 갈림길에서 취임 후 80여일만에 첫 재충전에 나서는 모양새입니다. 지지율 하락, 경기침체 우려 등 각종 난제 속에서 '8·15 구상'을 짜야 하는 윤 대통령 발걸음은 가볍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휴가지는 역대 대통령이 휴양지로 애용해온 경남 거제시 저도가 유력하게 거론됩니다.
술잔 투척' 논란을 빚은 김용진 경기도 경제부지사가 어제 자진 사임했습니다. 지난 27일 도의회 국민의힘 곽미숙 대표를 향해 술잔을 던졌다는 논란이 불거진 지 나흘만, 부지사에 취임한 지는 사흘만입니다. 김 부지사는 조금의 불미스러움도 모두 저의 책임이라며 저의 사임이 각자의 입장을 모두 내려놓고 도의회가 하루빨리 정상화되어 도민의 곁으로 돌아가는 계기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술잔 투척' 논란 끝에 취임 사흘 만에 이뤄진 김용진 경기도 경제부지사의 자진 사임이 도-도의회 협치의 중대 전환점이 될지 주목됩니다. 김동연 지사와 대척점에 선 도의회 국민의힘이 그동안 '원 구성' 불발의 책임을 김 지사의 김 부지사 임명 강행에 두며 공세를 펴 왔기 때문입니다. 김 지사는 국민의힘 반대에도 민생경제 회복이라는 민선 8기 도정 최우선 과제의 적임자라며 김 부지사를 임명한 바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5일까지 재송부해달라고 국회에 요청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윤 후보자에 대한 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했다고 밝히고 재송부 시한은 다음 달 5일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앞서 지난달 8일 윤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을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컷오프후 민주당 당 대표 경선 구도가 3파전으로 형성된 가운데 세 후보의 초반 전략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어대명'굳히기에 나선 이재명 후보는 당내 통합을 강조하며 '1위 마케팅'을 펴고 있습니다. 박용진·강훈식 후보는 공히 이재명 대세론을 깨는 데 주력하면서도 '반명'(반이재명) 기조를 놓고는 인식차를 드러내 둘의 전략도 차별화하는 양상입니다. 이들의 추격을 따돌려야 하는 이 후보는 선두 주자답게 박·강 후보와 진흙탕 싸움은 벌이지 않겠다는 의도가 엿보입니다. 당권을 놓고 이전투구 양상이 벌어질수록 이 후보가 손해를 볼 수 있다는 점, 당선되더라도 내홍을 수습하기 어렵다는 점을 고려한 행보로 풀이됩니다.
민주당 당 대표 경선 본선이 이재명·박용진·강훈식 후보의 3파전으로 확정된 가운데, 이번 레이스의 최대 변수인 박·강 후보의 단일화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3파전이 다시 1대1 양자대결 구도로 재편되면 '어대명'으로 불리는 대세론에 균열을 일으킬 가능성도 있다는 게 비이재명계 측의 시각입니다. 변화를 바라는 여론이 적지 않은 상황에서 이에 부응하는 '97그룹'(90년대 학번·70년대생)의 단일화는 전대 판을 흔들 만한 '핫이슈'라는 것입니다. 3강 대진표가 확정되기 전부터 이 후보를 꺾으려면 나머지 후보들의 단일화가 필수일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던 것도 이 때문입니다.
민주당 8·28 전당대회가 '이재명 대 97그룹(90년대 학번·70년대생)'의 대결로 압축된 가운데, 10년 가까이 당내 주류의 자리를 지켜왔던 친문진영의 존재감이 희미해졌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정권교체 이후 친문진영 내 뚜렷한 차기 대선주자가 없는 데다 구심점이 급속도로 약화한 상황입니다. 지난 28일 열린 컷오프(예비경선) 결과를 놓고 보면 이 같은 당내 세력 변화가 확연히 드러납니다.
교육부가 이르면 2025년부터 초등학교 입학 연령을 만 6세에서 만 5세(한국나이 7세)로 낮추는 학제개편안을 전격 발표하면서 찬반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교육부는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초등학교 입학 연령을 1년 낮추는 학제 개편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는데 사회적 합의가 있다면 2025년부터 시행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렇게 되면 1949년 '교육법'이 제정된 이후 76년 만에 처음으로 대한민국의 학제가 바뀌게 됩니다. 교육부는 앞으로 대국민 토론회, 공청회 등 여론수렴 과정을 거쳐 공감대를 이뤄나가겠다고 했지만 그동안 대통령 공약에도 없던 학제개편 이슈가 갑자기 등장한 데 대한 학부모 반발이 큰데다, 기본적으로 학제개편은 초중등교육법을 개정해야 하는 사안이어서 국회통과가 될 수 있을지 장담하기 어려울 전망입니다.
초등학교에 1년 일찍 '조기입학'하는 아이들이 한해 500여명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전체 초등학교 신입생의 0.1% 수준입니다. 2000년대 중반까지는 1∼2월생이 3월생보다 한 해 빨리 입학했는데 오히려 부모들이 자녀가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지 못할 것을 우려하면서 연간 4만명 가량이 취학을 유예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가 초등학교 입학 연령을 현행 만 6세(한국식 '세는 나이' 8세)에서 만 5세로 낮추기로 하면서 학부모들은 이런 혼란이 되풀이될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한국과 미국은 내달 중순 예정된 한미 연합연습은 국가 총력전 개념의 전구(戰區)급 훈련으로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또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 가동을 통해 강력한 대북 경고 메시지를 발신하고, 북한의 핵 사용을 가정한 확장억제수단 운용연습(TTX)을 강화해 정책·군사적 차원의 양면에서 대비태세 수준을 높이기로 했습니다. 미국에서 열린 한미 국방장관회담에서 양국 장관은 2018년 이래 축소·조정·취소된 연합연습과 고도화된 북한 핵·미사일 대응 관련 종 제도를 정상화 내지 강화함으로써 대비태세를 확고히 하는 방향에 초점이 맞추었습니다.
한미 군 당국이 이달 중순 예정인 연합훈련을 국가적 총력전 차원의 의미를 부여하며 공세적으로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북한의 대응 수위에 따라 한반도 정세가 요동칠 전망입니다. 특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정권과 군 전멸' 운운하며 강대강 대치 국면을 예고한 상황에서 훈련이 시행되어 8월은 한반도 정세 국면에서 중대 분수령이자 윤석열 정부의 남북관계 첫 고비라는 시각도 있습니다.
한편 북한 매체들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 등 자신들의 군사적 행위는 자위권 행사라고 주장하면서 한미 연합연습은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는 작태라고 강변하고 있습니다. 핵무력 또한 신속하게 동원할 태세를 갖췄다고 주장하는 등 핵 위협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대외용 주간지 통일신보는 한미가 다음 달 실시하는 후반기 연합훈련 '을지 자유의 방패'(Ulchi Freedom Shield)를 '북침전쟁 시연회'로 규정하며 용납하지 못할 도전이라고 맹비난했습니다. '전쟁의 도화선에 불을 다는 위험천만한 망동' 제하의 기사에서 UFS 등을 거론하며 미국과 남조선 호전광들이 벌리는 합동군사연습은 변함없는 대조선 적대시 정책, 동족대결 정책의 직접적 발로라고 강변했습니다.
전국 아파트 매매 시장이 2년 새 극명한 대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1∼6월) 전국 아파트 매매 건수(신고 일자 기준)는 18만4천134건으로, 2006년 관련 통계 집계가 시작된 이래 같은 기간 기준으로 가장 적었습니다. 연도별로 6월까지 아파트 매매량이 20만건을 밑돈 것은 올해와 2019년(19만8천182건)뿐이었습니다. 특히 상반기 기준으로 올해 전국 아파트 매매 건수는 역대 최다였던 2020년(45만2천123건)과 비교해 59.3%나 줄었습니다. 같은 기간 서울은 4만8천298건에서 9천931건으로 79.4%, 인천은 3만9천911건에서 7천928건으로 80.1% 각각 급감했습니다. 서울과 인천에서 상반기 아파트 매매 건수가 1만건을 밑도는 것은 올해가 처음입니다.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재작년 상반기 총 8만 4천여 건이던 수도권 아파트 월세 거래량은 올해 상반기 12만 3천여 건으로 46% 증가했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전세 신고 건수는 17만 5천여 건으로 3.6% 감소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용산정비창 부지에 이어 세운재정비촉진지구도 용도·용적률 제한 없이 고밀 복합개발하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각종 규제를 면제하는 특례법이 제정되면 기존의 법적 상한 용적률 1천500%를 뛰어넘는 창의적 디자인의 초고층 건물이 들어서게 할 계획입니다. 세계도시정상회의(WCS) 참석차 싱가포르를 방문한 오 시장은 서울판 화이트사이트(White Site) 적용을 포함한 '도심 복합개발 특례법' 제정을 정부에 요청했습니다.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한국을 포함한 인도태평양 지역 순방에 나섰습니다. 펠로시 의장은 출발 사실을 직접 알리면서도 미중관계의 뜨거운 감자로 부상한 자신의 대만 방문 여부에 대해선 끝까지 함구했습니다. 그는 인도태평양 지역의 동맹과 친구들에게 미국의 확고부동한 약속을 재확인하기 위해 의회 대표단과 함께 이들 국가를 방문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순방 대상국은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한국, 일본 등 4개국이라고 밝혔습니다.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 가능성으로 대만 해협의 긴장이 높아지는 가운데 중국군이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을 향해 또다시 견제의 메시지를 날렸습니다. 중국공군은 ‘조국의 아름다운 강산을 지키는 것은 인민해방군 공군의 신성한 사명’이라며 공군의 다양한 전투기는 조국의 보물섬을 돌며 국가 주권과 영토의 완전함을 수호하는 능력을 향상했다‘고 말했습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31일(현지시간) 극초음속 미사일 '치르콘'을 몇 달 안에 러시아 해군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러시아 해군의 날 기념식에서 배치 지역은 러시아의 이해관계에 달렸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북해함대 소속 4천500t급 호위함 '고르슈코프 제독함이 이들 가공할 무기를 실전 배치할 첫 번째 함정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공공기관 인력·예산·자산·복리후생에 '메스'를 대기로 한 정부가 이번 달에는 공공기관 지정기준과 경영평가를 대대적으로 손볼 예정입니다. 공기업·준정부기관은 줄이고 기타공공기관은 늘려 주무 부처와 기관의 책임·자율성을 강화하는 한편, 경영평가는 재무건전성 확보와 혁신 성과에 중점을 두는 방식으로 개편한다는 계획입니다. 공공기관 관리체계 개편 방안의 핵심은 공공기관 지정 기준을 변경하는 것으로 정부는 현재 직원 정원 50명, 총수입액 30억원, 자산규모가 10억원 이상인 공공기관은 공기업·준정부기관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상반기 한국 경제가 3% 가까이 성장하면서 올해 2%대 중반의 성장률을 지켜낼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지난 상반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작년 동기보다 2.9% 늘었는데 이같은 성장 경로라면, 올해 연간 성장률은 2%대 중반을 기록할 가능성이 큽니다. 1∼2분기 실질 GDP가 전기 대비 각각 0.6%, 0.7%(속보치) 성장한 결과입니다.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3%대 중반까지 내려앉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코로나19 재확산과 그에 따른 강력한 방역 조치로 지난 2분기(4~6월) 경제 전반에 충격이 컸고, 하반기 대내외 여건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고용·소비 회복이 더딘 탓입니다. 한국은행 북경사무소는 중국 경제가 정부의 안정성장을 위한 정책지원 강화에도 불확실성 확대로 고용·소비 회복이 지연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국내 5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이 7개월 연속 감소했습니다.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시중 금리가 오르면서 이자 부담이 늘어나자 대출을 자제하고 빚을 갚자는 심리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28일 기준으로 KB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697조7천638억원으로 지난달 말보다 1조8천883억원(0.27%) 줄었습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가상화폐나 주식 투자 열풍 등으로 3개 이상 금융기관에서 대출받은 30대 이하 청년층의 다중채무액이 약 5년 전보다 30%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4월 말 기준 금융권 전체의 다중채무자는 451만명, 채무액 규모는 598조8천억원 수준으로, 2017년 말(416만6천명·490조6천억원)보다 각각 34만4천명(8.3%), 108조8천억원(22.1%) 증가했습니다. 금융권 다중채무자와 이들의 1인당 채무액 규모가 급증하면서 잠재 부실 위험이 커지고 있습니다.
최근 은행을 거친 7조원에 달하는 이상 해외 송금 파문이 커지는 가운데 금융감독원이 이미 1년여 전에 5대 은행에 이 문제를 여러 차례 경고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금감원은 작년 하나은행의 이상 외환 거래 검사에서 가상자산거래소와 연결된 '김치 프리미엄'(김프)과 관련이 있다는 것을 적발해 시중 은행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으나,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의 4조원1천억원 규모의 이상 외환거래 사태가 또다시 터졌습니다.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되자 대부분의 시중은행은 7조원 규모의 이상 외환 거래와 관련한 자체 점검 결과를 보고했는데 이미 일부는 문제성 자금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금감원이 조만간 거의 모든 은행을 대상으로 검사를 확대할 전망입니다.
증시 반등 기대감에 7월 일평균 공매도 거래대금이 올해 들어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7월 1일부터 29일까지 일평균 공매도 거래대금은 3천641억원으로, 올해 들어 처음으로 4천억원 밑으로 떨어지며 월 단위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지난달 일평균(4천759억원)보다 23.5% 떨어졌고, 올해 1월 일평균(5천752억원) 대비해서는 36.7% 떨어졌습니다. 코스피 거래대금에서 공매도 거래대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이달 말 기준 4.04%, 코스닥 거래대금에서 공매도 거래대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1.46% 수준입니다. 증권가에서는 증시 낙폭이 과대하다는 인식 속에 증시가 반등하면서 공매도 거래규모가 줄어들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불법 공매도로 금융 당국에 적발되는 위반자 중 대부분이 외국인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불법 공매도 조치 상세 내역'에 따르면 2010년부터 현재까지 불법 공매도로 과태료·주의 조치를 받은 127명 중 외국인은 119명(93.7%)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5년간 공매도 누적 거래대금 중 외국인의 거래 비중이 70% 전후(67.9%)인 것을 고려하면 불법 공매도를 저지른 외국인 비중이 90%가 넘었습니다. 2020년에 불법 공매도 처벌 수준을 강화하는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지만, 외국인에 의한 불법 공매도가 여전한 만큼 국내 투자자 보호를 위한 조치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한미 금리 역전과 달러 강세 등 국내 금융시장에 불리한 환경에도 외국인이 7월에 코스피 월간 매수 우위로 전환했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7월 한 달간 유가증권시장에서 2조3천215억원어치를 순매수했습니다. 외국인의 코스피 순매수는 지난 5월(1천283억원) 이후 두 달 만이다. 6월에는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5조5천816억원 매도 우위로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7월에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순매수한 금액은 3조3천987억원을 순매수한 작년 12월 이후 최대 규모입니다.
지난달은 저가 매수세 유입 등으로 전 세계 각국 증시가 상승 랠리를 펼쳤습니다. 우리나라 대표지수인 코스피도 미국 뉴욕 증시와 동조화를 보이며 5% 올랐으나 상승폭은 절반 수준에 그쳤습니다. 코스피는 지난 29일 2,451.50으로 마쳐 한 달간 5.10% 상승했다. 줄곧 주식을 내다 팔던 외국인 투자자들이 이달에 매수 우위로 돌아서 한 달간 2조3천억원어치를 순매수했습니다. 그러나 코스피 상승률은 주요국 20개국 지수 중에서 12위로 중위권에 그쳤습니다. 주요 기업의 실적 개선에 투자심리가 다소 풀린 데다 낙폭 과대 인식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하면서 각국 증시가 대다수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건강보험 당국이 개인연금과 퇴직연금 등 사적 연금소득에도 건강보험료를 부과하고 피부양자 자격요건을 따질 때 반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건강보험 가입자의 보험료를 정하거나 피부양자 자격 요건에 맞는지를 평가하는 과정에서 사적 연금소득을 반영할 필요가 있다는 감사원의 감사 결과를 받아들여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구체적 시행방안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지금은 국민연금, 공무원연금, 사학연금, 군인연금 등 공적 연금소득에 대해서만 건보료를 매기고 피부양자 인정 소득 기준으로 활용하고 있을 뿐입니다.
올해 3분기 수출이 작년보다 7~8% 증가한 1천775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한국수출입은행은 '2022년 2분기 수출실적 평가 및 3분기 전망'을 통해 3분기 수출선행지수는 138.8로 작년 대비로는 11.5포인트(p), 전기 대비로는 3.5포인트 오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또 수출선행지수가 전년 동기로는 7분기 연속, 전기 대비로도 8분기 연속 상승하고 있어 수출증가세는 유지되겠으나, 전년 동기 대비 상승폭이 축소되면서 수출 증가율은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습니다.
올해 폭염 일수가 평년보다 늘어나면 식탁 물가 상승 압력이 커져 하반기 물가상승률이 최고 5.0%까지 높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현대경제연구원의 '추가적 인플레 압력, 폭염' 보고서는 폭염이 지속되면 농축산물 등 서민 경제와 관련이 큰 식탁 물가 상승 압력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습니다. 지난 27일 기준 전국의 평균 폭염(일 최고 기온이 33도 이상) 일수는 6.5일로, 같은 기간의 평년값(4.9일)을 상회하고 있는데 연간 평년값인 11.0일을 웃돌 가능성이 커진 상황입니다.
삼성전자의 든든한 실적 버팀목이었던 메모리반도체 업황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회사 안팎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현재 메모리 사업에 쏠려있는 사업 구조를 보완하기 위해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데 3년 내에 파운드리 사업의 자생력을 갖추겠다는 목표를 제시하며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는 모습입니다. 삼성전자가 최근 발표한 경영실적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2분기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부문에서 총 9조9천8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습니다.
우리나라 자동차 시장에서 전기차 누적 대수가 30만대를 넘어선 것으로 보입니다. 전용 플랫폼을 갖춘 신형 전기차가 잇따라 출시된 데다 친환경차 보조금에 더해 충전 인프라까지 속속 갖춰지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이 커진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국토교통부 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전기차 누적 보급 대수는 29만8천633대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상반기 기준으로 전기차 누적 보급 대수는 17만3천147대였는데 이후 1년간 12만5천대 이상 판매된 것으로 매월 1만대 이상씩 팔린 셈입니다. 이런 추세로 보면 현시점에서는 이미 30만대를 훌쩍 넘어섰다는 게 업계의 분석입니다.
전기차 대중화 시대가 도래하면서 타이어 업계가 기존 내연기관차 타이어 대신 전기차에 특화된 전용 타이어를 개발하는 등 전동화 전환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한국타이어가 수주 계약을 체결하고 개발 중인 신차용 타이어(OET)의 절반가량이 전기차 전용 타이어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국타이어는 현재 총 22개 완성차 브랜드의 60여개 차종에 대한 OET 수주 계약을 체결해 타이어를 개발 중이다. 이 중 12개 브랜드 30여개의 차종이 전기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완성차 업체의 전기차 출시가 늘어남에 따라 타이어 업계의 전기차 타이어 수주 비율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건설사 시공능력 평가 결과 삼성물산이 9년 연속 1위 자리를 유지했습니다. 옛 대림산업에서 건설사업 부문을 분할해 설립된 DL이앤씨는 작년 8위에서 올해 3위로 순위가 5계단이나 상승했습니다. 국토교통부의 '2022 시공능력 평가' 결과 토목건축공사업에서 삼성물산이 시공능력평가액 21조9천472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는데 시공능력평가는 발주자가 적정한 건설업체를 선정할 수 있도록 건설공사실적과 경영상태, 기술능력, 신인도 등을 종합 평가해 시공능력평가액(시평액)을 산출해 매년 7월 말 공시하고 8월 1일부터 적용되는 제도입니다.
한국전쟁에도 참전한 군인 출신인 피델 라모스 전 필리핀 대통령이 향년 94세로 어제 별세했습니다. 1992년부터 1998년까지 재임한 라모스 전 대통령은 필리핀에서 꾸준한 성장과 평화를 동시에 이룬 지도자로 꼽힙니다. 집권 기간 그는 경제를 개방하고 규제를 철폐했고, 필리핀은 높은 경제성장률을 보였습니다. 군인 출신인 그는 자기과시에 적극적인 정치인들과 달리 조용한 인품으로 반대파로부터 용기 없는 인물이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습니다.
원숭이두창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미국 뉴욕시가 30일(현지시간)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뉴욕시는 15만명에 달하는 시민이 원숭이두창에 감염될 위험이 있어 비상조치가 필요하다면서 시 공무원은 보건 법규에 따라 감염 확산을 늦추기 위한 방안을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뉴욕주는 미국에서 원숭이두창이 가장 빨리 확산하는 지역이며, 현재 환자는 뉴욕시에서 집중적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이란에 최근 일주일간 곳곳에 폭우가 내려 인명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이란은 지난 23일부터 전날까지 전체 31개 주 가운데 21개 주가 폭우 피해를 봤습니다. 갑자기 내린 비로 많은 지역에서 홍수·산사태가 발생했고, 이로 인해 확인된 사망자는 이날 기준 82명입니다. 이란 적신월사는 60개 도시 516개 마을이 홍수 피해를 봤다고 집계했습니다. 실종자도 30명에 달해 인명 피해는 더욱 늘어날 수 있다고 적신월사는 설명했습니다. 폭우로 인해 거처를 잃거나 당국의 지원을 받은 이재민은 6천20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강원 동해안 해수욕장에 주말과 휴일 100만 명이 넘는 피서객이 몰렸습니다. 강원도에 따르면 어제 강원도내 83개 동해안 해수욕장 방문객은 51만7천99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전날 방문객 56만1천633명을 더하면 이틀간 107만9천629명이 도내 해수욕장을 찾았습니다. 시군별로는 고성군이 69만5천482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올해 누적 피서객은 295만1천31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62만1천989명보다 12.6% 늘어난 수치입니다.
최근 해외를 찾는 여행객들이 구입한 면세품중 가장 인기있는 품목은 주류로 나타났습니다. 롯데면세점에 따르면 수입 주류가 1년 사이 매출이 450%로 급증했고 같은 기간 담배나 화장품, 주얼리는 200%대로 각각 늘었습니다. 면세점 위스키는 시중 대비 70%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는 점에서 20대 30대 사이 젊은 층의 구매 비율이 30%를 차지하며 전체 매출을 견인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인 1300원을 오르내리면서 고환율 부담 때문에 휴가를 포기하는 이른바 '휴포자'가 잇따르고 있다고 합니다. 환율이 가파르게 오르면서 예약한 지 하루 만에 추가 비용을 더 결제해야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주로 옷과 가방, 액세서리에 한했던 명품 브랜드의 인기가 요즘엔 주방용품까지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인기 상품의 경우 수요보다 공급이 부족하다 보니, 이마저도 구매를 위해선 몇 개월씩 기다려야 한다고 합니다. 중고거래에서는 중고 주방용품 가격에 프리미엄 가격이 붙어 신품보다 더 비싸게 팔리는 가격 역전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난 27일 개봉한 영화 '한산'이 누적 관객수 100만 명을 기록한 데 이어 어제 하루 만에 100만 명을 추가로 동원했습니다. 박해일·변요한 주연의 '한산: 용의 출현'은 개봉 닷새째인 31일 누적 관객수 200만 명을 돌파했는데 '한산'은 김한민 감독이 연출하는 이순신 3부작 가운데 두 번째 작품이다. 임진왜란 당시 조선 수군이 거북선을 내세워 왜군을 무찌른 한산해전을 스크린에 재현했습니다.
어제 오후 네시쯤, 강릉종합경기장에서 열린 가수 싸이의 콘서트 무대 조명 장치를 철거하는 작업을 하던 몽골 국적 20대 노동자가 20미터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심정지 상태였던 남성은 소방대원들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어제 정오 일본 오키나와 북서쪽 약 20㎞ 해상에서 제6호 태풍 '트라세'(TRASES)가 발생했다고 기상청이 밝혔습니다. 트라세는 캄보디아가 제출한 이름으로 딱따구리를 뜻합니다. 트라세는 제주를 향해 곧장 직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예상으로 트라세는 오늘 0시 일본 가고시마 서남서쪽 400㎞ 해상에 이른 뒤 정오에는 서귀포 남남서쪽 140㎞ 해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하겠습니다. 기상청 관계자는 트라세 경로 대기 상황을 봤을 때 세를 더 키우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라면서 24시간 내 열대저압부로 약화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오늘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겠습니다. 내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전남권·경남권, 제주도 50∼100mm, 전북권·경북권·서해5도 30∼80mm, 울릉도·독도·강원영동 10∼60mm입니다. 제주도에는 새벽까지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습니다. 5호 태풍 '송다'의 간접 영향으로 서울과 경기, 전남, 경남 등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행정안전부가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단계를 높였습니다.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 최고 100mm를 비롯해 내일까지 전국 곳곳에 국지성 집중호우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비 피해가 우려됩니다. 낮 최고기온은 28∼32도로 예보됐습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되시길...동송재의 손바닥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