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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 온 지 일 년이 되어간다. 산이 가까워서인지 많은 종류의 새들이 나무에 앉아 지절거린다. 아파트 주변에도 이름 모를 새들이 조석으로 찾아와 조잘댄다. 샷시의 조그마한 구멍으로 참새 크기의 새 두 마리가 드나드는 것이 눈에 뜨인다. 할미새 사촌이란다. 알을 부부가 교대로 품더니 얼마 지나 여러 마리의 어린 새 소리가 들린다. 부엌 창으로 내다보면 먹이를 물고와 살핀 뒤 구멍으로 들어가 어린 새들에게 먹여주는 것이 보인다. 서로 먼저 받아먹으려고 하는지 제법 시끄럽다. 어미가 먹이를 물고 나무에 앉아 있는 모습을 보며 미물이라도 자식을 위하는 마음에 숙연해지지 않을 수 없다. 아무쪼록 건강하게 자라 자연으로 돌아가 잘 살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 최연성 님, '할미새 사촌' 에서 -
부모님, 그리고 형제들과
동글동글 웃음을 나누고
풍요로움도 함께 나누는
넉넉한 하루를 보내시길 바랍니다.
첫댓글 좋은 글이에요...
좋은 글 읽고갑니다
참 조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