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앞에서 ´고엽제 환자들의 처우 개선´ 등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다 자결한 고 예삼수 씨(관련기사 참조)의 장례식이, 고엽제전우회 ´대구지부장´으로 치러졌다.
전우회 측은 홈페이지(http://www.kaova.or.kr/) 공지사항에서 "예삼수 전우의 불귀의 객이 되었음을 애통하며 삼가 명복을 빌면서 본회 회장단을 위시하여, 임직원 모두는 예삼수 전우 가족에게 적극적으로 돕고 있으며, 장례는 "대구지부"장으로 치르기로 유가족과 합의하였습니다. 그리고 최선을 다해 본회에서 전국 지부장과 공조하여 예삼수 전우 가족돕기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장례를 치르기 위해 영천호국묘원으로 가던 중 대구 KBS 방송국을 방문, 항의문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항의문에서 "삼류 탤런트 연예인들이 음주하다 적발된 사건은 계속 방영하고 국가보훈단체인 참전 애국용사가 자결, 사망한 사건은 돌아보지 않는다"며 "KBS는 국가유공자를 존중하고 투철한 국가관으로 사명감을 가지라"고 촉구했다.
한편 고 예삼수 씨 등 참전 용사들과 함께 ´참전 용사들의 처우 개선´ 을 요구하는 운동을 벌여 왔던, 베트남전쟁 홈페이지(http://www.vietnamwar.co.kr/) 운영자인 서현식(월남참전용사, 병장 제대) 씨는 전우회 측을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그는 자신의 홈페이지 게시판에 올린 "예삼수 전우의 죽음 앞에서..."라는 제목의 글에서 "우리의 숙원을 세계만방에 알리기 위해 국회 앞에서 많은 전우들이 동참한 가운데 ´전우회장´으로 장례를 치러야 값진 죽음에 부응하는 것"이라며 "전우를 대구로 후송하여 대구에서 죽게 한 충분한 이유를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
첫댓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