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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나라당 임현(66) 현 충북도의원과 자유선진당 장인학(61) 전 영동군농업기술센터소장 등이 출사표를 던져 맞대결로 치러진다.
선거가 불과 7일 앞으로 다가온 영동군도의원 선거는 쫓고 쫓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주민들은 특히 이번 영동군제1선거구 후보를 두고 영동고 대 영동농고, 천주교 대 불교, 행정전문가 대 농업전문가 등 색깔이 뚜렷해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에 대해 관심을 모으고 있는 선거구다.
더욱이 임 후보의 경우 화려한 공직생활에 지난 4년간 도정활동도 어느 의원보다도 충실히 했다고 자부하고 있는 데다 활동 역시 활발히 해 왔다고 평가하고 있어 무난히 의회에 입성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다.
한때 군수후보 물망에 오르기도 한 임 후보는 이 같은 풍부한 행정경험에 의원경험까지 합쳐져 이번 선거에서의 재성에 성공하면 도 의장에 도전할 생각을 하고 있다.
반면에 장 후보는 비록 정치 초년생이지만 물 불안가리고 최선을 다한 후 결과는 하늘에 맡겨야 하지 않겠느냐는 마음으로 밤낮가리지 않고 동분서주하고 있다.
장 후보의 최대 장점은 관내 일부 농민단체와 퇴직공무원 등 주위에 오랜 지인들이 자원 봉사 형식으로 발 벗고 나서 적극 돕고 있어 이번 선거에서의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이 같은 결과에 힘입어 25일 현재 임 후보를 맹추격해 초반의 열세를 어느 정도 만회했다고 자체분석하고 있다.
'행정전문가로 영동을 위해 더 열심히 하겠다'는 한나라당 임현 후보는 학산면 출생으로 학산초, 학산중, 영동고를 졸업하고 영동군 공무원으로 들어와 군청 재무과장, 경제과장, 영동읍장, 기획감사실장 등 행정경험을 두루 쌓았다.
충북도청으로 자리를 옮긴 임 후보는 공무원교육과장, 민방위 비상대책과장, 사회복지과장 등 평생을 행정공무원으로 일해 온 경험 등 후배들로부터 신망이 두텁다.
내조를 하고 있는 부인 역시 영동군보건소에서 근무하다 정년퇴직해 선거일선에서 임 후보를 그림자처럼 따라 다니며 지원하고 있다.
학산중 총동문회 이사, 재영 영동고 동문회장 등을 역임했고 현재 충북도 장애인복지위원회위원, 공동모금회 운영위원, 인재양성재단 이사 등을 맡고 있는 등 사회활동도 꾸준히 펼쳐왔다.
초선의원이면서 재선의원처럼 활동했다는 임 후보는 경제특별도 실현에 따른 도내 균형발전촉구,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활성화, 복지시설, 여성복지, 청소년육성 등의 체계적 운영방안 마련, 영동군내 국립국악원 유치를 위한 충북도 노력촉구, 도내 전문계 고교 특성화대책 등을 전개했다.
또한 풍부한 행정능력과 두터운 도청 인맥을 통해 보훈대상자 및 유족에 대한 생활안정을 위한 조례안발의, 군내 학교에 다목적교실건립으로 전 읍면 체육관 완비, 군내 전 학교에 냉난방시설 등 교육환경개선, 향군회관 등 기타시설 도비지원 등의 일을 했다.
다시 재선에 성공하면 신발전지구지정에 따른 영동군발전기반 구축, 농업발전전략을 통한 경쟁력 있는 특화농업육성, 종합예술문화회관 건립추진, 노인복지증진 및 복지사회기반마련, 교육환경개선, 우수두뇌발굴과 육성, 생활체육을 통한 건강증진에 힘을 쏟겠다고 공약했다.
여기에 맞설 자유선진당 장인학 후보는 영동군농업기술센터에서 농업관련 오랜 경험을 살린 농업전문가 답게 이번에 도의회에 진출하면 영동을 과일천국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다.
영동을 충북농업의 1번지로 육성해 영동경제를 책임지겠다는 것이다.
지난 5년 전과는 너무도 다르게 영동이 변했지만 아직도 군민의 열의, 군정의 역량만으로는 부족해 충북도의 역량을 이끌어 내기 위해 도의원에 출마했다고 강조했다.
영동은 더 이상 농업의 고장만은 아니며 공업단지조성, 영동경제활성화정책 등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고 있는데 농업이 살아야 영동이 활성화가 빠르며 소문난 농업전문가로서 충북제일의 농업고장으로 만들겠다고 소신을 밝히고 있다.
이처럼 늘 푸른 상록수처럼 오직 한길을 걸어 온 장 후보는 영동읍 산익리 출생으로 영동초, 영동중, 영동농고를 졸업했다.
4-H영동군충북도연합회장, 범죄예방위원회 영동지역협의회장 등을 역임했고 현재 영동문화원 부원장, 영동군장애인후원회 부회장, 하늘그림사회복지회 이사, 영동농협운영자문위원 등을 맡고 있다.
도의원에 당선되면 지역경제활성화와 주민소득증대를 위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조성, 산업단지조성, 중소상공인들에 대한 지원확대를 하고 살기 좋은 선진농촌 행복한 농업인을 위해서는 농기계대여 은행업무 활성화, 농산물 유통구조개선과 도시소비자유치 홍보사업, 지역특화작물 육성 및 새소득원개발사업추진 등을 하겠다고 공약했다.
또 출산 육아 교육 인구 증가를 위한 정책개발로는 출산장려, 육아관련 시설확충, 학교시설 보강, 우수교사 양성, 명문학교육성, 학교무료급식확대지원 추진과 초 고령화사회 노인복지를 위한 대책은 노인일자리 창출, 장수노인마을 육성 첨자확대며 사회통합과 선진사회를 위한 사업을 꼽았고 시민참여운동 추진으로는 여성직업교육확대, 다문화가족 생활안정과 동질성확보, 세종시 원안고수 등을 내놓았다.
이 같은 공약을 반드시 실천하겠다는 장 후보는 군민이 자랑스런 도의원이 되기 위해 혼을 담아 지역사회와 주민을 먼저 생각하는 열정과 창조적 정치를 통한 낡아빠진 구태를 벗어 진정으로 주민을 섬기는 정치판은 물론 소통하는 정치로 주민끼리 서로 통하고 주민과 관이 통하고 군과 도와 정부를 관통하는 다리를 놓겠다며 '혼(魂)창(創)통(通)'의원이 되겠다고 이색제의를 했다.
최근 장 후보는 자체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임 후보를 바짝 추격한 것으로 나타나 다소 고무된 분위기이지만 선거는 끝까지 가봐야 한다는 지극히 상식적인 논리이기 때문에 임 후보는 임 후보대로 긴장을 놓지 않고 하루하루 피 말리는 마음으로 표지키는 임 후보와 물불가리지 않고 표심 잡기에 혼신을 다하는 양 후보를 두고 볼 때 결과에 대해 예측하기가 쉬운 선거구는 아닌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 특별취재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