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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정신분열병(조현병)을 이겨낸 사람들 원문보기 글쓴이: psyfree
1. 치료범위 therapeutic window 용량을 복용하여 1주 내에 증상의 호전이 있어야 합니다. 이후 3주에 걸쳐서 최소 유지용량(치료범위 용량의 20~30%)에 이르도록 감량이 필요합니다. 조현병 환우들의 90% 정도에서 1개월간 입원하고 최소 유지용량을 찾아서 퇴원하게 됩니다. 그리고 곧 일상으로 복귀하여야 좋은 결과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2. 한두 달 이내에 원래의 일상으로 복귀하지 못하고 낮병원이나 재활기관을 이용하게 되는 데에는 정신과의사들의 약물에 대한 과신이 큰 역할을 합니다. 불필요한 과용량 처방이나 복합 처방이 너무 많아서 과수면, 비만 등등의 부작용으로 환우들의 일상으로의 복귀를 가로막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3. 주로 청소년기에 발병하는 조현병은 단기간 입원으로 약물 부작용이 없도록 조절하여도 이를 현실로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아서 단약으로 몇 차례식이나 재발을 경험하고, 적응상의 여러 문제점들을 일으키게 됩니다. 결국 재활기관이나 주거시설까지 찾게 됩니다. 4. 1990년대 클로자핀의 재등장 이후에는 조현병의 증상은 다 해결되었다고 봅니다. 즉 약물치료로 모든 증상이 다 사라질 수 있다면 환우들이 원래의 일상으로 복귀하기 위한 최소 유지용량을 찾는 일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하겠습니다. 5. 성공적인 재활치료에 이르기 위해서도 최소 유지용량을 찾는 일이 꼭 필요하다고 봅니다. ----------------------------------------------------------------------------------------------------------------- 임신 초기의 약물 복용은 어떤 의사이든 우려를 가지게 되고, 약을 안 먹는 것보다 좋을 리가 없겠습니다. 유지용량도 적을수록 태아에게 유리할 것입니다. 그렇다고 연애만 하고 결혼과 임신은 포기하라는 방어적인 태도로만 진료하는 의사는 잘못(정신분열병을 이겨낸 사람들, 사례 50번)이라고 봅니다. 지난 35년간 55명의 산모에게서 거의 대부분 한 종류의 항정신병약물을 최소로 복용하게 하면서 한 명의 기형아도 없이 78명의 건강한 아기들이 태어나는 임상 경험을 하게 하였습니다(사례연구 22). |
첫댓글 감사합니다. 참석 못해도 강의 원고 미리 올려 주셔서 잘 보았어요. 보다가 공식화나 표준화가 된 부분이 아니라 우려가 되었어요. 특정 약들 부분에 대해서도...
잘은 모르지만 일선의 많은 의사분들이 동의할 수 없는 부분이 있다고 느껴졌어요.
외람되지만 단지 그분의 견해임을 조심스럽게 말씀 올려요.
애쓰셨습니다 돌처럼님~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