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운이 없는 세대라고 봐요.고 3때 IMF 터졌고 수능 응시자 사상 최고 였을때고 한창 야망에 부풀어 올라있을 지금시기에 나라는 어수선하고 매스컴을 보니 우리세대가 가장 부모덕을 못보는 세대라 하더군요.
개인적으로 한가지 더 운이 안좋았던건 제가 고2,3때 영국음악을 접한거.......Massive attack,Portishead,Prodigy,Primal scream,Depeche mode,Soundgarden,Alice in chains,Pearl jam,Duran duran,Stone roses,Charlatans,Paul weller....그리고 영화 Trainspotting......정말 영국음악계의 전무후무한 인물들을 전부 이때 알아버려서 학업에 막대한 치명타를 입었고 집안 멤버는 달랑 세명뿐인데 음악적 견해가 맞지 않아 매니저이신 Mother와 CEO 이신 Father와 정말 하루도 마음이 편할날이 없었죠.........
그 뒤로10년이 흘렀는데 교육정책은 정말 바뀐거 하나없고 경제도 그 수준이고 별로 바뀐건 없다고 봐요.그래도 전 우리나라를 사랑합니다.정말 유럽에 있으면 우리나라에서 너무나 쉽게 되었던 것들이 너무나 어렵게 처리가 되거든요.그리고 우리나라 사람처럼 정많은 민족도 없고,뭐 하나 고장나서 고치려면 한달 걸리고 일처리 하는것도 엄청느리고 정말 답답한게 많아요.의료시설도 상당히 낙후되어 있고,그렇지만 비싸고.물론 유럽생활이 체질에 맞는다는 분들도 많으시고요.
지금 나라사정이 너무 안 좋아졌다고 해서 이민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은데 우리나라 사람이 아니면 누가 우리나라 살릴수 있겠습니까.해외에서 우리나라 소식을 접하면 우리나라에서 접할때랑 느낌이 많이 틀리거든요.우리나라가 대중문화쪽으로 일본만큼만 발달이 되어있어도 정말 대단한 나라가 될거 같은데 문화에 관심을 가지려해도 나라를 너무 먹고살기 힘들게 만들어버려서 그게 참 유감이에요.이건 정말 시간만이 해결해줄 문제 같군요.
요즘 게시판이 너무 우울한 글로만 가득해서 우리나라 잘되길 바라는 마음에 몇 자 적어봤습니다.내 나라는 남이 지켜주는게 아니잖아요.그리고 우리나라 사람만큼 머리좋은 민족도 없기때문에 분명 대통령이 자기하고 싶은대로 하게 그냥 냅두진 않을거에요.
영팝 여러분들도 너무 스트레스 받으며 살지 마시고 모두들 힘내시기 바랍니다.
첫댓글 저두 79년생인데..(빠른79..)IMF당시 대학교1학년이었는데, 아부지 회사 부도나고, 아부지께서 다른 지방으로 피신해 계시고.. 깜깜한 밤에도 집안에 불을 켤수 없었던 게 생각나네요. 저는 2주후에 아일랜드에 갑니다만..^^ (아유모에서의 그 소심한 댓글 당사자)
아일랜드 좋아요.예전에 고생하신거 보니까 여기오셔도 잘하실수 있을거에요.^^
와...저랑 비슷하시네요..아일랜드 가는거 빼곤...
↑ 정말요? 반가워요..^^
79년생 못지 않게 피해를 본세대는 72년생 91학번 남자분들이시죠.. ... 취업전선에 뛰어들어갈 년도가 바로 98년도 니깐요..
아냐아냐 오히려 4~5년 뒤에 그 여파가 취업에는 미쳤지.. 물론 지금은 더 심해졌지만..
98년엔 국가차원에서 벤쳐기업을 키웠습니다. 국가 보조 받아서 너도 나도 ceo가 됐었죠. 그분들 지금은 뭐 하시는지...
하지만, 79년생이어서 너바나와 스매싱펌킨스로 학창시절을 이겨냈었죠.ㅋ
82년생도 상당히 낀세대 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82년생 전후로 교육체계도 많이 바뀌었고, 군생활 2년된것도 82년생들 군대 러시때부터 였죠. 한가지 예로 제가 군대 막들어갔을땐 맞으며 군생활 했는데, 제가 짬차고 나니까 때리면 영창가는 군대가 되었죠. 그걸 악용한 쓰레기 후임때문에 말년이 더 힘들었음ㅜㅜ
저두 79년생이에요....고등학교 졸업하자마자 imf터져서 동네 작은 공장에서 일하다 기계에 손도 다쳐보고;;;아 눈물나.. 좀 살만하니까 또다시 ㅎㄷㄷ 저도 올해 외국으로 나가요.. 대한민국이 싫은 건 아니지만 2008년 들어 점점 정나미가 떨어지네요
94,95학번도,,,죽을썻지...솔찍히.....졸업하니 암울한 IMF끝물에 걸려서 다행이도 전 그때 늦은 군대가서 잘피했음~
아아... 고딩때 음악듣고, 영화보느라 야자 땡땡이까던 생각이 나네... 아아... 공감돼... 흐흑... ㅡ ㅜ"
82년생 반갑네요ㅋ군대도 저랑 비슷하게 갔다오신거 같고ㅋ전 대학원생입니다만 요즘 친구들 취업때문에 고생하는거 보면, 세상이 좋아지는건지 어려워지는건지 분간을 할 수 가 없네요. 왜 수능 만점자가 60여명인가 나온게 저희 82년생들 수능볼 때 였었드랬죠.
남들 학교서 수능공부할때 밖에 돌아다니고 야자할때 술마시고 춤추고 공연보며 밤새고 있었으므로 공감 안됨 imf 오기 오래전부터 옥탑서 살았기땜에 그것도 공감 안됨.ㅋㅋ
어른들틈에죄송하지만... 올해89년생두대입때많~이들망했어여 ㅜ 본임포함..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