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다
김 난 석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다>
이건 지난 개발 연대에 전 대우그룹 총수 김우중이 펴낸 산문집이다.
자본금 5백만원으로 대우를 창설해
가공할 성장으로 대기업 순위 2위까지 올랐으나
아이엠 에프를 맞아 무참히 내려앉고 말았지만
한참 잘 나갈 때에 펴낸 위 산문집의 부제는
From six to nine 으로
개척할 세상이 넓으니 새벽에 일어나
밤까지 일해야 한다는 함의였다.
하지만 나는 할 일이 없어도 잠이 없어 6시에 일어나지만
밤 9시까지 허우적거릴 뿐인데
그래서 탁구나 할 요량으로 이곳 카페 탁구동호회를 찾아 들어왔다가
여유시간엔 삶의 이야기방에서 노닥거리고 있을 뿐이다.
그러던 중 양띠방 정모가 있다 해서 참여해봤는데
거기도 별유천지였다.
젊은 을미생들만 있는 게 아니었다.
노익장 계미생 갑장들도 8명이나 참여했던 거다.
그 면면을 보니
파월장병이 4명이나 되어 무용담이 끝이 없고
골프이야기를 해보니 오래 전에 싱글이라 하고
바둑이야기를 꺼냈더니 6단이라 하고
문학이야기를 하는 걸 들어보니 시인이라 하니
함께 어울릴 넓은 세상이 여기에도 있었던 거다.
자리를 옮겨서 송해 노래방에도 들려봤는데
을미생과 계미생이 함께 중창, 합창, 댄스 등으로
참 잘 어울려 즐기더라.
그것으로도 부족했던지 열 명이 또 호프집에 찾아들었는데
을미생 여섯에 계미생이 넷이니
세대별 조화도 잘 이루지 않았던가.
내가 겨우 이런 말을 하고자 함이 아니다.
카페는 넓고 즐길 일은 많다는 말을 함이다.
삶방의 珍客들이여!
훨 훨 날개를 펴시라~
2023. 1. 29.
첫댓글 난석님~
아침 6시에 일어나 시면 굉장히피곤하시겠어요.
탁구까지 하시니 더욱 힘들겠습니다
무리 하지 마시고 탁구 치세요.
네에, 관심 고맙습니다.
그런데 수면 시간이 점점 짧아지는 것 같네요.
띠동갑들이 모여서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셨군요. 43년 계미 55년 을미생인가 봅니다. 집사람이 55년이라 계산을 해봤지요. 다양한 취미생활을 할 수 있는 5670 카페가 참 좋습니다. 전 시골이라 자주는 못 어울리지만 띠동호회와 바둑동호회는 가끔 갑니다. 당구도 탁구도 어울리고 싶고 걷기며 역탐도 가고 싶지만 영 시간이...
그랬습니다.
뭐 형편대로 어울리는 거지요.
걷기가 그런대로 편하니 거기서 조우할 수도 있겠네요.
하하 오랜만에 파안대소도 하고 즐거우셧겟네요
이차까지다니실 체력이면 짱입니다
네에, 오랜만에 파안대소도 해봤네요. ㅎㅎ
늘 그런 건 또 아니지요.
글제목처럼
난석님은 유효적절한 삶을 영위하신다라고...
김우중의 오른팔이었던(자금담당)
"박 * *" 이란 친구가 저의 죽마고우(초,중,고)
인지라 김회장의 철학을 인지한 한 사람입니다
공업입국에 힘 보탠 분으로 기억하구요
각설하고
난석님께서는
일타 몇피고 당췌?
6시 기상해서 탁구ㅡ카페ㅡ정모ㅡ노래방
ㅡ맥주집이니
동양화 경매에서의 최고의 경지는 일타쌍피~
그럼 난석님의
인생길 유람에서의 일타 오피는 머꼬?
상상을 불허하는 님의 행보에 경의를 표합니다
그렇군요.
제가 아는 박*병 도 중요한 보직을 맡았다가
김회장을 대신해서 영창에도 다녀왔는데요..
상상을 불허한다니 기분이 좋은 걸요...ㅎㅎ
그런데 모두 일과성이지요.
김우중의 대우 그룹은 아직 존재하고 있더군요.당시 대우는 알고보면 정치의 희생양 이었죠.
당시에 대개의 기업들이 자기자본 비율이 20프로 미만이었어요.
그래서 은행이 돈줄을 끊으면 망하게 되어있었지요.
난석 선배님도
작가 이십니다
여유롭고 간결한 문장
소중한 날들 내내 행복 누리세요
네에 고마워요 안단테 여사님^^
대우그룹 회장 생각하면 안타깝습니다.
조증환자라는 정신건강학자에게 공격도 받고....
난석님 글을 보면 회상하고 배울게 많아서 좋아요.
여기카페가 오프라인과 연결되어 즐길거리가 많더군요.
걷기와 여행만 참석했는데 다른방도 참여하고 싶어져요.
네에 두루두루 즐기는게 좋죠.
난석선배님 카페가입 잘 하셨어요.
노후 다양한 취미생활로
건강도 책임
마음껏 자유롭게 즐길 수 있으니
이만한 천국 또 어디서 만날까요
제가 공무지님께 늘 감사한다는 그말 이해가시지요? ㅎ
네에 청담골 여사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