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로봇대전V를 노멀모드로 17화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뭐 아직까지는 초반이라 그렇다지만 참 쉽고 편안합니다.
조준치에 조금만 투입하면 아군은 거의 항상 맞출 수 있고,
적에게 한 두 대 맞아도 아군은 꽤나 튼튼한 편이고......
심지어 적턴에도 아군이 정신기를 쓸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한 두 대 맞으면 바로 박살나곤 했습니다.
그래서 턴을 시작하자마자 회피 혹은 집중 같은 정신기부터 걸었던 추억도 있습니다.
어느 쪽이 정답이라 할 수 없지만, 옛날 작품을 플레이 하려면 무척 각오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따지고보면
슈퍼로봇대전도 지난 시간 오랜 세월... 예컨대 20년 이상,
여러가지 노하우를 쌓고, 발전해 오다보니까,
오늘날에는 유저들이 편하게 즐기는 것에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음... 말하자면, 머리를 굴려야 하는 전략 게임이라고 하기에는 좀 어렵지요...
(물론, 각종 숨겨진 요소도 있고, 하드모드도 있고, 어렵게 하라면 일부러 할 수는 있습니다.)
일단, 그보다는 스트레스를 해소하면서 시나리오를 즐기고, 연출에 감탄하는 쪽으로 조금 비중을 두는 기분입니다.
어쨌든 스트레스 없이 V를 하고 있으니..... 내가 알던 슈퍼로봇대전과는 제법 다르구나를 느꼈습니다.
훨씬 쾌적하고, 또 나름대로 시원한 기쁨 같은 것이 종종 있습니다.
F 이후... 제대로 슈퍼로봇대전을 느긋하게 즐겨본 적이 드물었는데, 어쨌든 참 좋은 세상입니다.
어서 닌텐도 스위치로 슈퍼로봇대전V 발매 되기를! 스팀으로도 나와주기를!
첫댓글 윙키시절은 장대한 리셋노가다의 향연이었죠....(먼산)
제발 좀 피해서 살아남아줘... 같은 ㅠ
이클립스님 반갑습니다.
저도 개인적으로는 알파외전 정도의 난이도가 제일 플레이하기 좋았던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