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끼 100만원 한식 파인다이닝
재벌도 줄 서는 이종국 셰프 자택 특별만찬
이종국 셰프(사진 왼쪽)는 슈퍼리치들은 셰프의 집에서 정찬을 즐기는 것을 최고의 경험으로 여기기에 가격을 따져 묻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런 얘기를 하는 이들 중에는 해외 유명인사도 많다. 배우 존 말코비치, 유명 디자이너 톰 브라운도 이 셰프의 팬이 됐다고. 그 밖에도 영국 문화부장관 만찬, 한중일 인사장관 디너, 동계올림픽 전시(경복궁) 등 국내외 크고 작은 행사에도 섭외 1순위다.
최근 이 셰프는 파인다이닝 체험을 보다 넓혀나가기 위해 성북동 집 근처에 레스토랑 ‘백사104’를 열었다. 오찬은 20만원, 만찬은 30만원부터 즐길 수 있도록 합리적(?)으로 책정했단다. 포시즌스 미식 투어에 참여할 정도의 재력(약 1억원)이 안 된다면 단신으로 ‘백사’를 찾아 럭셔리 경험을 해보는 것도 방법은 방법이겠다 싶다.
1. 전식 배오징어 단자, 대저 토마토 민물새우 초, 새조개 나물밥, 잣 소스 더덕무침
2. 전식 알알알, 돌 문어 초 회, 묵 구이, 마 단자, 생선 감태 말이
3. 福복- 복을 부르는 음식 :백 명란 두부 보리 샐러드, 돌 문어 방풍
4. 地지- 땅의 기운으로부터 : 8가지의 견과류 가루를 사용하여 식감과 향을 살린 각종 뿌리채소 요리
5. 水수- 물의 정화 : 농어회 무침, 봄의 전령사인 원추리 나물을 초고추장에 무친 봄나물 요리
6. 開개- 열어보다 : 능이버섯, 고사리, 가지, 석이버섯 등 다양한 검정색 식재료로 향과 맛을 낸 식감이 뛰어난 볶음 요리
7.古 오랜 기다림 : 30년 간장 한우 꼬리 찜
8.진지상 : 더덕향과 양념장이 조화를 이룬 진지상과 미역국과의 만남
9.후식 : 게우장 소스로 만든 국수(전복 슬라이스 가미)
10.후식 : 송기떡, 잣박산, 식혜, 금귤정과, 과편, 과일 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