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이야기 친구들한테 쪽팔려서 못하겠고.
이까페에 아는사람도 있지만 부끄러움 무릅쓰고 남자분들이 잘 아실거 같아서 ..
지난주에 남자친구가 폰을 놓고 옆에서 자고있었어요.
2년반정도 만났는데 그동안 핸드폰 궁금하지도 않고 본적도 없었는데 요즘 약간 의심스러운..상황이라 보게됐어요.
근데 카톡에 어떤 여자애가 대화창 여러개 있는데 그중 하나가 새로온 메세지가 내일봐요 오빠 (하트)이렇게 보낸거에요
그래서 그 대화창 봤더니 그 위에도 캠핑이야기에 응 오빠 사랑해요!!하고 하트하는 이모티콘 날리고
남자친구도 하트만드는 이모티콘 날렸어요.
그리고 그 바로밑에 아까 본 내일봐요 오빠 하트~이렇게 보냈는데 가슴이 철렁하는거에요.
통화목록보니 즐겨찾기..저도다 통화시간이 더 많네요...게다사 밤 열한시에 부재중 두통;;그때 폰본게 열두시반인가 그랬는데
열받아서 바로꺠워서 얘누구냐니까 그런게 있다고 폰을 왜보냐면서 뺏더니, 따지니까 학교애도 아니고 그냥 아는애래요.
그냥 아는애랑 오빠 사랑해요 보내고 저러냐니까 원래 그런 좀 특이한 애라고 신경쓰지 말라는거에요.
근데 그냥아는애랑 무슨 통화를 그렇게 많이 하냐구. 진짜 뭐하는애냐니까 사실 학교애래요.
어디사냐니까 전주산데요. 무슨 개소리냐고 지금 어디사냐니까 학교앞에 자취한데요(남친도 자취해요)
이떄부터 진짜 열받았는데, 사실 학교애 맞고, 다른과인데 교양에서 같은 조였는데 그냥 연락하는거다 이래요.
걔 미친거 아니냐고 여자친구 있는거 아냐고 여자친구있는 남자한테 그렇게 보내냐니까 원래 좀 이상한 애래요.
사랑한다고 보낸거는 자기가 과제 도와줘서 그런거래요. 그날 성적나와서 그렇게 보낸거래요.
그게 맞다치더라도 통화시간제일많고 조별로 만난사이에 사랑해요는 아니잖아요...........ㅠ
그래서 그럼 위에 과제이야기 있겠네 카톡보자니까 지웠데요 그사이에 ㅡㅡ제가 보면 기분나쁠까바 그랬데요.
그렇게 싸우고 한번만 그래..믿어보자 오해겠지 하고 넘어갔어요. 이게 지난주에 있었던 일이에요.
그리고 ..........어제,
11시에 만나기로 했는데 열한시부터 계속 통화중인거에요.
기다리다 보니 심심해서 5~10분간격으로 전화했는데 12시까지 한시간동안 쭉 통화중인거에요.
열두시에 오길래 늦은것도 짜증나서 누구랑 그렇게 오래통화하냐고 한시간이나 기다렸다니까 친구래요.
그래서 장난으로 뭐?통화목록 본다~이러니까 진짜 한심하게 쳐다보면서 너 왜그러냐고 또 의심하냐고 아 진짜~이러는거에요.
갑자기 느낌이와서 친구랑 통화한 시간 보여달라니까 저보고 너 진짜 ㅇㅣ상하다 미친거아니냐며 화내길래 더 의심스러워서 보여달래서 겨우봤어요.
친구랑은 11시 40분부터 이십분밖에 통화안한거에요. 그래서 나머지 40분은 뭐야니까 나한테 계속 전화해서 자기랑 겹친거래요.
어이가 없어서 통화겹치면 나는 캐치콜 온다고 뭐냐니까 아 왜 사람말을 못믿냐고 대체 왜그러냐면서 엄청 화내는거에요.
그이십분 통화목록 가지고 얘랑 통화한거 맞으니 얘한테 확인 전화해보라고 개소리하고;;
진짜...이건아니다 싶어서 계속 사실대로 말하라고 조졌는데..너한테 전화한거 아니고 그래 사실 다른친구래요.
그친구(저도 아는친구인데 남자)랑 전화했다면서 통화목록은 왜지웠냐니까 니가 기분나쁠까바 지웠데요.
말같지도 않은소리 말고 걔랑 전화하는데 내가 왜 기분나빠하냐고 하니까, 또 말바뀌면서 학교 애들이래요. 근데 왜지우냐고 뭐찔려서 지운거 아니냐니까 이번엔 국토대장정 같이가는 조원 남자애래요 또.
그래서 남잔데 왜지워? 물으니까 또 말바뀌고 사실 여자앤데 너 기분나빠할까봐 지웠데요.
내가 너 여자랑 통화했다는 것보다 그거 지우고 숨기고.
분명내가 한시간동안 통화중이었는데도 통화안했다고 거짓말하고 사람 미친년 만들면서 등신취급한거. 그게 열받는거라고하니까
미안하다면서 애교로 실실넘어가려고 하는거에요. 어제부터 미안하다면서 애교부리는데 애교부리니까 더개빡침..
국토대장정가는데 어제 그 국토가는 같은조애들이랑 술먹고 저한테 오는길에 그 여자애랑 사십분 통화한거였어요....
참고로 저랑은 통화 오분도 안해요. 준비물 물어본다고 걔가 전화한거래요. 오티도 같이 다녀왔으면서 준비물은 무슨;
열받는데 화도안나고 정떨어져서 어어- 이러고 대충대충대하다가
오늘아침에도 그러니까 혼자 짐싸서 나가네요. 그래놓고 전화하니 니가 그런식으로 대하는데 열 안받겠녜요.
뭐 별거 아닌거 가지고 그런다고.........그래서 제가 이게 뭐가 별거 아니냐고, 넌 응응 거린거에 열받아서 가는데
니가 여자문제로 거짓말한거에 미안하단 애교한번에 내가 화가 안풀리는게 이상하냐니까 미안하데요 .
그러더니 하는말..그러길래 폰을 왜보냐고.........이말듣고 벙쪘네요....
이떄까지 믿어서 의심한번 안하고 만났는데 진작에 보고 이런 싹쑤 보일때 헤어졌어야 하나봐요
이년 반 만났던 시간이 너무 아까워요 이딴놈이었다니...진짜 까맣게 속았어요.
왜 거짓말하냐니까 내가 무슨거짓말 했는데ㅡㅡ 아 ...미안해 이러네요....하...........지난주에 그래놓고 오늘도 이랬는데
여자문제로 두번 거짓말한거 걸렸는데 계속만날수는 없겠죠? 믿음이 없어요....그냥 아는애들인데 왜그러녜요.
그럼 왜지우냐고........ㅠㅠ
이제 걔 볼때마다 의심할거고 너는 또 내가 뒤지려고 할때마다
한심하게 쳐다보면서 왜 또 뭐찾으려고 어? 그래 뭐있냐??(오늘 폰볼때도 뒤에서 이발 몇번했어요)이런소리 듣고..
계속 만나면 의부증걸린 여자처럼 살겠죠.. 한번 이렇게 신뢰를 잃었으면?
어린애도 아니에요 스물일곱이에요.
저게 진짜 별거 아닌데 제가 난리치는건가요?
친구들한텐 말도 못하겠어요 진짜 이런 애랑 만났다는게 쪽팔려서...
오해라고 너지금 오바하는거라고 너무 당당하게말해요...그러길래 폰을 왜봐서 난리냐니...
진짜 별거 아닌데 저혼자 이러는거 같아요 너무 당당해서.
그래도 조별만난사이에 아무리 성격 활발한애라도 오빠사랑해요 내일봐요 이런거 안하지 않나요???
신뢰가 이렇게 무너졌는데....헤어지는게 맞겠죠............왜자꾸 믿고싶을까요 ㅠ
꼭 같이 자야만 바람 피우는게 아닌데 그걸 모르는 사람 이네요..헤어져야죠.
무조건 헤어져야 합니다. 지금 많났던 시간 아깝고 정도 남아서 어떻게든 믿을려고 하시는데 그래봐야 또다른 시간 낭비를 하는거고요. 남자친구가 강경하게 나올 수도 있고, 울고 불며 사실대로 얘기하고 싹싹 빌 수도 있고, 담담하게 이야기 할 수도 있는데 어떤 경우건 받아주시면 자기 팔자 스스로 꼬는겁니다. 예외적인 경우는 없으니까 미련 깨끗하게 버리시고요. 지금까지는 남자친구 잘못이었다면 이제부터는 속아주는 자신 문제입니다. 바람 피고, 거짓말을 거짓말로 돌려막기 하다 안 되니, 적반하장 전형적 패턴의 연속이네요.
이거 무조건 헤어지는게 정답입니다.안그러면 상처 더 크게 받습니다.울며 불며 달라붙어도 무조건 단칼에 거절하시길.
헤어지십쇼. 저도 똑같은 상황이었습니다. 당시에 "그래도... 다시 돌아올수 있겠지... 내 진심을 전한다면 다시 믿을수 있겠지"했지만 변하는 건 없었습니다. 남자로서의 자존심을 말할것도 없고 제 모든것이 산산이 부서졌지만 그래도 헤어졌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나서 보니 저는 더욱더 성숙해져 있고 밝고 긍정적으로 새로운 사람, 환경들을 즐기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힘들고 아프고 어려우시겠지만 모난 정은 뗴버리시는게 옳은거 같습니다.
정확하게 말하면 흔들리고 있는거죠.
헤어지면 100% 후회하고 다시 돌아와서 찔찔짤거라 봅니다.
헤어지세요. 남자지만 저런 남자 참....
다시 돌아오든 지옥에서 살아돌아오든 만나지 마세요.
헤어질 사람들이 다시 만나서 잘 될 이유는 없으니 말이죠....
무조건 헤어지세요. 바뀔 가능성 없어요.
본인이 쓴글을 천천히 다시 읽어보세요 정답은 글속에 있습니다.
바람피는 남자와는 헤어지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에휴........ 속상해라.. 다른여자 만나는건 1000%맞을 것 같아요. 더 좋은사람 만나세요. 헤어지시는게 좋아 보이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