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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4일 목요일 아침 손바닥뉴스#
8월 4일(목)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모두 107,894명(국내 107,45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누적 총 확진자는 20,160,154명(+107,894명)이며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310명(+26명)입니다. 총 사망자는 25,144명(+34명)이며 치명률은 0.13%입니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의 증가세를 살펴보면 다소 완화됐습니다. 특히 1주 단위로 확진자 수가 2배로 늘어나는 '더블링' 현상이 누그러지면서 감염재생산지수(Rt)도 조금씩 하락하고 있습니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4일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10만명대 후반에 이를 가능성이 있습니다.
코로나19 우세종이 된 BA.5 변이보다 면역회피성과 전파력이 더 강한 것으로 알려진 BA.2.75 변이(일명 '켄타우로스')국내 확진자가 5명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지난 2일 0시 기준으로 국내 BA.2.75 변이 감염 환자가 5명 추가로 확인돼 누적 확진자는 14명으로 늘었습니다. 추가 확진자는 모두 인도(4명)나 네팔(1명)에서 온 해외유입 사례로 현재 역학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네팔에서 온 1명은 충남의 30대로 3차접종을 완료했으며, 입국 당일인 지난달 26일 무증상 확진됐고 경증으로 재택치료를 받다가 전날 격리 해제됐습니다.
정부가 동네 병의원을 중심으로 한 일반 의료체계로의 전환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군(軍)에서도 확진자에 대해서는 일률적인 장병활동 제한 없이 선제검사 강화 등으로 대응 수준을 단계적으로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또 코로나19 재유행 상황에서도 국민이 일상생활을 지속하면서 증상이 있을 때 신속히 치료받도록 하는 의료 여건을 만들기 위해 검사, 먹는치료제 처방, 대면진료 등을 한 번 수행하는 '원스톱진료기관'의 1만개소 확충을 추진 중입니다.
최근 일본에서 코로나19 환자가 하루 20만명 안팎 발생하자 의료 현장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코로나19 환자를 모두 파악하는 것을 중단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정부에 코로나19 대책을 조언하는 '코로나19 대책 분과회'의 오미 시게루 회장은 코로나19 환자 전수 파악 중지 등을담은 제언을 발표했습니다. 오미 회장은 코로나19 감염자를 모두 확인하는 전수 파악을 재검토하고 입원환자 등 중증화 위험이 있는 이들과 사망자만 파악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또 보건소를 통해 밀접접촉자를 찾아내 특정하지 않도록 하자고도 했습니다.
한국의 첫 달 탐사선 '다누리'호가 내일 우주로 향합니다. 다누리호는 한국시간 5일 오전 8시 8분(미국 동부시간 4일 오후 7시 8분)께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스페이스X사의 팰콘9 발사체에 실려 발사됩니다. 다누리는 지난달 5일 특수컨테이너에 실려 항우연을 떠나 항공편으로 태평양을 건넜고, 지난달 7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기지에 도착했습니다. 이후 작업장에서 시스템 점검, 추진제 극성시험, S밴드 통신 시험 등 최종 마무리 점검을 받은 뒤 페어링 모듈에 탑재됐다. 다누리를 품은 페어링 모듈은 다시 발사체와 결합됐습니다.
한중일 외교수장이 오늘 아세안 관련 외교장관회의 참석을 위해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만나는 가운데 첨예하게 대립 중인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한국이 어떤 외교적 균형점을 찾을지 주목됩니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오늘 오전 프놈펜 소카호텔에서 한-아세안 외교장관회의, 아세안+3(한중일) 외교장관회의를 공동 주재합니다. 아세안+3회의는 아세안 국가들과 함께 진행하는 행사지만 한중일 외교장관이 3년 만에 한자리에 모여 정식 회의를 연다는 점에서 또 다른 의미가 있습니다. 이 자리에서 중국은 역내 안정을 위한 동아시아 공동체 협력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최근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으로 드러난 역내 불안정성의 원인은 '역외' 국가에 있음을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권력 서열 3위인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대만 방문을 마치고 어제 오후 한국에 도착했습니다. 펠로시 의장을 포함한 미국 하원의원 대표단이 탑승한 C-40C 전용기는 어제 밤 9시 26분께 경기 오산 미 공군기지에 착륙했습니다. 미국 하원의장 방한은 2002년 데니스 해스터트 당시 의장 이후 20년 만의 일입니다. 펠로시 의장은 오늘 오전 김진표 국회의장과 회담할 예정입니다. 양국 의장은 국회 접견실에서 북한 문제를 비롯한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보, 경제 협력, 기후위기 등 현안에 대해 약 50분간 회담합니다. 양국 의장은 회담에 관해 공동 언론발표를 한 다음 오찬을 할 계획입니다. 이후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찾아 장병들을 격려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JSA에서 그가 어떤 대북 메시지를 낼 지에도 주목됩니다.
대통령실은 미중 갈등의 중심에 놓인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 대만 방문에 대해 우리 정부는 대화와 협력을 통한 역내 평화와 안정이 필요하다는 기조 하에 역내 당사국들과 제반 현안에 관해 긴밀한 소통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펠로시 하원의장의 동아시아 순방 일정이 예정대로 순조롭게 마무리되길 바란다. 당연히 하원의장의 방한을 환영하며 오늘 예정된 한미 양국 국회의장 협의를 통해 많은 성과가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대통령실은 펠로시 하원의장 방한시 윤석열 대통령과 만나는 일정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으로 미중 갈등 파고가 고조되면서 한국의 외교적 공간과 한반도 문제에 미칠 영향도 주목됩니다. 미국의 동북아 역내 동맹이면서 중국과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한국에게 미국, 중국과의 관계를 조화롭게 관리하는 것은 가장 중요한 외교적 과제입니다. 미중 전략경쟁이 심화하고 '한미일 대 북중러' 등 진영 구도가 굳어질수록 한국이 외교적 공간을 확보하기는 어려워집니다. 미중 갈등이 격화하는 것이 큰 틀에서 한국 외교에 제약 요인으로 작동할 우려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관측했습니다.대만 문제는 미중 갈등 구도에서도 가장 인화성 높은 이슈로 로시 의장의 이번 대만 방문이 양측 모두의 수위 높은 대응을 불러일으키며 일촉즉발 대립으로 번진 이유이기도 합니다.
중국이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에 대한 맞대응으로 대만 주변에서 군사훈련을 예고하는 바람에 우리나라 항공사들의 운항 차질이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중국의 군사훈련 첫날인 오늘 대만 직항편 운항 스케줄을 3시간 앞당기기로 결정했습니다. 중국의 군사훈련 시간이 오늘 오후 1시부터 7일 오후 1시까지 예고된 만큼 4일에는 오전 7시에 인천공항에서 출발하고, 대만에서는 오전 11시에 출발하는 것으로 조정했습니다. 5∼7일에도 훈련이 계속될 경우 결항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교육부가 초등학교 입학연령 하향 방안을 성급하게 추진한다는 비판에 부딪힌 가운데 시도교육감·학부모 간담회를 잇달아 열고 뒤늦게 공론화에 나섰습니다. 그러나 교육감과 학부모들은 교육부의 '졸속' 추진에 비판을 쏟아냈으며, 이날도 철회를 요구하는 집회가 이어졌습니다. 한편 박순애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어제 정부 세종청사에서 전국 시·도교육감과 영상 간담회를 개최해 '국가책임제 강화' 도입 취지를 설명하고, 시도교육감들의 의견을 들었습니다. 어제 간담회는 교육부의 학제개편 방안이 유아발달 단계와 초중등 교육 현실을 외면하고 다른 교육 주체들과 협의도 없었다는 '졸속행정' 논란을 일으킨 가운데 마련됐습니다. 당초 2학기 학교방역과 학사 운영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가 뒤늦게 학제개편 안건이 추가됐습니다.
국민의힘이 늦어도 오는 10일까지 비상대책위원회 출범 절차를 마무리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비대위의 정당성 문제와 이준석 대표의 복귀 여부를 놓고 파열음이 잇달아 분출하며 혼돈의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병수 전국위 의장이 비대위 출범 시 이 대표의 복귀가 불가능하다는 해석을 내놓자, 이 대표는 자신의 복귀를 막으려 비상 상태를 선포한다며 성토했습니다. 서 의장은 상임전국위원회와 전국위원회를 각각 오는 5일과 9일에 개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상임전국위에서는 먼저 현재 상황이 당헌·당규상 비대위로 전환해야 하는 비상 상황이 맞는지에 대해 토론을 통해서 유권 해석을 내리게 됩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당의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 추진을 위한 속도전에 공개적으로 반발했습니다. 이 대표는 비상이 아니라고 해서 지난 3주 동안 지역을 돌면서 당원 만난 것밖에 없는데 그사이에 끼리끼리 이준석 욕하다가 문자가 카메라에 찍히고 지지율 떨어지니 내놓은 해법은 이준석의 복귀를 막는다는 판단이라고 썼습니다. 이어 당헌당규도 바꾸고 비상 아니라더니 비상을 선포한다. 사퇴한 최고위원이 살아나서 표결을 한다고 적었습니다.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인 최재형 의원은 비상상황에 대한 당대표를 비롯한 지도부 전체의 공감대 없이 비대위 설치를 강행할 경우 당은 더 혼란에 빠질 수 있다며 '비대위 체제'에 공개 반대했습니다. 최 위원장은 원내대표의 말실수와 사적 대화가 담긴 텔레그램 유출로 원내대표의 지도력이 약화한 상황은 해당자가 책임을 지면 되는 것이지 그 자체를 비상상황이라고 볼 수는 없다는 의견을 보였습니다. 또 최고위원의 자진사퇴로 비상상황을 야기해 언제든 자의적으로 비대위로 전환할 수 있다고 한다면, 이는 당원 민주주의에도 반하는 일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민주당 당대표 경선에 출마한 이재명·박용진·강훈식 후보(기호 순)는 연이틀 이 후보를 둘러싼 '셀프공천' 논란을 두고 충돌했습니다. 박용진·강훈식 후보는 이재명 후보가 대선 패배 책임론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열린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점을 함께 문제 삼으며 협공을 벌였습니다. 두 후보는 제주에서 열린 이 토론회에서 이 후보가 보궐선거 당시 꺼내든 '김포공항 이전' 공약의 문제점을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이 후보는 공세를 방어하며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탄핵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히는 등 민주당을 강한 야당으로 이끌겠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경찰이 민주당 이재명 의원 배우자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 핵심 인물인 배모 씨를 어제 소환 조사했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어제 오전 이 의원이 경기도지사로 재직할 당시 경기도청 총무과 별정직 5급 직원으로 일했던 배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김씨의 수행비서 역할을 했다는 의심을 받는 배씨는 지금까지 김씨를 상대로 제기된 경기도 법인카드 사적 유용·불법 처방전 발급 등 각종 의혹의 중심에 있는 인물입니다.
민주당 당권 주자인 이재명 후보는 수사당국이 배우자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 수사를 이달 중순께 마무리하겠다고 예고한 것과 관련, 대놓고 정치 개입하겠다는 것이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 후보는 민주당 전당대회에 맞춰 수사를 끝내겠다고 하는데 사실이 아니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또 자신과 부인 김씨를 대상으로 한 각종 고발 사건이 당내에서 '사법 리스크'로 언급되는 데 대해서도 불만을 터트렸습니다.
민주당 당권주자 이재명 후보 부인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해 조사를 받다 사망한 참고인 A씨가 대선 경선 기간 이 후보 캠프의 운전기사로 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JTBC는 '이 후보 측이 선관위에 제출한 정치자금 지출 내역에 따르면 A씨가 김혜경 씨의 운전기사로 일하며 급여 약 500만원을 받았다'는 취지의 보도를 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 후보 측은 A씨는 배우자실의 선행 차량을 운전했고 정치자금법에 따라 적법하게 계약했으며 단순 노무인 차량 운전 업무에 대한 수당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 후보측 설명대로 라면 A씨가 캠프에서 운전업무를 한 것은 맞지만, 김혜경 씨의 차를 운전한 것은 아니며 배우자가 탄 차의 앞쪽에서 운행하는 다른 차의 운전을 맡았다는 게 이 후보 측의 해명입니다.
사저에서 휴가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어제 부인 김건희 여사와 대학로의 한 소극장에서 연극 '2호선 세입자'를 관람했습니다. 웹툰을 원작으로 한 이 연극은 지하철 2호선에 거주하는 세입자들과 이들을 쫓아내야 하는 계약직 역무원 청년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 부부는 연극 관람 후 인근 식당에서 배우들과 식사를 하면서 최근 연극계의 어려운 사정에 대해 듣고 배우들을 격려한 것으로 대통령실이 전했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탈북 어민 강제 북송'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당시 통일부 간부를 소환하며 사실관계 확인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과 관련해서는 실종된 고 이대준씨의 수색에 나선 해경 담당자를 불러 당시 상황을 재구성하고 있습니다.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3년 6개월의 형기를 모두 마치고 오늘 출소합니다. 지난 2018년 3월, 안희정 당시 충남지사의 비서였던 김지은 씨는 JTBC 뉴스룸에 나와 성폭행 피해 사실을 털어놨습니다. 수형 생활을 마치고 오늘 출소한 안 전 지사는 앞으로 10년 간 선거에 출마할 수 없습니다. 또 성범죄로 실형을 산 만큼 다시 정치 활동에 나서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올해 상반기(1∼6월) 서울에서 팔린 주택 10채 가운데 7채가 전용면적 60㎡ 이하의 소형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의 규모별 주택 매매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서울 주택 매매 총 3만4천945건 가운데 전용 60㎡ 이하의 주택 매매는 2만4천673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서울 전체 주택 매매에서 소형이 차지하는 비중이 70.6%로, 한국부동산원이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6년 이래 상반기 기준으로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서울에서는 도봉구(79.4%), 강서구(79.0%), 구로구(78.5%), 강북구(78.0%), 금천구(77.7%), 은평구(77.0%), 송파구(76.4%), 양천구(75.7%), 마포구(73.3%) 등의 순이었습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6.3%로 약 2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먹거리 물가는 앞으로 더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농산물 물가 상승률이 8.5%로 전체 평균을 크게 웃돌고 가공식품과 외식 물가 상승률도 각각 8.2%, 8.4%에 달한 상황에서 이 같은 상승세는 앞으로도 당분간 더 이어질 것으로 전망돼 벌써부터 '추석 물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8대 외식품목 서울 지역 7월 평균 가격이 한 달 전에 비해 모두 올랐습니다. 자장면, 냉면, 칼국수, 김밥과 같이 실생활에 밀접한 외식 메뉴 8가지를 지정해 한국소비자 보호원이 조사한 결과 지난 2014년 조사를 시작한 이래로 한 달 새 모든 외식품목의 가격이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습니다.
시멘트 가격이 9월부터 또다시 인상될 전망입니다. 올들어서만 두 번째 인상입니다. 시멘트 업계는 올해 2월 15∼18%의 가격 인상을 단행한 데 이어 7개월 만에 또다시 가격 인상을 추진하고 나선 것입니다. 한일시멘트는 다음달 1일부터 현재 t당 9만2천200원인 시멘트 가격을 10만6천원으로 약 15% 인상하는 내용의 공문을 레미콘사 등에 전달했습니다. 앞서 삼표시멘트도 9월 1일자로 t당 9만4천원에서 10만5천원으로 11.7% 인상하는 내용을 공문을 레미콘사들에 보냈습니다. 이에 따라 쌍용C&E, 성신양회 등 나머지 대형 양회사들도 줄줄이 가격 인상에 동참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통시장 상인들이 대형마트의 의무휴업일 폐지에 반대하는 집단행동에 돌입합니다. 전국상인연합회는 오는 8∼12일 전국 1천947개 전통시장에 마트휴업 폐지에 반대하는 현수막을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연합회는 전통시장 상인들이 코로나19 피해에서 회복하지도 못한 시점에서 마트휴업 폐지가 논의되는 점이 속상하다고 말하고 마트 입장도 이해하지만 적어도 소상공인들의 자립 기반이 어느 정도 마련됐을 때 규제를 서서히 완화하는 게 옳다고 주장했습니다.
6·1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전국 광역단체장들과 서울 자치구 구청장, 경기도 기초단체장들의 부동산 재산이 국민 평균의 6배가 넘는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경실련이 광역단체장 17명, 서울 구청장 25명, 경기 기초단체장 31명 등 73명을 대상으로 중앙선관위에 신고한 내용을 분석한 결과 1인당 평균 부동산 재산은 23억1천만원 규모라고 밝혔습니다. 통계청이 지난해 가계금융복지조사를 통해 집계한 국민 평균 부동산 자산(약 3억7천만원)보다 6.2배 많은 수준입니다. 정당별로는 국민의힘 소속 53명은 평균 27억 8천만원, 더불어민주당 소속 20명은 10억5천만원으로 각각 나타났습니다.
4대 시중은행이 지난 3년간 금리를 점차 올리면서 얻은 이익으로 임원들에게 총 1천억원 넘는 성과급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서민들의 상환 부담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은행들만 '성과급 잔치'를 계속 벌이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2020년부터 올해 5월까지 국민·신한·우리·하나은행 등 4대 시중은행 임원들이 수령한 성과급은 총 1천83억원이었습니다. 금융감독원 자료입니다.
보건복지부는 상병수당 시범사업 시행 한 달간 337건의 신청을 받았으며, 이 가운데 심사가 끝난 46건에 대한 지급을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아픈 근로자들의 쉼과 소득을 보장하는 상병수당 시범사업은 경기 부천시, 경북 포항시, 서울 종로구, 충남 천안시, 전남 순천시, 경남 창원시 등 6곳에서 지난달 4일부터 시행되고 있습니다. 상병수당 신청 건은 시범사업 시행 이후 매주 늘고 있다. 1주 차에는 51건, 2주 차에는 77건, 3주 차에는 88건, 4주 차에는 77건 신청됐습니다. 복지부는 8월 이후 신청 건수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상병수당 지급이 예정된 46건의 지급일수는 평균 10.8일, 지급금액은 평균 46만1천569원입니다.
유효기간이 지난 유행성출혈열 백신을 맞은 신병들에게 한달 후 재접종을 추진합니다. 지난달 21일경기도 모부대 신교대에서 신병 190명이 교육중 유효기간이 12일 경과한 유행성출혈열 백신을 맞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접종이후 관찰한 결과 다행히 현재까지 별다른 이상반응은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육군은 이에 따라 이들에 대해 재접종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수료후 지난달 29일 실시한 검사에서도 이상 소견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육군은 설명했습니다. 오접종 사고가 난 백신은 국내 제약사 N사가 생산한 사(死)백신으로 유효기간이 생산일로부터 2년입니다.
일본이 강제동원 피해자에게 후생 연금 탈퇴 수당으로 또다시 99엔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은 일본연금기구이 최근 강제동원 피해자 1명에게 후생 연금 탈퇴 수당이라며 99엔을 한화로 환산한 금액을 송금했다고 밝혔습니다. 송금액은 77년 전 당시의 화폐 가치를 그대로 적용한 금액입니다. 일본연금기구는 미쓰비시중공업으로 동원된 피해자 11명이 지난해 3월 후생 연금 가입 기록을 조사해달라고 요청하자 기록이 없다고 거부한 바 있습니다.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 사무총장이 러시아군에 점령된 우크라이나 최대 규모 원자력발전소가 완전히 통제 불능(out of control) 상태에 놓였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자포리자 원전 단지가 매우 불안하고 취약한 상황이어서 사고 방지를 위해 현장 상황을 확인하고 원자력 물질 관리 실태 점검과 필요한 보수 등을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전쟁 초기 원자력 안전을 위한 모든 원칙이 지켜지지 않았다고 지적하고 IAEA 전문가팀이 원전 현장을 방문할 수 있도록 양측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러시아의 침공 이후 5개월여 만에 처음으로 우크라이나에서 흑해로 출항한 곡물 수출선 라조니호가 어제(현지시간) 튀르키예의 이스탄불에서 선박 검사를 통과해 최종 목적지를 향한 항해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지난 1일 오전 9시께 우크라이나 오데사에서 우크라이나산 옥수수 2만6천t을 싣고 출항한 시에라리온 국적의 라조니호는 전날 밤 9시께 선박 검사를 위해 이스탄불 보스포루스 해협 입구 근처에 정박했습니다.
베트남 현지 기업으로부터 항공료 등을 받은 혐의로 고발된 김도현 전 베트남 대사가 벌금 500만원에 약식기소 됐습니다. 김 전 대사는 2018년 10월 베트남의 한 골프장 개장 행사에 가족 동반으로 참석하면서 현지 기업으로부터 항공료와 숙박비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영국에서 비트코인 8천 개가 들어있는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를 실수로 버린 남성이 9년째 쓰레기장에 접근하지 못해 발만 동동 구르고 있습니다. 영국 웨일스 뉴포트 출신의 IT업계 종사자 제임스 하우얼스(37)는 2013년 사무실을 정리하면서 낡은 노트북에 들어있던 드라이브를 버렸는데, 거기에 약 1억5천만파운드(약 2천390억원) 상당의 비트코인이 저장돼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는 자신의 드라이브가 쓰레기장에 묻힌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뉴포트 시의회에 쓰레기장을 뒤지게 해달라고 오랫동안 요구하고 있는데 시의회는 안전을 이유로 거부하고 있습니다.
후쿠시마현 등 관련 지자체는 오염수 방류에 필요한 설비 공사를 하는 데 동의했으며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은 이르면 오늘(4일) 해저 터널 공사를 시작한다고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습니다. 도쿄전력은 내년 봄부터 해저 터널을 이용해 오염수를 방류할 계획입니다.
국제유가를 안정시키기 위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껄끄러운 관계인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하기까지 했는데 산유국 협의체인 'OPEC 플러스'는 되레 증산량을 대폭 줄였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리더십에 정치적 모욕적 수준의 미미한 증산량이라는 평가까지 나왔습니다.
오늘(4일)부터 층간소음 확인제가 시행됩니다. 아파트를 완공한 뒤 층간소음 차단 성능을 의무적으로 확인 받아야 합니다. 기준에 미달할 경우 보완 시공 등이 권고돼 건설사들도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교통사고 사망자가 크게 줄고 있지만 이륜차 사고 사망자 비중은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난해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는 2천9백여 명으로 5년 새 32% 줄었습니다. 같은 기간 이륜차 사고 사망자 비중은 14.3%에서 15.7%로 오히려 늘어났습니다.
당첨되면 10억원 이상의 시세 차익이 예상되는 경기도 하남시 학암동 위례포레자이 전용면적 131.8877㎡ 1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에 4천30명의 청약자가 몰렸습니다. 분양가는 9억2천521만원으로, 인근 부동산 중개업소에서는 주변 새 아파트 매매가로 추정한 시세를 20억원 이상으로 봅니다. 무순위 청약이란 일반분양 당첨자 계약 이후 계약 포기나 청약 당첨 부적격으로 주인을 찾지 못한 가구에 대해 청약을 받아 무작위 추첨으로 당첨자를 뽑는 것을 말합니다.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100% 추첨제로 당첨자를 뽑아 '줍줍'이라고도 불립니다.
코로나19가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 고용에 상대적으로 더 큰 충격을 줬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한국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코로나19 유행 첫해였던 재작년, 저소득층의 직장유지율이 8.4%포인트 하락했습니다. 같은 기간 소득 중위층의 하락 폭은 3.2%포인트에 그쳤고 고소득층은 변화가 미미했습니다.
지난해 증여를 받은 20대 이하가 평균 1억7천만원 상당의 자산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세청의 '최근 5년간 20대 이하 증여 자산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20대 이하에게 증여된 자산은 총 11조9천103억원으로 증여를 받은 사람은 7만115명이었다. 1인당 평균 1억7천만원의 자산을 받은 셈입니다. 이는 2020년 20대 이하가 증여 받은 평균 자산 규모(1억4천만원)보다 18.2% 늘어난 금액입니다. 2020년 20대 이하에게 증여된 자산은 4조8천931억원, 증여 받은 인원은 3만4천36명이었습니다.
대출을 받은 사람이 승진이나 취업으로 신용도가 좋아지거나 소득이 늘어나면 은행에 금리를 인하해달라고 요구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지난해 신청자 10명 중 7명은 거절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은행권 수용률이 26.6%에 그쳤는데 어떤 은행이 가장 야박한지 조사를 해 봤더니 시중은행 중에는 신한은행, 지방은행은 광주은행, 인터넷은행은 케이뱅크가 수용률이 최저였습니다.
기준금리에 따라 집값이 어떤 영향을 받을지 예측한 한국은행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한 번에 1%포인트 올릴 경우 현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보다 1년 뒤에는 집값이 최대 0.7%, 2년 뒤에는 많게는 2.8%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는데요. 기준금리를 1%포인트의 절반인 0.5%포인트만 올리면 집값 하락 수준도 절반에 그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금리 인상 여파로 주택시장 분위기가 가라앉으면서 청약시장까지 급격히 얼어붙고 있습니다. 작년까지 '분양만 하면 완판'으로 통하던 서울과 수도권 인기 지역에서 미분양 단지가 생기고요. 인기를 끌던 무순위 청약에서도 미분양을 해소 못 하는 단지가 여럿이라고 합니다.
국내외 호텔 예약 대행 업체 '에바종'이 회원들로부터 숙박료를 미리 입금받은 뒤 정작 숙박시설엔 송금하지 않아 이른바 '먹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에바종은 계약 기간 동안 지정된 호텔 여러 곳에서 횟수 제한 없이 숙박할 수 있는 '호텔패스'를 판매해 인기를 끌었는지만 지난달부터 패스를 구입했는데도 숙박비가 제대로 결제되지 않았다는 피해자들이 속출했습니다.
아카데미상 4관왕의 주역 봉준호 감독이 다음 작품 촬영에 들어갔습니다. 영국 하트퍼드셔주에 위치한 워너브라더스 스튜디오에서 신작 SF 영화를 찍기 시작했습니다. '기생충' 이후 처음 제작하는 작품인 데다 '트와일라잇' 시리즈로 유명한 할리우드 스타 '로버트 패틴슨'이 주연을 맡으면서 봉 감독의 신작은 세계 영화계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습니다.
송강호 이병헌 씨 주연의 영화 '비상선언'이 개봉했습니다. 한국 영화 최초로 비행기 안에서의 테러와 재난 상황을 그린 작품 '비상선언'. 쟁쟁한 배우들과 순제작비 260억 원이 투입된 한국형 블록버스터로 개봉 전부터 큰 기대를 모았는데요. 영화진흥위원회 집계에 따르면 '비상선언'은 개봉일인 어제 일일 관객 33만 6천여 명을 모아 박스오피스 1위로 출발했습니다.
어제 오전 6시 40분께 강원 양양군 강현면 낙산해수욕장 인근 생활형 숙박시설 공사 현장 주변에서 가로 12m, 세로 8m, 깊이 5m 크기의 싱크홀(지반 침하)이 발생해 주변 편의점 건물 일부가 무너졌습니다. 이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었으나 편의점 주인과 현장 인근 숙박시설 투숙객 96명이 긴급 대피하는 혼란을 겪었습니다. 사고 발생 후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에 통제선을 설치하는 등 안전조치를 했습니다.
해양수산부가 어제 충남 천수만과 제주도 해역의 고수온 주의보를 심각 단계인 '경보'로 상향한 데 이어 전남 신안군 흑산면 해역에는 고수온 주의보를 새로 발령했습니다. 어제 오후 6시를 기해 주의보가 발령된 흑산도 해역의 수온은 오후 1시 기준으로 주의보 발령 기준인 28도에 도달했습니다. 지금도 남쪽 바다의 고온 표층수가 지속해서 유입되고 있어 추가적인 수온 상승이 예상된다고 해수부는 설명했습니다. 고수온 경보는 28도 이상의 높은 수온이 3일 이상 지속될 때 발령됩니다.
오늘을 견우와 직녀가 까마귀와 까치의 도움으로 일 년에 한번 오작교에서 만난다는 칠석입니다. 전국이 구름이 많고 매우 덥겠습니다. 오늘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소나기가 내리는 가운데 낮 최고기온이 37도까지 오르며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오늘 오전부터 늦은 오후 사이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소나기가 오겠습니다. 소나기에 의한 강수량은 5 ~ 40㎜ 안팎으로 예상됩니다. 또 일부 지역에는 대기 중에 수증기가 많이 포함돼 있어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30~37도로 예상됩니다. 대구의 낮 최고 온도는 37도를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되시길...동송재의 손바닥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