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까지 마중을 나오신 야니 & 아니카의 환한 미소!
그리고 의전 서열이 높으신 설 & 우샘은 역 앞에서 차를 타신채 맞아 주셨다.
약간의 교통체증 경험 후 삼성생명뒤의 정종집에서 식사와 더불어 술한잔씩~. 술은 설샘이 먹었으나 우샘의 얼굴이 붉어지니 역시 멋진 콤비. 이쯤에서 야니의 직업의식은 예리하게 정보원(?)들의 제보들을 놓치지 않았고.
야경을 보고자 남산으로 가는도중 설샘의 직감으로 서울 시내를 꼼꼼히(?)드라이브한 후 잠시 동국대 앞에 차를 세웠다.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화려히 장식된 연등을 보며 바트내 디카소모임 창설에 대한 안이 오가고 교육담당으로 야니 내정. 빈 연등에 5인의 아이디를 몰래 적어 놓으며 기씨와 아씨의 '패러디 사랑과 영혼' 촬영.
가벼운 산행과 더불어 앙코르를 닮은 남산의 봉화대에서 본 서울의 야경은 Good! 많은 인파들로 붐비던 서울타워에서 사진 찰칵.
아쉬움에 북악 스카이까지 도전. 말로만 듣고 TV에서나 가끔 볼 수 있었던 호화주택들의 높은 담장들을 돌아다니다 팔각정에서 꽃향기 그윽한 시내을 다시금 볼 수 있었고. 인적이 거의 없는 밤길은 운치 짱~!
직감 덕분에 하산시 또 다시 길을 잃고 머나먼 여정으로 시원한 드라이브를 마친 후 야니홈에 도착. 아니카는 효도를 위해 오빠집으로 돌아감.
J일보 증정 주석 양주잔에 맥주를 가득 담아 한잔씩 주거니 받거니 하다보니 어느듯 밤이 깊어져 코골이들은 잠자리에 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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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보다 일찍 일어난 일행은 일품 버섯 찌개와 감자튀김으로 포식. 조카들을 위해 설샘은 떠나고 남은 3인은 경복궁까지 도보를 시작했다. 마치 깊은 산속에서나 볼수 있는 숲길을 내려오다보니 어느듯 도심.
마침 박물관 입장이 꽁짜. 싸구려 소품으로 치장한 수문장 교대식을 본후 가볍게 박물과 관람을 마친 후 배고픔에 고통받고 있던 새마(매우 중요한 인물임. 밑줄 쫙~~) & 미소짱 & 그녀의 언니 & 아노를 민속박물관에서 랑데뷰.
경복궁 담길을 따라 이색적인 갤러리와 가게들을 감상하던 일행은 무지무지 배고파 했으나 냉정한 야니는 전체를 강조했고. 타협안으로 간식을 먹자는 안에 모두들 기뻐하며 "서울에서 두번째 유명한 집"에서 정말 맛있는 단팥죽 & 수정과 & 식혜로 허기를 모면. 한동안 삼청동 길을 거닐다 드뎌 windy 접선. 일본인 관광객과 "무서운 곳" 앞에서 사진도 찍고 수제비를 먹으로 갔으나 줄~. 20여분이나 기다려 식당에 진입 후 때맞쳐 토아도 합류.
식사 후 인사동 앞에서 준 합류. 약간의 개인시간과 불량식품과 군것질, 쇼핑을 마친 후 조계사 앞으로 이동. 불교와 관련된 다양한 이벤트들이 있었으나 영종도 을왕리의 조개구이를 위해 2대의 차로 나누어 이동.
영종도 가는길에 본 '물안개 낀 서해'와 '취화선의 배경이었던 뻘'은 대구 촌인들에게 감흥을 주었다.
심심할 수도 있었던 시골도로에서 보여준 준의 off-road는 하이라이트였다. "이걸 왜 못해!"
짠돌이가 버티고 있는 바트는 3만원이나 하는 조개구이를 도저히 먹을 수 없기에 그냥 껍데기 구경과 더불어 냄새만 맡고 다시 이동. 석양을 위한 준의 예감은 적중했고, 너무나 서프라이즈(?)한 아름다운 일몰을 볼 수 있었다.
찔끔찔끔 불어나던 바트는 발산역 주변의 청국장 집에서 텔미니를 마지막으로 합류시킴. 꼬릿한 청국장과 나물로 맛있는 식사를 하며 가장 중요한 의식인 '야니의 회비 거두기'를 마쳤다. 텔미니와 미소짱 언니는 길을 떠나고 남은 이들은 설샘 홈으로.
평상시와 마찬가지로 다양한 종류의 술을 맛만 보는 바트는 각 종류당 한병으로 푸짐한 안주를. 다시금 비주류 모임으로 복귀하는 중이다.
어느듯 시간이 흐르자 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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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금 화려한 아침밥상은 차려졌고, 엘레강스한 분위기에서 식사를 마쳤다. 간단한 변신 후 야니는 혼자 출근했고, 남은 7인은 산타페에 2-3-2 진영을 친 후 오두산 전망대로 향했다. 의외로 전혀 긴장감이 느껴지지 않던 통일 전망대 관람을 마친 후 설샘의 강추 코스인 프로방스에서 꽃과 아로마향에 묻혀있을 수 있었다. 별거 아닌것도 저렇게 비싸게 만들수 있구나(개인적 사견)라는 생각을 하며, 2차 강추코스인 삐리리(이름을 까 먹었슴)레스토랑에서 정말 푸짐한 삐~코스에 모두들 행복해 했고...
돌아오는 길에 약간의 체증이 있었지만 훌륭한 드라이버와 조수 덕분에 정시에 기차를 타고 대구로 올 수 있었답니다.
서울여행동안 여러분들이 보여준 따뜻한 사랑과 환대에 감사를 드리며, 다음 여행을 기다려봅니다.
첫댓글 휴~ 이거 쓰는데 1시간 걸렸습니다. 말재주 없는데 글재주까지 없으니. - -
나만 빼놓고...아무리 먼저 도망나왔다고는 해도...선물쎄토님 미워요
헉~ 왠지 썰렁하더라. 급하게 쓰다보니 쩝~.
또한 이번 여행은 수많은 어록을 남긴 여행이었슴다.'이뿐 전골'부터 '삐**','짠돌이변태'등등. 이쁜 전골(!!!^^)님 뵙고 싶었는데 왜 전화도 안받으시구..번개때 나오셔용!!!
설 바트님들 참 잘 챙겨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