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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우리들의 이야기 스크랩 내 이름을 불러 줄 때
목필균 (18회) 추천 0 조회 65 24.03.06 06:03 댓글 6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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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4.03.06 23:15

    첫댓글 사실 젊음을 태워가면서 세상을 살아갈땐 이름보다 성에 따라붙는 직책이 나의 분신이고 나를 부를때 이름이었지요..

    이제 늙은이 측에 들어 모든 일들과 헤어지고 나니 본래의 이름이 공식적으로 불려지는데 오히려 반갑더라구요..

    시에 그려졌듯 이름에 앞서 늘어선 수식어를 잘라내니 순수한 나의 모습이 보여지니 마음이 편해집니다..

  • 작성자 24.03.11 06:41

    선배님 말씀에 공감합니다. 지나가는 할머니가 되었으니 그냥 편합니다.
    직책이나 이름 앞에 긴장했던 젊은 날들이 안쓰럽습니다.
    명예도, 부도 다 독한 바이러스 앞에 무릎을 끓고 마는 것을 .... 뭘 그리 누리려고 발버둥인지 모르겠습니다.
    다 나이 들어 얻은 지혜니까 살아보아야 알겠지요...

  • 24.03.07 14:22

    ~씨, 정말 내 이름 석 자 다정히 불러주는 이는 없군요, 그나마 사무적으로 호명하는 이름 빼고는>>>> 집 사람 이름도 한 번 쯤이라도 없는 것 같습니다. 오늘 한 번 ~ 어떤 반응일지 ~ 스스로도 이 석 자 불러보지만 어줍기만 합니다.....고맙습니다 ~**

  • 작성자 24.03.11 06:38

    이름을 잃어가는 요즘입니다. 직책도 없으니, 지나가는 할머니가 되어갑니다.
    모든 허울 다 벗어버린 요즘이 더 편하다고 생각을 돌려봅니다.

  • 24.03.07 22:07


    그러네요...
    내일 모레 만날 친구들이나 봐야 제 이름을
    불러줄텐데 아니면 누가 불러 줄 사람이 없군요

    제일 많이 변한건 이름빠지고 계급으로 불려진
    군대같구요 이등병부터 병장까지니까요...
    직장에서도 쫄병서부터 직급에 따라 그렇구요

    그나마 명찰달고 다니던 시대는 지났으니
    다행입니다..

  • 작성자 24.03.11 06:36

    언젠가 저를 동창이라고 먼저 알아보아 준 동창님이 참 고마웠습니다.
    워낙 많은 친구들이 좋업한 일신극민학교 동창들... 게다가 제 기억은 그 시절이 그리 즐겁지 않았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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