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화봉(512m)은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과 산외면의 경계에 위치한 산으로 서쪽으로 달천이 유유히 흐르고 산자락에 옥화자연휴양림을 품고 있는 산이다. 주변으로 청석골, 용소, 천경대, 옥화대 등 옥화9경이 가까워 찾아볼만 하다. 옥화봉은 지도에 이름이 나와있지 않으나 청주 삼백리에서 2006년 5월에 이름붙인 "옥화봉"이란 정상석이 있다. 옥화봉은 청주지역에서 풍광이 가장 뛰어난 지역의 한곳인 미원면 옥화리에 위치하고 있는 산으로 청원군과 보은군의 경계선을 이루고 있다. 옥화봉 산줄기 아래로 옥화구경이 아름답게 펼쳐지고 남한강줄기인 달천(박대천)을 따라가며 많은 명소와 이야기를 남기고 있다. 서산으로 저녁노을이 서서히 밀려 올 때 동네아주머니들이 박대천 물가에서 올갱이를 잡고 동네꼬마들이 물가에서 수제비 따먹기 놀이를 하며 수면위로 물방울을 쳐올리는 옥화대 주변의 모습이 평화롭게 보이는 그런 곳이다. 옥화봉 아래에는 청주권에서 가까운 자연휴양림이 산막과 야영장, 물놀이장, 숲체험공간, 삼림욕장 등이 잘 조성되어 최근 들어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특히 이곳의 스트로브 잦나무 숲의 삼림욕장은 아늑함과 신선함을 숲 체험과 함께 맛 볼 수 있다.
옥화봉 산길은 산행을 통하여 달천의 사행하는 모습을 바라보며 속리산 자락을 볼 수 있어 산행이 즐거운 곳이다.
옥화구경, 옥화리, 옥화자연휴양림 등 옥화라는 이름과 관련된 마을이름이나 명소가 많이 있음에도 그 중심에 있는 산줄기에 번듯한 이름 하나 없는 것이 미안하여 512m의 봉우리를 찾아 무명봉인 것을 확인하고 여러 사람들의 의견을 모아 옥화봉이라는 이름을 짖고 2006년 5월 청주 삼백리 회원들과 옥화자연휴양림의 도움으로 표지석을 만들어 등짐으로 짊어지고 올라 세워 놓았다.
옥처럼 아름다운 꽃봉오리의 산이라는 이름처럼 옥화봉은 속리산에서 백두대간과 갈라진 하나의 산줄기가 서북방향의 지맥을 뻗어가며 관음봉-묘봉-상학봉-금단산-신선봉-주봉을 지나 옥화봉을 만들고는 서진하여 속리천 앞 봉황리 앞에서 그 산줄기를 내려놓으니 작게는 금단산 넓게는 속리산의 줄기로 보아야 할 것이다. 청원군과 보은군 경계선 부근에 있는 팔각정에 오르면 동남쪽으로 속리산의 산군이 한눈에 들어오며 속리산을 멀리서 조망하는 색다른 산행 맛을 느껴 볼 수 있다.
옥화봉을 찾아가는 길은 미원을 지나 보은으로 가는 19번 도로를 따라가다 운암리에서 좌회전하여 인풍정 마을 앞에서 만나는 인풍정교를 건너 옥화휴양림으로 향한다.
달천의 하천길을 따라 옥화자연휴양림에 도착하여 차를 세운 후 휴양림 탐방과 옥화봉 답사산행을 시작 할 수 있다. 옥화봉은 512m 높이의 산줄기 속에 많은 골짜기를 만들고 있는데 그 하나하나에 이름이 있고 속을 들여다보면 꽃봉오리 같은 형상을 한 산줄기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골짜기마다 이름이 있어 병무안, 동매골, 회골, 꼭지미골, 큰 치골, 방지골 등으로 부르고 산줄기를 따라가며 사람들이 오랫동안 살아온 흔적을 남기고 있다. 특히 보은지역 속리산군이 멋진 모습으로 가까이에 보인다.
■옥화구곡은 속리산에서 발원한 달천이 보은군 산외면을 거쳐 구비구비 흘러내려 청원군 미원면의 미동산(558)과 옥화봉(512)사이를 협곡의 형태로 지나는데 운암리,옥화리,금관리,어암리,계원리에 걸쳐 비경을 만들어 낸다. 이곳을 지난 달천강은 청천,괴산,감물을 거쳐 충주의 남한강으로 유입된다. 한편 미동산은 좌구산에서 이어지는 산줄기이고, 옥화봉은 속리산 문장대에서 묘봉-금단산-신선봉-에서 이어지는 산줄기이다.
■자연휴양림 산책길은 가장 먼 거리를 이용하여도 총6km 정도에 불과하여 옥화9경 중 1~4경을 탐방하는 코스(약3km)에 옥화봉을 오르는 등산로와 연계하면총 10km 정도의 도보길과 산행길을 즐길 수 있어 관광을 겸한 휴양림 힐링코스로 좋다.
■옥화9경은 1경-청석굴, 2경-용소, 3경-천경대, 4경-옥화대, 5경-금봉, 6경-금관숲, 7경-가마소뿔, 8경-신선봉, 9경-박대소를 일컫는데 9경은 자연의 친화적명소로 미원면 운암리 일대의 달천강 주변에 산재한 자연명승지 이다.
2019년 8월 15일 목요일 광복절 휴일 (07:00) 합정역 8번출구 50m 전방 KB손해보험 앞에서 새마포산악회 2호차(cf. 1호차는 지맥팀)에 탑승합니다. (07:20)경 양재역1번출구 20m 수협은행 앞에서 (07:40) 경부고속도로 죽전간이정류장에서 대원들 탑승합니다.
새마포산악회 전창완총무님 사모님 유옥환여사님이 밤새 준비해 온 호박죽. 찐감자. 포도. 복숭아 등 과일과 이복순여사님이 준비한 식혜. 이문순여사님의 삶은 호박이 전대원들에게 골고루 나누어 집니다. 사비를 들여 매주 이렇게 장만하여 대원들에게 베풀어 주심은 참으로 고마운 분들입니다. 잘 먹었습니다.
하산후에는 김분례여사님이 제공하고 정광수기사님과 유옥환여사님이 끓인 토종닭 닭곰국이 대원들에게 골고루 나누어 집니다. 임정규 전임회장님의 수박도 후식으로 나옵니다. 이런 가족같은 분위기는 아마도 다른 산악회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광경입니다.
중간 유성휴게소에서 약10분간 (08;40~08;50) 휴게 시간갖고 산행들머리 (10;00)충청북도 청주시 미원면 옥화자연 휴양림 주차장에 도착 바로 산행 시작합니다
0km 0분[옥화자연휴양림 관리소](10;00)
산행의 시작은 옥화자연휴양림 관리소앞이 된다. 옥화자연휴양림 관리소 앞 삼거리에서 우회전하여 휴양림 내 임도를 따라 들어간다. 휴양림 안내도를 만나고 휴양림내 아스팔트포장 임도를 따라 간다. 비포장 임도로 바뀌고 비포장 임도를 따른다. (10;10)등산로 입구 이정표를 만난다. (cf. 등산로입구 이정표 방향을 따르면 산행거리가 짧다.) 등산로입구 이정표 무시하고 계속 임도따른다. (10;24)우측으로는 논과 민가가 보인다. 좌측으로 임도가 갈라지는 3거리다. 이곳에서도 좌측임도를 버리고 좌측 절벽절개지 밑으로 이어진 임도를 따른다. 잡풀이 무성한 임도를 끝까지 따른다. (10;30)임도 끝지점이다. [2.0km][30분]
2.0km 30분 [임도 끝지점](10;30)
좌측으로 잡풀사이로 희미한 길이 연결된다. 좌측능선을 타도 우측능선을 타도 된다. (10;33)좌측능선에 붙으면 길은 양호하다. 급경사 오름길을 극복하면 (10;36) 우측능선에서 올라온 길과 합쳐지면서 부드러운 주능선길이다. 첫봉을 오르고 다시 봉을 오르고 (10;49) 조망을 잠시즐긴다. (10;49) 등로상 소나무숲 길을 지나 오름길 오르면 (10;52) 배진개봉이다.[1.2km][22분]
주능선삼거리에서 남쪽 조망이 시원하다. 잠시 조망 즐기고 능선길 이어가면 (10;57)옥화자연휴양림 숲질 4.3km이정표를 지난다.
고도를 까먹으면서 내림길 내려서고 다시 힘든 오름길을 오른다. (11;06) 봉에 오르고 능선길 이어가면 팔각정자다.
[1.3km][20분]
4.5km 72분 [팔각정자](11;12)
정자가 있는 봉우리 삼거리다. 왼쪽으로 하산로가 있으나, 정상은 이곳에서 1.5km를 더 가야 한다. 능선 왼편으로 대규모 벌목지가 펼쳐진다. 앞쪽 가장 먼 봉우리가 옥화봉이다. 여러차례 (5개의 봉)을 올라갔다 내려갔다를 해야 한다. 사람의 왕래가 적어 등로가 묵은 곳이 자주나온다. 쉽지 않은 힘든 등로다. 마지막 오름길 극복하여 (11;55) 옥화봉 정상에 선다.[1.5km][43분]
6.0km 115분[옥화봉](513m)(11;55)
검은 오석 옥화봉 정상석과 삼각점(미원308/***) 있다. 인증사진 남기고 왼쪽으로 90도 꺾어 능선을 따라 하산길에 든다.
내림길 내려 서면 (12;06) 우측으로 벌목된 조망이 시원한 능선길이다. 잡목을 치고 내려서니 (12;33) 사방댐 수로를 만나고 수로 건너 임도따라 내려오니(12;36) 자연휴양림 주택이 있고 이정표(주차장)방향이 여러개 나온다. 사면길 따라 (12;41) 용소 다리를 만난다.[2.7km][45분]
8.7km 160분[용소다리](12;40)
다리를 건너지 않고 좌측으로 도로 따른다. 길을 따라 가면 비포장길을 만나고 다리를 건너 우측으로 조금 진행 하면 휴양림관리소 앞이다.
(13;04)휴양림 관리소 주차장에 산악회버스가 대기중이다.[1.3km][25분]
10.0km 185분 [휴양림 관리소 주차장](13;05)
산행종료 하고 대충 짐정리 후 옷 보따리 들고 휴양림 관리소 화장실내 샤워실에서 샤워후 새옷 갈아 입습니다. 다행이 예보와는 달리 비가 오지 않아 산행길이 편안하였습니다.
김분례여사님이 희사한 닭을 총무사모님이 힘들게 끓인 곰탕국 물에 새마포산악회표 찰밥과 막걸리 맥주로 집에서 준비해 온 반찬으로 식탁꾸려 메이트들과 건배 건배 무사산행을 축하합니다. 식사 끝나니 전임회장 임정규님이 제공한 수박을 후식으로 먹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