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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안타까운 소식 이었습니다.
10여년전 이곳으로 이민을 오셔서 밴쿠버 근교의 리치몬드지역에서식품관련 일을 하시며
틈틈이 공연도 하시곤 하셨는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일요일 밤부터내린 눈이 지역에 따라 틀리지만 30~50cm정도 내렸습니다.
모든 초중고등 학교들이 휴교를 하고
도로마다 제설차들이 분주히 오가고 집집마다 눈을 치우고 길을 내느라 애들을 먹은 하루 였습니다.
그눈이 월요일 까지 계속 되더니 이런 비보가 날아 드는군요.
아마 공장내에서 제설작업과 관련하여 일을 하시다 눈길에 미끌어져 전복된 리프트에 치여 돌아 가신거 같습니다.
한다리 건너면 이웃친척들 같은 교민사회에 정말 안타까움을 남기고 가셨습니다.
현지 언론에 소개된 기사 입니다,
그룹 산울림의 막내멤버 고(故) 김창익이 29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한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산울림의 팬카페에서는 캐나다 현지에서 그와 가깝게 지냈다던 한 팬이 사망 직전 김창익의 모습에 대해 들려줬다.
"방금전 故 김창익님의 유해가 안치된 병원에 다녀왔습니다"라며 "어제 점심 때 만나서 앞으로 있을 공연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그런데 이제 다시는 그분을 뵐 수 없다는 현실이 너무나 슬프군요. 언제나 그렇듯 해맑게 웃으시던 모습이 너무 눈에 선한데..."라고 말문을 열었다.
원래부터 산울림을 좋아했고 캐나다 현지에서 김창익을 도와 일을 했다는 팬은 "지난 토요일부터 내린 눈이 간헐적으로 오늘 아침에도 내리더니 다소 많은 양의 눈이 와서 거리를 덮었습니다.
그런데 29일 갑자기 인근에 일하시던 한 아저씨가 놀란 모습으로 급히 오셔서 큰 일이 났다고 전했습니다. 작업장에 당도하니 구급차 2대가 도착해있었고 김창익님이 사고 장소 근처에서 응급조치를 받고 계셨습니다"고 당시의 정황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김창익님은 호흡에 무슨 문제가 있었는지 산소호흡기를 대고 있었습니다. 눈길에서 리프트로 작업을 하시다가 리프트를 너무 들어 올려서인지 조금 언덕진 길에 리프트가 그만 중심을 잃고 쓰러졌는데, 불행하게도 김창익님이 거기에 깔리게 됐던 것 같았습니다"고 김창익 사망 당시 상황에 대해 전했다.
"김창익님의 다리가 심각하게 다쳐있었기에 생명에는 지장이 없어 보였습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겠지라고 생각했는데 약간의 시간이 흐른 후 사망소식을 접하게 됐습니다"며 망연자실함을 감추지 못했다.
김창익을 너무나 성실하고 다정다감했던 사람으로 기억하는 그 팬은 "평소에도 미소를 잃지 않던 김창익님이 마지막 숨을 거두게 되는 상황에서도 너무나 행복한 모습이었다고 병원의사가 전해왔습니다"라고 전해 팬들의 가슴을 울렸다.
'산울림'의 막내 故 김창익 씨는 안전을 위해 직원 대신 지게차를 몰다가 사고를 당해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주변 사람을 더 안타깝게 했다.
고인이 이사로 근무하고 있던 '21센추리 트레이딩'의 서명석 대표는 “당일(29일) 아침 직원 조회시간에 김 이사는 ‘전날부터 내린 눈으로 지게차 작업이 위험해 직원들에게 절대로 밖으로 지게차를 가지고 나가지 마라.’라고 지시했었다.”라고 밝혔다.
이날 12시쯤 화물이 도착하자 직원들의 안전을 생각해 김 이사가 직접 지게차를 운전하다가 사고를 당했다.
서 대표는 “이날 오후 8시까지 경찰과 근로자보상위원회(WCB) 관계자와 CCTV 녹화 내용을 확인한 결과 김 이사가 눈으로 화물을 내리면서 어려움을 겪은 후 지게차의 포오크를 맨 위쪽까지 들어 올린 상태에서 밑으로 내리지 않은 채 움직이다가 경사진 외부 작업장의 눈길에 지게차가 넘어지면서 부상을 당했다.”라고 설명했다.
사고 다음날인 30일 밴쿠버에 도착한 김창완 씨는 “너무나 갑자기 동생 사망 소식을 듣고 왔다.”라며 “황망할 따름이다.”라고 동생의 죽음을 애석해 했다.
그는 “동생을 잃은 슬픔과 함께 산울림의 일원을 잃었다는 슬픔도 크다.”라고 말하고 “올해 6월에 일본 공연을 앞두고 이런 변을 당해 너무 가슴이 아프다.”라고 눈물을 지었다.
김창완 씨는 “동생들이 세계에 흩어져 살고 있어 공연 때나 만났는데 작년 6월 LA 공연이 막내를 마지막 본 것이 됐다.”라고 말하고 “올해는 밴쿠버와 미국 등 북미 순회공연도 계획 했는데…”라며 말끝을 잇지 못했다.
김창완 씨는 동생이 단독주택 지하방에 꾸민 연습장에서 동생의 손때가 묻은 드럼 세트를 만지면서 고인의 생전 모습을 떠올렸다.
故 김창익 씨의 시신은 30일 부검을 마치고 오후에 가족에 인도됐으며 장례식은 2월 1일에 치뤄질 예정이었으나 사정에 의해 31일 오후 7시 써리의 밸리뷰공원묘지(14660, 72 Avenue Surrey)에서 거행될 예정이다.
첫댓글 캐나다 현지에서 쓰신글이니..가장 신빙성 있는 내용이겠군요~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안타까운 일이네요...고인의 명복릉 빕니다!
저도 어제 산울림 매니아 사랑해님으로부터 소식을 전해들었습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네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비옵니다.편안한 곳에 가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