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 런던 히드로 국제공항 도착
영국 시간으로 오후 2시 경 런던 히드로 공항에 도착했다. 구름이 많다. 온도는 알맞다. 아일랜드에 거주하는 한인 교포 가이드 박예주를 만났다. 런던 타워부터 탐방한다. 런던은 하루에도 사 계절의 기후를 보이는 곳이어서 옷을 따뜻하게 입고, 우산을 준비했다. 내일은 주말마다 영국 여왕이 가는 윈저성에 간다. 영국은 아직도 시회계급이 마름모꼴로 형성된 나라다. 그러나 98%가 평민, 상위1%가 상류, 하위 1%가 노예 계급이다. 그러나 상류 계급자였던 다이애나 왕비도 유치원교사였다. 계급에 대한 의미는 그리 크진 않나는 대목이다. 영국 면적은 24만 제곱킬로미터, 인구는 6500만 명이다. 변화를 싫어하는 국민성이다. 구멍난 양말을 기워 신고, 옷도 헤어지면 기워 입는다. 오히려 꿰맨 실밥을 멋으로 내놓고 다닌다. 나는 이말을 듣고 놀랐다. 유럽인데, 대영제국인데, 아시아의 절약정신이 서려 있음에 가슴이 훈훈했다. 변화를 싫어하는 나 역시 그렇게 생활하고 있는데, 먼 나라에 와서 나와 동일한 생활 철학을 듣고 있음에 흐뭇했다. 건물이나 주택이 아주 허술해도 고쳐서 산다. 런던은 2천 년의 유구한 역사를 지닌 영국의 수도다. 런던의 면적은 1600제곱킬로미터, 인구는 800만 명 이상이다. 유럽 최고의 도시다.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도시 런던은 영국의 무역, 경제, 정부의 중심지다. 소호 지구를 중심으로 두 개의 시로 나누는데 동쪽은 이스트엔드로 서민적인 분위기이고, 서쪽은 웨스트엔드로 귀족적이고 화려하다. 대부분 관광지는 웨스트엔드에 있다. 정치가 왕제다. 아일랜드는 대통령제다. 영국 날씨는 연중 기온차가 적다. 눈이 안 온다. 편서풍으로 온화한 곳이다. 그러나 갑자기 비가 오면 서늘하다. 영국은 잉글랜드, 웨일즈, 스코틀랜드, 북아일랜드 이 네 곳을 합한 나라다. 영국이라는 나라는 없다고, 현지 가이드는 말한다. 버스는 모두 붉은 색 2층 버스다. 런던 타워를 향해 가는데 삼각 유리 고층 건물이 보인다. 점점 런던 타워에 가까이 다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