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 혁(23세, 林 爀)소위, 수석 졸업 '대통령상' 영예
- 空·陸軍 부자 2쌍 등 7쌍의 군인가족 탄생
공군사관학교 제52기 졸업 및 임관식이 고 건 대통령 권한대행을 비롯한 군 내외 주요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17일, 공군사관학교 연병장에서 거행됐다.
지난 ’00년 입교하여 4년 동안 장교로서의 품성과 자질을 함양해 온 졸업생들은 이날 공군소위로 임관했으며, 재학 중 전공과목에 따라 공학사, 이학사, 문학사 학위를 수여 받았다.
21세기 항공우주시대의 주역이 될 200여 명의 신임장교들은 조종과 관제, 정비 등 공군의 다양한 특기를 부여받아 각급 부대에서 장교로서 첫 발을 내딛게 된다.
이번 52기 졸업식에서는 임 혁(林爀, 23세)소위가 전체 수석의 영광을 차지해 대통령상을 수상한 가운데, 시력이 기준에 도달치 못하여 고교 성적 우수자를 선발하는 ‘우수자원 선발제도’로 입교한 임 소위가 지난 4년 내내 1등을 놓치지 않아 화제를 모으고 있다.
또한, 조종사가 되기를 희망하였으나 시력이 나빠(0.2) ‘우수자원 선발제도’로 입교한 신종갑(申鐘甲, 23세) 소위는 생도 생활 동안 규칙적인 생활과 꾸준한 건강관리를 통해 시력이 0.5로 좋아져 꿈에 그리던 비행 훈련 입과와 함께 국방부장관상이라는 두 가지 행운을 얻기도 했다.
한편, 7쌍의 현역 군인 가족이 탄생, 아버지와 아들, 형과 아우가 경례를 주고받는 진 풍경이 연출되기도 했으며, 공로상을 받은 태국의 자릿(Jarit-Mungkalasiri, 23세, 전자공학) 생도는 태국 유학생도 중 역대 최고의 성적(전체 16등)을 거두어 후배 태국 생도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