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 친구의 엿 장사---
농사 일을 하던 두 친구가 너무 힘이 든다고 하면서...
여보게, 우리 농사일이 너무 힘이들지 않는가? 힘이 들지...
우리 농사 일을 그만 두고, 장사를 해 보면 어떨까?
무슨 장사....응! 소금 장수 어떨까?
아이구, 매일 소금을 지게에 . 짐 지고 다니는 것. 무겁지 무거워.
그러면, 무얼 할 까? 우리 비단 장수 어떨까? 비단은 비싸니까... 팔기가 좀 어렵지..
자!! 그러면, 무슨 장수를 할 까? 우리 엿 장수를 하면 어떨까!!!
그것 좋지. 엿이 달달 하니. 생각만 해도 침이 꿀 꺽. 꿀꺽 넘어 가네. 그려!
두 친구는. 가위를 사고. 지게에 엿 방태기를 얹어서-가위 짓을 하면서. 같이 엿을 팔러 다녔습니다.
"엿 사이소. 엿 사이소". "달달한 엿 입니다. 달콤 달콤합니다."
어린아이도 좋아하고. 할머니도 할아버지도.. 맛 좋아 하는 엿 입니다. 엿 사이소!
자네, 엿 맛이 너무 좋다고 말하네 그려......장사는 그렇게 허풍을 좀 쳐야 해...
우리 달달한 이 엿 다 팔면 얼마나 돈이 남을 까?
둘은 엿을 팔러 다니다가...언덕길에 올라. 잔디 밭에 앉아서 쉬게 되었습니다.
우리 엿 한 가락씩 먹어 보세. 그러면 돈을 벌 수 없지. 하나 먹는데 뭐!
그러면, 돈을 내고 사 먹게나... 그래 엽전 한 잎 여기있네. 엿 한가락 주게.
동전 한 잎 주고, 엿 한가락을 사 먹었습니다. 아! 달달 하다. 자네도 한가락 사 먹게...
응! 그래 나도 돈이 있네, 여기 돈 받게... 그래, 엿 여기 있네!
또 엿 먹고 싶어서...돈을 주고 사 먹었습니다. 두 친구는 엽전 하나를 주고 받고.
주고 받고 하면서, 엿을 하나씩 하나씩..빼 먹었습니다.
그러다가 보니, 엿 방테기에 엿이 다 없어졌습니다. 빈 방태가 되었습니다.
잔디에 앉아..엽전을 주고 받으며, 먹고 싶은 욕망을 다 채웠습니다.
아이구 배야! 너무 많이 먹었나? 너도 아프니, 나도 아파...
육체가 원하는 대로 살다가 보니, 두 친구는 그만 몸도 망하고, 재물도망하고 말았습니다.
우리는 육체의 욕망을 이길 힘이 없는 것입니다. 인간의 욕망은 한이 없습니다.
육체의 욕구와 욕망을 이길 힘은 말씀 안에 있습니다.
"너희가 육신 대로 살면 반드시 죽을 것이로되.
영으로서 몸의 행실을 죽이면 살리라."(롬8;13)
--- 읽어주신 분. 감사. 감사.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