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 일기..
언제산행 : 2010년 12월 25일(토)
산행날씨 : 칼바람과 함께한 맑은날씨...
산행코스 : 너릿재터널 - 지장산 - 수레바위산 - 만연산 - 전망대 - 만연산 삼림욕장..
산행거리 : 12.5km(도상 및 이정표 거리)
산행시간 : 3시간 30분 (09시 20분 ~ 12시 50분) : 식사 및 휴게시간 포함..
산행일기 : 성탄절..
종교가 없는 나..예배당에 갈일도 없고 하여 산에 가기로 합니다..
아침나절 느긋한 준비로 제 2순환도로를 지나 너릿재 터널에 도착 산행을 준비 합니다..
얼마만에 올라온 너릿재 등로일까...기억조차도 희미하다..
시러운 손을 가슴에 담으며 산으로 들어 갑니다..
초입지를 건너가니 예전에 차로 넘었던 길이 나옵니다..
광주가는 갈림길이 지나고 헬기장을 넘으니 본격적인 산행길로 들어 섭니다..
얼굴을 부비는 차거운 바람이 살갗을 에일듯 매섭습니다..
다친 손끝도 상당히 시려옵니다..
쉼없이 걷고 또 걷고 지장산에 도착..스산한 공기를 감지하고 다시 걷습니다..
인적없는 등로는 쓸쓸함이 더해지고 오직 차거운 바람만이 나와 동무해줄 뿐 입니다..
무등산 갈림길에 이르러 만연산이 다가옴을 느낍니다..
그저 온순한 된비알을 차고 오르니 만연산 정상석이 눈에 들어 옵니다..
탁 트인 시야에 들어오는 무등산 서석대..그리고 안양산 백마능선길..아름다운 들국화마을 그리고 도깨비 도로까지..
그저 평온함 입니다..
세월을 거슬러 갈수 없듯이 그렇게 흘러온 지난 1년간의 시간들이 주마등 처럼 스쳐 지납니다..
올해 마지막 산행을 여기서 이렇게 아름다운 모습으로 마무리 합니다..
정상을 빠져 나오면서 아쉬움에 돌아보는 무등의 아침은 그저 조용히 그렇게 있습니다..
넉넉한 암릉길을 지나고 나무다리를 건너니 전망대에 이릅니다..
얼마나 아름다운 모습일까..그저 감탄만 할 뿐 할말이 없습니다..
올 한해 무사히 산행을 마침에 감사를 드리며 만연산 삼림욕장으로 내려 오늘 산행을 마감 합니다..
감사 합니다..
▼ 오늘 걸어간 등산로..
▼ 너릿재터널 들머리 도착..
▼ 육각정 쉼터를 지나면..
▼ 산행길 들머리가 나오고..
▼ 한적한 길을 걷노라면..
▼ 예전에는 없었던것 같은데 잘 꾸며놓은 묘지가 보인다..
▼ 광주와 화순 갈림길 고개에 도착..예전에 주막도 있었다는데..
▼ 해돋이 명소라고 하는데 도덕산 가는길에 있나보다..
▼ 광주 넘어가는길에 이르러 고개를 넘어서면 헬기장이 눈에 뛴다..
▼ 2키로 남짓 걸으면 이정표가 눈에 들어 온다..
▼ 지장산 도착..
▼ 수레바위산 나무계단..
▼ 수레바위산에서 바라본 너릿재에서 걸어온 능선길..
▼ 화순군 방향..
▼ 무등산 가는 갈림길 도착..만연산이 가까워 집니다..
▼ 만연산 도착..
▼ 도깨비 도로, 들국화 마을..그리고 안양산 오름길..
▼ 무등산 서석대가 흰눈에 쌓여 있습니다..
▼ 다시한번 안양산을 바라 봅니다..
▼ 백마능선길..
▼ 무등산 서석대..
▼ 지리산에만 있는지 알았던 참샘이 여기에도 있네요...
▼ 무등산을 뒤로..
▼ 산림욕장으로 내려야 하나 전망대로 향해 갑니다..
▼ 저멀리 전망대가 눈에 들어 옵니다..
▼ 나무다리를 건너 가면..
▼ 또 다른 만연산 정상석이 있네요..
▼ 전망대에서 바라본 무등산..
▼ 전망대에서..
▼ 평화로운 화순군의 모습..
▼ 아쉬움에 뒤돌아 보고..
▼ 된비알 심한길을 내려와 큰재 갈림길에 도착을 합니다..
▼ 저 돌탑은..
▼ 만나는 이정표가 정겹습니다..
▼ 석간수가..??
▼ 오늘 산행 날머리 만연산 산림욕장..
첫댓글 눈이 내렸으면 더 풍광이좋은 산행을 소개을 수고 했습니다
네에..또 다른날 갈수 있다면 더없이 행복할 것 같습니다..올 한해 수고 많았습니다..^^
신령님 내년에도건산길되세요
감사 합니다..초록님도 아름다운 산행 쭈~우욱 이어 가시기 바랍니다...
이번 산행은 그리 멀지 않은곳으로 가셨내요 가까운곳에도 이렇게 좋은 산군이 있어니,, 신령님은 복받으셨내요
도깨비도로는 제주도의 도깨비 도로와 같이 눈의 착시현상으로 차가 올라가는것 같이 보여지는곳인가요??
정상에서 바라본 무등산의 서석대는 또다른맛이 나네요 올한해 정말 수고 많으셨고 내년에도 멋진 산행 쭉욱 하시길 기도하겟습니다 ^^
넵..맞습니다..도깨비 도로가 제주도하고 똑같이 착시현상이 일어나는데 것참 신기 헙디다...
올한해 수고하셨다는 말과 함께 거듭 감사를 드립니다...
감사 합니다..^^
제 고장 화순을 신고도 없이 다녀가셨네요이~~시간이 없어 못가는 저를 대신해 화순산을 보여주시니 감사하네요
이십곡리 검문소에 기별을 넣었습니다...제가 너릿재를 통과하여 만연산을 넘어 간다고요..ㅎㅎ..감사 합니다..
고즈넉한 한겨울의 풍경들..이러한 풍경들을 올겨울은 모니터에서만 봐온것 같습니다..
역시 웃음을 잃지 않으시며 산행 하시는 신령님의 모습은 언제나 제 입가에도 미소를 만들어 내게 하시는군요..ㅎㅎㅎ
올 한해가 가려면 몇일 더 남았지만 신령님께도 이번이 마지막 산행이겠군요..다사다난 했던 올 한해에도 고생 많으셨구요
내년에도 왕성한 활동 기대하며 정말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그저 평범한 서민 이기에 서민스런 삶을 살고 있습니다..
늘 감사를 드립니다..페라리님도 늘 건강 하시고 넉넉하고 건강한 웃음 잃지 마시기 바랍니다...^^
산친 회원님들중에 금년도 젤루 마니 걸으신것 같은데........?
구경 잘하고 갑니다.
서울에 살고있는 저의 경우지만, 화순이라는 곳이 참, 가기가 만만치 않은 곳이던데, 아마도 댁이 그 근방이신가 보군요.
적어주신 산행기에서, 신령님이 가지셨던 그날의 감정이 뚝뚝 묻어 나는 듯 합니다.
빨간 모자쓰시고 환하게 웃으시는 모습이 참 좋아보이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