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재 만현 큰스님과 만덕큰스님이 처음 만났을 때
광명 만덕 큰스님의 경지는 어디까지 갔나~
만덕님과 내가 만났을 때의 수준이 어느 정도였느냐?
내가 말씀을 드렸지만 한두 가지만 더 소개합니다.
여러분! 여러분 공부와 한번 비교해 보세요. 내가 만났을 때 만덕님의 수준입니다.
▸《금강경》을 읽는다. 여러분 매일 읽잖아요. 소리 내어서 읽어.
그런데 영원히 죽지 않는 우리 영체로 하여금 '금강반야바라밀'하고 시키지요. 됩디까?
될 때도 있고, 안 될 때도 있고 그러지요? 이거 어려운 거예요.
그런데 이 분은 그것이 문제가 아니라 훨씬 더 깊이 들어갔더라고요.
《금강경》을 읽으면서 부처님과 완전히 대화하더라고.
그 정도가 어느 정도인 줄 압니까? 그 정도는 못하는 거예요.
'금강반야바라밀'은 되다가 안 되다가 하겠지. 허허~.
그러나 부처님과 주~욱 대화를 한다는 것은 이건 견성,
소위 화두타파 갖고는 하늘과 땅입니다. 못 따라갑니다. 못 올라갑니다.
그때 그걸 내가 알았습니다.
▸네 영체가 부처님 앞에 다가가서 딱 분리 되어가지고
1․2․3․4번 영체가 주~욱 열을 서가지고 부처님께서 주시는
무량광을 받아먹더라 그거예요. 그때가 이미 기가 막힌 경지였어요.
▸영체가 완전히 분리되어가지고 4번 영체가 나가서는 지구를 돌아다니고,
3번 영체가 주인이 되어서는 하늘을 다니고,
2번 영체가 주인이 되어서는 무색계와 색계하늘을 돌아다니고,
1번 영체가 주인이 되어서는 극락세계를 가고 하더라 그거요.
그러니까 4번 영체가 주인이 되어서 백두산을 가고,
별나라를 가고 하는 정도를 대단한 도인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그건 아닙니다. 이건 아닌 거예요.
3번 영체가 주인이 되어가지고 하늘세계를 구경하다가
몸속으로 안 들어 와버리면 죽는 거예요.
이 정도 수준에서 안 들어 와버리면 죽는 거예요.
그걸 유체이탈이라고 하잖아요. 이걸 가지고는 도인이라고 할 수 없는 거예요.
불교 집안에서 이런 사람들이 많이 나왔어요.
일곱 발자국 딱 떼어 놓고는 가버려.
또 어떤 사람은 물구나무 딱 서고 가버려.
어떤 사람은, 그 선사 이름을 내가 거명할 필요도 가치도 없어요.
장작더미에다가 불을 확~지르고 스스로 다비하고 갔어.
이것은 4번이나 3번 영체가 주인이 되어 나가서 하는 거예요.
▸그런데 만덕님의 당시 수준은 그것과 하늘땅 차이더라고요.
또 그 속도와 힘이 대단하더라고. 뭉쳐지는 속도와 영체의 힘이 대단하더라고.
▸그때 우리나라에서 제일 나쁘고 미운 어떤 사람을 영체가 가서 차버리려고 하니까,
번개같이 나가서 차버리려고 하니까 부처님이 발을 딱 잡아가지고 못 찬 경우가 있어.
차버리면 죽을 수 있지요. 이런 많은 에피소드가 있습니다.
여러분한테는 다 말을 해줄 필요가 없겠지요.
▸붓다들은 약사궁에 가서 부처님들 목욕탕에 가서 목욕을 하는 거예요.
붓다가 하는 목욕탕이 있어요. 벌써 그러더라고.
그러니까 영체 4개라는 것이 다 분리해서 목욕하는 정도였으니까.
무루대아라한 정도는 영혼체에 끼인 업장이 많이 벗겨져 가지고 오리발 정도 됩니다.
보살 정도 되어야 완전히 분리가 됩니다. 그것도 부처님이 분리 해줘야 됩니다.
화두타파한 정도는 어림없습니다.
▸그때 벌써 상당한 수준의 수승한 보살의 삼매에 들어서 삼매의 힘으로
관세음보살님을 받드는 연꽃을 만들기도 하고, 산에 굴을 뚫을 정도 되었습니다.
그 정도더라고. 그 정도였기 때문에 내가 보니까 대단한 수준이고
붓다의 경계에 벌써 들어가고 있었습니다.
지금은 더 대단합니다. 말씀을 안 하시니까 그러지 대단합니다.
신통을 안 해서 그러지, 하면 무섭습니다.
그러니까 내가 전번에도 가끔 말씀을 드렸지요.
우리 교단을 갖다가 함부로 말하지 마라. 함부로 말하지 마라.
부처가 되어가지고 신통도 하나도 없고 뭐.
이렇게 말하는데, 그러지 마라. 당신네들 그런 말을 하면 큰 일 날 것이다.
과보를 받는다. 정도가 지나치면 과보 받는다. 무섭게 받는다.
성중의 벌을 받게 되면 그나마 낫지만 불보살의 벌을 받게 되면 지옥을 가는 거예요.
불보살을 능멸한 죄는 나올 수가 없어.
▸그 당시에는 예쁜 아이가 와도 부처님께서 보듬지 못하게 해요.
아주 많이 닦아주잖아요. 업장을 씻어 주고 씻어주고 해서 청정 자체가 됩니다.
거울을 아주 깨끗이 닦아 놨는데 손을 딱 대어 봐요. 그거 어떻게 되는가.
이거 안 되는 거예요. 그래서 흙도 만지지 마라.
저 예쁜 '땡삐'도 만지지 마라. 부처님들께서 그렇게 말씀하신다고.
▸또 눈으로 부처님의 무량광을 보니까 몸이 좀 안 좋아져서
특히 실명할 정도가 되니까 안과에 가서 의사의 진료로 주사를 딱 놓게 되면,
약사부처님께서 번개같이 오셔서 가제 같은 것으로 막아서 몸을 못 만지게 합니다.
붓다의 몸은 절대 못 만지게 합니다.
여러분, 그래서 스님이 악수하고 싶지만 악수 못해 주는 거예요.
그리고 만덕님은 업장을 소멸해 줄 수 있습니다.
여러분, 업장을 소멸해 준다는 것, 복을 준다는 것, 이 이상의 신통이 없습니다.
이 이상 뭘 바랍니까. 여러분의 업장을 씻어 줄 정도이니까.
여러분이 모르니까 그러지.
▸또 다보불탑이 우리가 공부할 그때 솟아났어요.
그래서《법화경》에 나오는 다보불탑의 설명을 잘 들은 거예요.
그때 그분의 일기를 써 놓은 것이 있는데 읽어드리겠습니다.
『땅을 찢고 솟아오른, 바둑판 줄 가로세로가 정연하듯 질서정연하게
가부좌한 천만억 본화보살님들.
32상의 금빛 찬란한 보살들의 단엄한 상호, 그 가운데의 다보부처님.
우람하고 건장하신 부처님. 양 볼에 구레수염나신 부처님.
(구레수염 난 것까지도 다 알았지.) 터벅터벅 걸어오셔서,
“여기 앉으세요.” 불세존의 권청의 분반좌(分半座).
(석가모니부처님께서 앉으신 자리를 양보하셔서 같이 앉으신다고.)
인욕시험을 통과할 수 있도록 위신력 내려주신 우리 다보부처님.
(광명 만덕님의 성격이 대쪽 같습니다. 인욕을 잘 못해서 아주 애를 먹었는데,
그때 공부하던 집 옆에서 다보불탑이 솟아 나와서 다보부처님이 걸어 나오시니까
항상 옆에 계시던 우리 세존께서 자리를 분반좌하시고,
인욕시험을 통과할 수 있도록 신통력을 베푸셨어요.
그래서 인욕시험을 통과하고 완전히 시험을 통과해서
부처님의 인가를 받은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런 사실이 있었습니다.)
“내 은혜 갚으려거든 먼 훗날 저 다보탑을 조성해 주게나.”
(그때 다보탑을 조성해 달라는 거예요. 그래서 13년~14년 만에 우리가 약속을 지켰지요.)
“예~.” 장엄하고 특이하게 생긴 다보불탑, 불국사에 가서 볼 수 있었다.
크기와 내부 구조 등 몇 가지가 달랐지만, 《법화경》의 기록까지 참고하여
대적광전 옆에다가 조성하고 점안까지 했다.』
이런 기록이 있습니다.
그때 14년 전에 다보불탑이 솟아나서 그 수많은 본화보살님들이
땅을 찢고 솟아오르는 장면이《법화경》을 보니까 어찌도 그렇게 정확한지,
이 분은 경전 안 봤습니다. 거의 안 봤습니다.
그런데 이야기하는 것이 경전과 너무도 같아서 탄복을 했습니다.
출처:2011년 자재 만현 큰스님 법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