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 13. 큐티
시편 7:10 ~ 17
의로우신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을 찬양
관찰 :
1) 의로우신 재판장이신 하나님
- 10절. “나의 방패는 마음이 정직한 자를 구원하시는 하나님께 있도다” => 다윗은 자신에게 방패가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방패는 보호구입니다. 전쟁터에서 방패가 있고 없고의 차이는 너무나 큽니다. 좋은 방패일수록 적의 화살과 칼과 창 등의 모든 종류의 공격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습니다. 다윗은 자신의 방패가 여호와 하나님께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마음이 정직한 자를 구원하시는 분이시라고 묘사하고 있습니다. 즉 다윗 자신이 마음이 정직한 자이고, 그런 다윗 자신을 여호와 하나님이 반드시 보호해 주실 것이라는 확신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다윗은 자신을 살피고 살폈고, 그 결론으로 자신이 악한 생각과 의도가 없었다는 것을 확인했고, 하나님 앞에서 한 점 부끄러움이 없이 그것을 근거로 하나님이 자신을 보호해 주실 것이라는 확신을 갖게 된 것입니다.
- 11절. “하나님은 의로우신 재판장이심이여 매일 분노하시는 하나님이시로다” => 다윗은 하나님이 의로우신 재판장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재판장이 의로 판결을 내리지 않으면 너무나 억울한 일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의로우신 재판장이시고, 공의로 심판하시는 분이십니다. 세상의 재판장은 세상의 권력과 돈 때문에 재판을 굽게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렇게 굽은 재판을 하실 분이 아니십니다. 하나님은 불의에 대해서 참고 피하시는 분이 아니시라 분노로 불의를 심판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렇기에 다윗은 하나님을 의지함으로 자신이 보호될 것임을 확신하고 있습니다. 다윗은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고 있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누구이신지를 아는 것이 이렇게 중요합니다. 다윗은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알기에 자신의 당한 위경의 상황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바른 길로 나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2) 회개하지 않는 자를 심판하시는 하나님
- 12절. “사람이 회개하지 아니하면 그가 그의 칼을 가심이여 그의 활을 이미 당기어 예비하셨도다” => 다윗은 하나님이 회개하지 않음을 너무나 싫어하시는 분이시라 말하고 있습니다. 사람이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잘못을 회개하지 않으면 하나님은 심판의 칼을 갈고 하나님의 심판의 활을 당기어 죽이고자 예비하신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잠잠히 계시는 분이 아니시며, 실로 공의로 심판하시는데, 자신의 잘못을 회개한 자에게는 용서하시지만, 끝까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버티고 발악을 하는 자에게는 예비된 칼과 화살로 심판하시는 분이시라는 것입니다.
- 13절. “죽일 도구를 또한 예비하심이여 그가 만든 화살은 불화살들이로다” => 다윗은 하나님께서 회개하지 않는 자를 위하여 죽일 도구를 예비하신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예비하신 죽일 도구로는 하나님이 만드신 불화살들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당겨 쏘시는 불화살은 사람이 피할 수 있는 종류의 것이 아닙니다. 피해서 피할 수도 없고, 그 파괴력은 감당할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보내신 불화살을 맞는 자는 그 인생이 끝장나고 회복 불가능한 피해를 입고, 결국은 죽음에 이르게 되는 것입니다. 회개하지 않는 자는 반드시 이 불화살을 맞게 될 것이라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3) 악인에게 임할 함정과 재앙
- 14절. “악인이 죄악을 낳음이여 재앙을 배어 거짓을 낳았도다” => 악인의 특징은 죄악을 낳는 것입니다. 죄악을 열매맺어서 죄인이 아니라 죄인이기에 죄악을 맺는 것입니다. 그것 자체가 재앙인데, 그 재앙은 또한 거짓을 낳게 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한 사람이 자신의 잘못을 감추기 위하여 거짓을 말하는 것은 단순히 그 순간을 모면하기 위한 잔꾀 차원이 아니라 재앙을 밴 것이고, 그것은 악인이기에 일어나는 현상이라는 것입니다. 이 땅에서 사기꾼들과 거짓을 말하는 자들의 행하는 거짓의 근본 원인이 어디에서 비롯된 것인가를 다윗은 직관하여 설명하고 있는 것입니다.
- 15절. “그가 웅덩이를 파 만듦이여 제가 만든 함정에 빠졌도다” => 거짓을 남발하는 악인은 스스로가 웅덩이를 파서 다른 사람을 빠뜨리고자 하지만, 결국은 자기가 만든 함정에 자기 스스로가 빠지게 된다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오늘날 스스로 지혜있다고 하며 다른 사람을 속이고 파멸하게 하고자 하는 자들의 결국이 다 이렇게 될 것임을 알게 됩니다. 실제로 하나님의 불화살이 임한 자들이 이와 같이 스스로의 꾀에 스스로가 파멸되는 패턴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 16절. “그의 재앙은 자기 머리로 돌아가고 그의 포악은 자기 정수리에 내리리로다” => 악인의 재앙은 자기 머리로 돌아가게 됩니다. 전투에서 가장 치명적인 상처는 머리에 임하는 것입니다. 불화살의 재앙이 악인의 머리에 임해서 재생 불능의 피해를 입게 된 것을 의미합니다. 악인의 포악, 즉 타인을 압제해서 경제적인 손해를 끼치고 자신이 그 유익을 차지하는 악한 행위에 대한 결과 역시 자기 정수리에 내리게 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머리에 입게 되는 데미지 중에 가장 치명적인 것이 정수리에 가해지는 것입니다. 포악을 행하는 악인은 가장 큰 손상을 얻게 되는 즉사하던지 회복 불능, 재기 불능의 상태에 처하게 될 것이라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4) 지존하신 여호와의 이름을 찬양
- 17절. “내가 여호와께 그의 의를 따라 감사함이여 지존하신 여호와의 이름을 찬양하리로다” => 정직한 자를 보호하시고 공의로 심판하시는 여호와 하나님께서 악인들을 어떻게 치리하실 것인가를 다윗은 성령의 감동하심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결국이 어마어마한 심판이 된다는 것을 확인하게 되었고 노래하게 되었습니다. 다윗은 이제 그러한 일을 이루시는 여호와 하나님의 공의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지존하신 여호와의 이름을 찬양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일을 인생의 삶 가운데, 다윗의 절박한 사정 가운데 실제로 이루실 수 있는 분은 지존하신 여호와 하나님 한 분 뿐이심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다윗은 절망적인 상황에서 확신에 가득한 기쁨으로 여호와 하나님을 찬양하며 시를 맺고 있습니다.
가르침 :
1) 다윗은 여호와 하나님이 누구이신지를 너무나 잘 알았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을 다 안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누구보다 하나님과 친밀한 관계를 맺으며 하나님의 말씀을 날마다 묵상하며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체험적으로 경험하고 또 경험했습니다. 그렇기에 자신이 겪고 있는 문제들에 대해서 하나님께 들고 나아가 하나님께서 어떻게 역사하실 것인가에 대한 기대와 확신의 자리로 나아갈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 과정을 위해서는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시간이 필요했고, 하나님의 일하심에 대한 깊은 이해가 있어야 했습니다. 그리고나서 다윗은 하나님께서 공의로우신 재판장이심을 확신하고 있습니다. 공의로우신 하나님이 의로 재판하실 것이기에 하나님의 심판에 있어서 자신이 아닌 대적 원수들이 박살날 것임을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다윗은 하나님을 기뻐 찬양합니다.
2) 다윗은 하나님께서 회개하지 않는 자를 심판하시는 분이심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다윗을 핍박하는 자들이 그것이 죄라는 것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고, 그들의 죄를 회개하지 않기에 하나님의 심판이 임할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된 것입니다. 일반 사람이 근거없이 이렇게 말하면 오만한 것이 되겠지만 다윗은 하나님 앞에서 이러한 사실을 확인한 것입니다. 하나님과 동행하는 자가 누리는 놀라운 축복과 위로를 다윗은 누리고 있습니다. 다윗은 그것을 방패라 표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보호해 주시는 방패가 있다면 세상의 그 어떤 무기와 궤계가 동원되더라도 털끝하나 건드리지 못할 것임을 다윗은 확신 하고 있습니다.
3) 다윗은 악인에게 함정과 재앙이 있을 것이라 말하고 있습니다. 함정은 악인이 스스로 판 것이고, 재앙은 회개하지 않기에 죽이고자 작정하신 하나님의 불화살이 임할 것이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비유가 아니라 실제 상황입니다. 악인은 스스로 지혜롭다 생각해서 자신이 함정을 파서 타인을 빠뜨리고자 하지만 결국은 그 함정에 자신이 빠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불화살이 임하게 되면 머리에, 정수리에 그 화살이 박히고 회생 불능의 데미지를 입게 되어 그 싸움은 끝이 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역사를 의지하는 것이 가장 지혜로운 것임을 다시금 확인하게 됩니다.
4) 그 모든 일을 이루실 분이 지존하신 여호와 하나님이시기에 다윗은 여호와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이 결국은 가장 큰 무기가 되는 것이라는 것을 다윗은 알고 있었습니다. 여호사밧 골짜기에 임하게 되는 역사를 다윗은 그의 인생 속에서 이미 경험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적용 :
1) 여호와를 아는 것이 우리의 힘입니다. 그것은 언제나 그렇지만, 특별히 위경에 처했을 때 힘을 발휘하게 됩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태도가 무엇인지를 아는 것이 여호와를 아는 지식에서 발생하게 됩니다. 그렇기에 지금 내가 취해야 할 태도를 여호와를 아는 지식에 근거해서 취하는 것이 지혜이고 힘이 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하나님의 방패가 나에게 임하게 되고, 죽이는 병기인 불화살이 원수에게 쏘아지게 될 것입니다. 긴 시간의 싸움에 종지부를 찍어주시는 일이 있게 될 것임을 믿습니다.
2) 악인은 자신이 타인을 빠뜨려 위경에 처하게 하고자 한 함정에 스스로 빠지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불화살이 머리에, 정수리에 박혀 회생 불능으로 다시는 하나님의 사람과 싸움을 할 수 없게 될 것입니다. 그런 역사가 현재 제 인생의 여정 속에서 경험되게 될 것임을 믿고 기대합니다. 예수님은 나의 주 나의 하나님으로, 그 모든 일을 이루시는 분이심을 믿습니다. 지존하신 우리 주님의 이름을 찬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