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흥사 응신전
초의대선사草衣大禪師상
초의선사(1786~1866)는 조선 후기의 대선사로서 우리나라 다도茶道를 정립한 분이다.
그래서 초의를 다성茶聖이라 부른다.
표충사
이곳은 임진왜란때 승병 僧兵을 중심으로 창의倡義하여 왜적을 물리친
서산대사西山大師 휴정, 사명당四溟堂 유정, 뇌묵당雷默堂 처영
3대사의 충의를 추모하기 위하여 1789년(정조13)에 제자들이 건립한 사우로
같은 해 사액賜額을 받았다.
3대사가 모셔져 있다. 가운데 분이 서산대사.
강진 제일의 한정식집(다강)에서 만찬을 즐기는 회원들
둘재날 숙소 다산수련원
밤사이 온 비가 그치고 햇님이 보이려나 보다.
다산초당을 향해 출발.
뿌리의 길- 이 나무들이 오래 살 수 있을까?
다산초당 茶山草堂
정약용은 1808년 봄, 해남 윤씨 집안의 산정山亭에 놀러갔다. 아늑하고 조용하며 경치가
아름다운 다산서옥書屋은지난 7년여간 전전하던 주막이나 제자의 집에 비할바가 아니었다.
더구나 가까운 백련사에 절친한 벗 혜장惠藏이 있었고 다산은 그 이름처럼 차나무로 가득했다.
정약용은 시를 지어 머물고 싶은 마음을 전했고 윤씨 집안은 이를 흔쾌히 허락했다. 이곳에서
정약용은 비로소 안정을 찾고 후진양성과 저술활동에 몰두했다. 10년동안 다산학단學團으로
일컬어지는 18명의 제자를 길러냈고, 500여권에 달하는 방대한 저술을 집필했다.
초당을 가꾸는데도 정성을 기울여, 채마밭을 일구고, 연못을 넓히고, 석가산을 쌓고,
집도 새로 단장하였다. 이런 과정을 거쳐 윤씨집안의 산정은 다산초당으로 거듭났고,
정약용은 스스로를 다산초부茶山樵夫라고 칭하게 되었다.
다산이 떠난뒤 무너져 폐가가 된것을 1958년 다산유족보존회가 기와집으로 다시 지었다.
현판은 추사 김정희의 글씨로 유명하다.
정석丁石
다산이 직접 새겼다고 전해지는 정석은 다산초당의 제1경이다. 아무런 수식도 없이
자신의 성인 정丁자만 따서 새겨넣은 것으로, 다산의 군더더기 없는 성품을 그대로 보여준다.
다산초당안에 있는 다산의 유상遺像
보정산방 寶丁山房
다산 정약용을 보배롭게 여긴다는 뜻으로 추사 김정희의 글씨다.
다산동암茶山東菴--다산의 글자를 집자集字해서 만들었다 함.
천일각
다산초당에서 불과 50m 떨어진 곳에 자리한 누각으로
강진만의 드넓은 바다와 장흥 천관산이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해월루海月樓
백련사가 멀지 않았어요.
백련사 동백나무 숲
천연기념물 제151호. 면적 12,893평방미터. 동백나무 약1500그루가 무리지어 자라고 있다.
백련사 부도
전형적인 조선시대 사리탑으로 동백숲속에 고즈넉이 자리하고 있다.
동국진체를 완성한 원교 이광사의 글씨이다.
만덕산 백련사
백련사는 만덕사로 불렸으며 신라 문성왕1년(839)에 무염선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진다.
조선시대에 8명의 대사가 배출되었다.
대웅보전의 문창살
해설사의 설명을 듣고 있다.
백련사의 다원에서 격조있게 차를 들며 다산 선생과 혜장대사를 생각하다.
이렇게 멋진 배롱나무는 처음 본다. 정말 대단합니다.
백련사에서 동백나무숲 사이로 주차장으로 갑니다.
돌담길을 끼고 영랑 생가로 갑니다.
5편으로 이어집니다.
첫댓글 남녁에는 동백꽃 한창이군요.
아름답습니다
동백꽃 실컷 보았습니다.
그런데 동백꽃 색깔은 처연한 느낌을 주잖아요? 詩人들이 그렇게 표현해서 더 그런것 같기도 하고요.
록키님의 사진에서도 다산과 같이 깔끔한 성품이 느껴지세요~~~ㅎ
감사합니다. 하지만 그 어른과 비교할 수는 없지요.
정약용 선비의 생각에 잠긴하루였지요
백련사 차 맛은 잊지못할 추억입니다
雨前茶의 전문가이신 추산 선생님, 다음에도 차를 즐길 기회를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군더더기 없는 록키님의 후기..
눈이 호사합니다^^
백련사로 향하는 그 길이 갑작스레 걷고파지네요^^
다산 선생이 다니던 그 길은 단연 최고였습니다.
매년 한번씩은 가고 싶군요. 계절을 바꿔가며.
@록키 록키님 리딩하시면 일빠로 갑니다ㅎㅎ
다시 걷고 싶었던길~..황홀했던 순간들 였어요~~
감사합니다~~~~
동감입니다. 또 기회가 오겠지요?
다산초당에서 백련사 가는 숲길은 정말 좋았어요.
다산과 혜장선사가 오갔을 길을 걷는 감격도 맛보고~
다음 기회가 되면 혼자서 걸어 보고 싶군요.
여러가지를 음미하면서.
뿌리의길~저는 드러나낸 나무들에 뿌리를 보노라면 우리들에 밟힘으로 괴로워할것 같다는 생각이 들곤하지요
그러면서 문득 건강한 남성들에 툭~팅겨나온 혈관을 연상도하지요~~
백련사로 가는길이 손짓을하는군요
수고하셨습니다~*^_^*
흙을 덮어서 뿌리가 들어나지 않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강진군에서는 뿌리의 길 이라며 홍보하는 느낌도 받았거던요? 이건 아닌듯 싶었어요.
백련사의 백일홍(배롱나무) 나무가 엄청나게 크군요. 이리 큰 나무는 처음인 듯 하군요.
제 눈으로 직접 확인하진 못했지만요.
꽃이 만개한 모습을 상상해 보았습니다. 대단할 거예요.
동백꽃 즈려밟고~대나무 숲의 댓잎 스치는 소리도 듣고 사진을 다시 보니 참 좋네요~
요번 여행길은 구간구간 좋은길이 여럿 있었지요.
두고두고 생각나는 길이 될거 같군요.
비온뒤라 그런지 아니면 청정지역이라 그런지 맑고 깨끗하네요.
다시 한번 가고픈 길이네요. 고맙습니다.
다시 가시거던 좋은 사진 보여 주세요.
이상하게 백련사와 무위사와는 인연이 안닿아서 다산초당까지 왔다가도 못들렀었는데 이번에 마침내 그 인연을 지었지요 다른분들 말씀처럼
참으로 행복한 길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