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제 : Back to School, Backpack! (2023년)
출판사 책소개
학교 가는 게 두려운 건 너뿐만이 아니야!
새 학기를 맞이한 어린이의 불안한 마음에 공감하며
괜찮을 거라고 용기를 심어 주는 그림책
★초등교사 추천★
불안함이 피어오른다는 건 새 출발을 매끄럽게 해 보려는 노력의 증거랍니다.
책가방과 함께 불안한 마음을 털고 설레는 기대감을 채워 보아요.
-좋아서하는그림책연구회, 서울상신초 교사 김여진
★평단의 찬사★
새 학기 첫날의 두려움을 시원하게 날려버릴 유쾌한 이야기 - 퍼블리셔스 위클리
‘친구와 함께라면 학교가 더 즐거울 거야!’ 학교 가는 재미를 알려 주는 그림책 - 커커스
책가방의 하루를 따라가다 보면 깔깔깔 웃음이 절로 터져 나온다 - 스쿨 라이브러리 저널
새로운 학기의 시작, 쉽지 않은 학교생활
방학이 끝나고 시작된 새 학기. 다시 학교생활을 시작하고, 학급 친구들을 만날 생각에 기쁜 어린이들이 있을 거예요. 하지만 안타깝게도 모든 어린이가 새 학기를 반기는 것은 아닙니다. 어색해진 친구들과 다시 교우 관계를 맺는 것, 낯선 자리에 적응하는 것, 더 어려워진 교과 공부를 해내야 하는 것, 다시 시작한 학교생활에서 직면하는 모든 일들이 어떤 어린이에게는 두려움으로 다가오기도 해요. 특히 주변 친구들은 다 괜찮아 보이는데 자신만 주눅 든 것 같다고 느낄 때, 긴장감과 소외감은 더욱 커집니다.
하지만 조금만 둘러보면 사실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건 자신뿐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될 거예요. 심지어 아무 생각도, 감정도 없는 물건인 줄로만 알았던 '책가방'에게도 학교생활은 쉽지 않은 일이니까요.
아무도 몰랐던 책가방의 웃지 못할 속사정
작가 사이먼 리치와 일러스트레이터 톰 토로는 학교생활을 두려워하는 어린이들의 마음을 인물이 아닌 사물, 즉 '책가방'을 의인화하여 표현했습니다. 책가방은 어린이와 가장 가까운 곳에서 언제나 함께하기에 어린이에게 무엇보다 친근한 물건이지요. 또한 어린이만큼이나 학교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기 때문에 학교생활을 아주 잘 '아는' 물건이기도 해요.
《책가방도 학교 가기 싫어!》의 책가방은 '비밀이지만' 사실 자기도 학교에 가는 게 싫다고 고백합니다. 어린이에게 학교에 가기 싫은 이유가 있듯, 책가방에게도 이유는 있습니다. 이전에는 생각해 보지 못했겠지만, 들으면 이해가 될 만한 이유이지요. 책가방은 어린이의 등에 둘러메져서 학교에 간 다음, 벽에 눌려 얼굴이 찌부러지기도 하고, 낯선 사물함에 처박히기도 하고, 욱신거릴 만큼 계단에 엉덩이를 쓸리기도 해요. 이렇게 학교에서 온갖 수난을 겪는 책가방의 모습은 코믹하게 그려져 웃음이 나지만, 지켜보다 보면 어쩐지 안쓰러운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학교생활 때문에 고민하는 어린이 독자라면 학교에서 어려움을 겪는 책가방을 보며 웃음을 터뜨리기도 하고, 안타까워하며 동질감을 느끼기도 하겠지요. 또, 학교가 힘든 것은 자신뿐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고 뜻밖의 위로를 받기도 할 거예요.
'모든 걸 너 혼자 짊어지지 않아도 돼.'
따뜻한 공감과 다정한 응원의 메시지
《책가방도 학교 가기 싫어!》는 두렵기만 했던 공간에서도 예상치 못한 기쁨을 마주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줍니다. 예를 들면 새로운 친구를 만날 수도 있고, 낯선 것을 경험하며 배움의 즐거움을 느낄 수도 있을 거예요. 하지만 두려운 마음에 너무 압도되면 자칫 학교에서 할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의 기회를 놓치는 안타까운 일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이 책에는 두려워하는 어린이에게 공감하면서도, 어린이가 그 두려움에만 너무 빠져들어 학교생활의 좋은 점들을 놓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너만 두려움을 느끼는 것이 아니니 너무 걱정할 필요 없다고 이야기하며, 학교생활의 부담감을 '너 혼자 짊어지지 않아도' 된다고 따뜻한 격려의 말을 건네는 책이지요.
학교를 두려워하는 어린이 독자들이 혼자 고민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것을 알고, 주변인들의 도움을 받으며 더욱 즐거운 마음으로 학교에 가기를 바랍니다. 또 걱정보다 더 큰 기대와 설렘을 가지고 씩씩하게 학교생활을 해 나가기를 바랍니다.
첫댓글 책가방이라면
연필도, 릴통도 , 실내화도, 노트도, 교과서도 ~재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