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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 5일 금요일 아침 손바닥뉴스#
8월 5일(금)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확진자수는 모두 112,901명(국내 112,40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누적 총 확진자는 20,273,011명(+112,901명)이며 재원 중 위중증 환자는 320명(+10명)입니다. 총 사망자는 25,191명(+47명)이며 치명률은 0.12%로 0.01%가 낮아졌습니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이 코로나19가 천연두처럼 퇴치되는 것은 불가능하며 독감처럼 되는데도 몇년은 더 걸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백 청장은 집단면역이 천연두처럼 퇴치되거나 홍역처럼 거의 발생하지 않는 상황이라고 한다면 코로나는 그런 부분은 가능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백 청장은 집단면역이 독감처럼 유행기에는 조심하고 비유행기에는 일상 생활에 크게 신경 쓰지 않을 수 있는 상황이라고 해도 몇 년은 더 걸리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방역당국은 현재 진행 중인 코로나19 재유행의 정점 예측을 15만명 수준으로 낮춰 잡았습니다. 방역당국은 재유행이 15만명에서 정점을 이룰 것으로 예상하는 한편, 재생산지수가 1.13까지 하락한 상황으로 일일 최대 확진자가 11만~19만명이 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봄철보다 높은 수준에서 길게 지속될 수도 있는 것은 한국이 엄격성지수가 낮기 때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개량백신 투여는 앞으로 2~3달 더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올여름 코로나19 재유행의 정점이 이번 주나 다음 주에 지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방역당국은 과학방역이나 표적방역 등 정책적인 용어를 설명하는 일에 노력을 쏟고 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은 '표적방역' 의미를 다시 강조했습니다. 표적방역은 확진자가 많이 나오고 중증·사망 위험이 높은 집단을 집중적으로 관리하겠다는 정부의 방역 정책 방향을 의미합니다. 이를 두고 정부가 추구해온 '과학방역'의 실체가 없다는 비판이 쏟아지자 용어만 표적방역으로 바꾼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 1∼4차접종이 지금까지 총 1억2천600여만건 이뤄졌으며, 이중 이상반응으로 신고된 건수는 전체의 0.37%인 47만3천여건으로 나타났습니다. 사망 신고 사례는 1천700여건이나 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시작된 2021년 2월26일부터 지난달 30일까지 신고된 이상반응 의심사례를 분석한 결과, 전체 백신접종 건수는 1억2천672만5천952건이며 이 가운데 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신고된 건수는 47만3천755건(0.37%)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상반응 신고 건수 중 통증과 발열, 근육통 등 일반 이상반응은 96.0%(45만4천896건)이었습니다. 백신 이상반응 사례를 기간별로 분석해 발표한 적은 있었지만 전체 통계를 낸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2학기에도 전국 유치원, 초·중·고 학생들은 원격수업 없이 정상적으로 학교에 가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학교가 감염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학사 운영을 하며 등교 전 선제검사는 하지 않습니다. 교육부는 2학기 모든 학교가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정상 등교'를 한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 재유행이 계속되고 있지만 방역당국은 확진자 증가세가 최근 둔화하는 흐름을 보이면서 정점 규모도 당초 예측보다 작아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는 11월 17일 치러지는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코로나19 유행 이후 처음으로 확진 수험생이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가 아닌 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를 수 있게 됐습니다. 대학별 평가에서는 확진 수험생에게도 응시 기회를 최대한 제공하도록 권고했습니다. 교육부가 발표한 '코로나19 대응 2023학년도 대입 관리 방향'에 따르면 2023학년도 수능 원서 접수는 8월 18일∼9월 2일, 수능은 11월 17일, 수시전형은 9월 18일∼12월14일, 정시전형은 내년 1월 5일∼2월 1일 각각 진행됩니다.
코로나19 기존 변이보다 전파력과 면역회피 특성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하위변이인 BA.5 변이가 최근에도 여전히 우세종으로서 전 세계에 맹위를 떨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4일(현지시간) 세계보건기구(WHO)의 코로나19 동향 자료에 따르면 국제인플루엔자정보공유기구(GISAID)로 수집된 코로나19 발병자 염기서열 20만4천668건 가운데 99%에 해당하는 20만3천440건이 오미크론 및 그 하위변이에 해당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도 우세종이 된 오미크론 하위변이 BA.5의 감염 사례는 갈수록 전체 발병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고 있습니다.
일본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신규 확진자 수가 2주 연속 세계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WHO 집계에 따르면 지난달 25∼31일 일주일간 일본의 신규 확진자는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137만9천9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전세계 주간 확진자 수(656만명)의 21%에 해당합니다. 일본에 이어 미국(92만명), 한국(56만명), 독일(45만명) 순으로 많았습니다.
한국의 첫 달 탐사 궤도선 '다누리'(KPLO·Korea Pathfinder Lunar Orbiter)가 한국시간 5일 오전 8시 8분(미국 동부시간 4일 오후 7시 8분)께 우주로 발사됐습니다. 발사를 맡은 미국의 민간 우주개발업체 스페이스X는 다누리가 실린 팰컨 9 발사체를 미국 플로리다 케이프커내버럴의 우주군 기지 40번 발사대에서 하늘로 쏘아 올리는 모습을 유튜브로 생중계했습니다.
다누리가 이날 발사와 궤도 진입부터 올해 말 목표궤도 안착까지 까다로운 항행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다면, 우리나라는 달 탐사선을 보내는 세계 7번째 나라가 되면서 우주 강국의 지위를 굳히게 됩니다.
다누리는 지난달 5일 특수컨테이너에 실려 항우연을 떠나 항공편으로 태평양을 건넜고, 지난달 7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기지에 도착했습니다. 이후 기지 내 모든 준비를 마친 다누리는 발사체 페어링(위성 보호 덮개) 모듈에 탑재돼 발사체보관동에서 수평으로 누워 대기하다가 전용 이송차량에 실려 기지 내 40번 우주발사대로 이동했으며 팰콘9 발사체는 한국시간 4일 오전 11시 15분(미국 동부시간 3일 오후 10시 15분)께 하늘을 향해 기립했습니다.
다누리가 이날 발사부터 올해 말 목표 궤도 안착까지 까다로운 항행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다면, 우리나라는 러시아, 미국, 일본, 유럽, 중국, 인도에 이어 달 탐사를 하는 세계 7번째 나라로 우주 강국의 지위를 굳히게 됩니다. 달 탐사 궤도선을 보내는 것은 지구-달의 거리 수준 이상을 탐사하는 '심우주 탐사'의 첫걸음이기도 합니다.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의 성공(6월 21일)에 이어 달 탐사 궤도선 다누리호의 이번 발사가 연말에 성공으로 이어진다면, 올해가 우리나라의 '우주탐사 원년'으로 기록되리라는 기대도 나옵니다.
오늘 미국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기지에서 성곡적으로 발사된 한국의 첫 달 탐사 궤도선 '다누리'는 발사 후 목표 궤도에 실제로 안착하는 데는 거의 5개월이 걸릴 예정입니다. 이는 1969년 새턴 V 로켓에 실려 발사된지 사흘만에 달 궤도에 진입한 아폴로 11호보다 훨씬 오래 걸리는 것으로 이처럼 시간이 많이 드는 것은, 달로 곧장 가지 않고 일단 태양 쪽의 먼 우주로 갔다가 '나비 모양' 즉 '∞' 꼴을 그리면서 다시 지구 쪽으로 돌아와서 달 궤도에 진입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의 첫 달 탐사선 '다누리'가 우주 여정을 시작하는 4일(이하 미국 현지시간) 미국 내에서 모두 3건의 우주발사가 이뤄져 우주시대를 실감케 합니다.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의 우주군 기지에서 다누리가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에 실려 발사되기에 앞서 '유나이티드 론치 얼라이언스'(ULA)의 아틀라스Ⅴ 로켓이 군사위성을 싣고 먼저 하늘로 날아오릅니다. 또 텍사스주에서는 민간 우주관광객을 태운 '블루 오리진'의 우주선이 우주경계까지 짧은 비행에 나습니다.
아시아를 순방 중인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은 한국 방문과 관련, 의회 대표단은 서울에서 안보와 안정, 경제 성장과 민주적 거버넌스를 진전시키기 위한 공동 약속과 소중한 양국 관계를 재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펠로시 의장은 한국 방문후 성명을 통해 한미 양국은 강력한 유대를 공유하고 있는데 이는 안보와 함께 수십 년간의 따뜻한 우정으로 만들어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윤석열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와 관련, 우리는 2만8천 명의 미군과 가족에 대한 한국의 환대에 대해 윤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했다면서 대표단 의원들은 각각 윤 대통령에게 대화할 기회가 있었으며 통화에서는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 지역을 발전시키기 위해 지속해서 협력하자는 것이 강조됐다고 전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방한 중인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과 40분간 통화하고 한미 동맹의 전략적 중요성에 공감했습니다. 애초 지방행을 염두에 뒀던 대통령의 휴가와 펠로시 하원의장의 방한 일정이 겹치면서 처음부터 면담 일정은 예정돼 있지 않았는데 결국 방한 이튿날인 이날 오전 조율을 통해 회담에 준하는 통화가 진행됐다는 게 대통령실 설명입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30분부터 40분간 서초동 자택에서 펠로시 하원의장과 통화했습니다.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협력, 글로벌 경제위기 속 공급망 대응 등 여러 경제안보 현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중국군이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에 대응해 미국과 대만을 동시에 겨냥한 전례 없는 화력 시위를 벌였습니다. 어제 중국군은 다분히 미국을 의식한 것으로 보이는 미사일 발사로 대만 주변 해역에 11발의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중국 인민해방군은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에 대응해 대만을 포위하는 형태로 6개 구역을 설정해 진행하는 '중요 군사 훈련 및 실탄사격' 첫날인 어제 대만의 동서남북 사방에 장거리포와 미사일을 쏟아 부었습니다. 미국과 대만군의 대응 여하에 따라 대만해협에 갈등의 파고가 높아지고, 미·중 관계와 중국-대만 관계는 안개 속으로 더 깊이 빠져들 가능성이 있습니다.
중국군이 대만을 사실상 전면 봉쇄하는 초대형 무력 시위에 다양한 탄도미사일과 스텔스 전투기 등 전략 무기를 대거 동원했습니다. 국제사회에서는 1995∼1996년 3차 대만해협 위기 때 미국 항공모함 두 척이 투입되자 물러날 수밖에 없었던 중국이 이번에는 유사시 미국의 개입을 저지하는 데 쓰일 수 있는 전략 무기들을 의도적으로 노출하면서 과거와 달라진 모습을 안팎에 과시하려 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에 반발해 중국이 대규모 군사훈련을 통해 사실상 대만 전면 봉쇄 훈련에 나서자 미국이 인근 해역에 배치된 항공모함에 체류 연장과 함께 상황 주시를 명령하면서 대만해협을 놓고 위기감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중국이 당분간 군사적으로 긴장을 계속 고조시키면서 사실상 현상 변화를 모색할 것으로 판단되자 미국은 이에 대한 맞대응을 예고하면서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일정을 뒤로 미루는 등 상황 관리에도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으로 중국이 격분했지만 실제 후폭풍은 대만에 쏠릴 것이란 관측이 대세입니다. 중국이 미국을 응징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외교 관측통들은 중국이 예고한 군사 훈련이 대만을 쥐어짜겠다는 뜻이라며 펠로시 방문으로 대만을 노리는 중국 군의 압박이 예측 가능한 시일에 새롭게 고조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중국이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에 반발해 훈련 중 쏜 미사일 일부가 일본이 설정한 배타적경제수역(EEZ) 안쪽에 떨어졌습니다. 일본 정부는 중국이 발사한 것으로 대만 측이 파악한 탄도미사일 11발 가운데 5발이 자국 EEZ 안쪽에 낙하했다며 중국 측에 항의했습니다. 기시 노부오 방위상은 중국 탄도미사일이 일본이 규정한 EEZ 안쪽에 떨어진 것에 대해 일본의 안전보장, 국민의 안전과 관련된 중대한 문제다. 강하게 비난한다고 말했습니다.
대통령실이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에 대한 의전 홀대 논란과 관련해 미국 측이 영접을 사양해 우리 국회 의전팀이 공항 영접까진 하진 않는 것으로 양측간 양해와 조율이 된 상황으로 안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은 일부 언론 보도가 사실과 다른 측면이 있다면서 공항 영접 등 제반 의전은 우리 국회가 담당하는 것이 외교상, 의전상 관례라고 전제하고 이 사안이 국회 영역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또 확인해보니 국회 의전팀이 영접하려고 했지만 미국 측이 늦은 시간, 더군다나 공군기지를 통해 도착하는 점을 감안해 영접을 사양했다고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국 국가의전 서열 3위인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방한을 두고 정치권에서 때아닌 '의전 홀대'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지난 3일 오후 펠로시 의장이 공항에 입국할 때 국내에서 의전 인력이 아무도 나가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펠로시 의장 측에서 이를 불쾌해했다는 취지의 보도가 나오면서 논란이 빠르게 확산했습니다. 대통령실과 국회에서는 미국 측과 사전에 조율된 것이라는 설명을 내놨음에도 여야는 서로 상대 진영을 겨냥한 '책임론' 공세를 벌이며 신경전을 이어갔습니다. 이번 논란은 주한미국대사관이 펠로시 의장을 태운 비행기가 오산 공군기지에 도착한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하며 불거졌습니다.
미국 하원 의장으로는 20년 만에 한국을 찾은 낸시 펠로시 의장이 국회에서 김진표 국회의장을 비롯한 여야 의원들과 오찬을 가졌습니다. 한미 국회의장이 70여분 가량 회담을 한 뒤 약 1시간에 걸쳐 진행된 어제 오찬은 펠로시 의장의 전날 대만 방문에 대해 중국이 반발하며 긴장이 고조된 만큼 '냉기류'가 흐를 수 있다는 추측도 있었지만, 막상 중국이나 대만에 대한 언급, 북한·일본 등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 정세 관련국에 대한 언급은 나오지 않은 채 비교적 가벼운 주제로 대화가 이어졌습니다. 펠로시 하원의장은 어제 오후 일본에 도착해 오늘 일본 기시다 총리와 회담을 가질 예정입니다.
미중 전략경쟁으로 아시아 역내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아세안과 한중일 3국 외교장관이 4일 캄보디아 '아세안+3 외교장관회의'를 계기로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이 자리에서 2년7개월 이상 중단된 한중일 정상회의 재개를 제안했습니다. 그러나 대만 문제를 놓고 중국과 일본이 의견대립을 보이는 등 안보·역사 이슈를 넘어선 지역협력이 여전히 쉽지 않은 분위기도 드러났습니다. 3개국 외교수장은 팬데믹 이후 경제회복 및 보건협력 방안, 지역 정세 등을 논의했습니다.
국민의힘의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이 사실상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당 안팎에서 점점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비대위 전환을 위한 유권해석을 내리는 오늘 상임전국위를 놓고 당내에서는 절차적 흠결을 지적하는 비판과 우려가 쏟아졌습니다. 이준석 대표 측도 점차 대응 수위를 높이면서 법적 대응 카드를 만지작거리는 등 전운이 짙게 드리운 상황입니다. 국민의힘 조해진·하태경 의원은 당의 비대위 전환 추진을 강도 높게 비판하면서 이 대표의 복귀가 가능한 내용을 골자로 하는 당헌 개정안을 발표했습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에게 성 상납 등 접대를 한 의혹으로 경찰 조사를 받는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구속수감) 측이 2015년 추석까지 이 대표에게 선물을 줬다며 공소시효가 남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대표의 법률대리인 강신업 변호사는 경찰의 4차 접견 조사를 마치고 서울구치소 앞에서 김성진 대표가 2015년 추석까지 이준석 대표에게 준 선물을 뇌물로 본다면 ‘포괄일죄’를 적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포괄일죄’는 범행 수법이 비슷한 경우 하나의 범죄로 간주하는 것으로, 가장 최근에 일어난 범죄가 공소시효가 지나지 않았다면 그 이전에 일어난 범죄가 공소시효가 지났어도 함께 묶어 처벌할 수 있는 경우를 말합니다.
민주당 이재명 의원 자택 옆집의 경기도시주택공사(GH) 합숙소가 선거사무소로 쓰였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이른바 '법인카드 의혹'의 핵심 인물 배모 씨가 문제의 옆집을 부동산에 전세 내놓은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배모씨는 이 집의 소유자인 80대 B씨 대신 부동산에 전세 매물로 내놨고, GH가 물건을 임대 계약했다는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이 의원의 자택과 현관문을 나란히 하고 있는 GH 합숙소는 지난 대선 과정에서 이 의원의 '비선 캠프' 역할을 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의원 배우자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 최초 제보자인 공익신고자가 해당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배모 씨를 고소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공익신고자 A씨는 배씨로부터 받은 상처에 대해 꼭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고소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배씨는 김씨의 수행비서 역할을 했다는 의심을 받는 전 경기도청 총무과 별정직 5급 공무원으로 A씨는 배씨가 자신에게 저지른 잘못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한편 경찰은 공익신고자인 전 경기도청 비서실 직원 A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국민권익위원회 근태 관련 감사원 감사는 이번주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지각이 잦다는 제보가 접수됐다는 전현희 위원장뿐 아니라 직원들의 근태도 대상입니다. 직원까지 감사하는 건 부당하다며 여러 차례 반발해 온 전현희 위원장이 어제는 사퇴 압박이 지나치다고 울분을 토로했습니다.
윤석열 정부의 첫 주택 공급대책이 다음 주 초에 발표됩니다. 대통령실과 정부는 핵심 주택 정책인 '250만호+α' 공급대책을 이달 9일에 발표하기로 하고 현재 세부 내용을 조율 중으로 이번에 발표할 공급대책은 윤석열 정부의 주택공급 청사진을 발표하는 것으로 이전 정부에 있던 물량 중심의 단순 공급계획이 아니라 철저히 수요자 중심으로 국민의 주거안정과 삶의 질에 주안점을 두는 패러다임의 전환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재건축-재개발 규제완화와 용적률 500%로 상향 등 주택의 도심공급 확대를 기축으로 청년 원가주택, 역세권 첫집 공급, 1기 신도시 정비계획도 공개하며 안전진단 규제 완화 방안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금리 인상, 경기 침체 우려로 주택시장의 거래 부진이 극심한 가운데 서울 아파트값이 10주 연속 하락했습니다. 서울에서 유일하게 상승세를 보여온 서초구도 이번주에는 오름세가 멈췄습니다. 이번주(1일 조사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0.07% 하락했습니다.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시행 이후 매물이 늘었지만 금리 인상과 경제 불안 요인이 증가하며 5월 말부터 10주 연속 하락세입니다.
어제부터 층간소음 사후확인제가 시행된 가운데 그간 운영됐던 사전인정제는 그대로 유지됩니다. 층간소음 사후확인제는 공동주택 사업자가 아파트를 완공한 뒤 사용승인을 받기 전에 바닥충격음 차단 성능을 확인하는 성능 검사를 하고 검사 기관에 제출하는 것을 골자로 합니다.
국토교통부는 사후확인제 시행은 그동안 운영돼왔던 사전인정제도만으로는 시공 후 현장에서의 바닥충격음 차단 성능이 확보되지 않는다는 지적을 반영한 것으로 사후확인제 시행 이후에도 사전인정도제는 여전히 적용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검찰이 쌍방울 그룹 관련 수사기밀을 유출한 혐의로 담당 수사팀 수사관과 쌍방울 임원을 긴급체포했습니다. 검찰은 쌍방울 그룹의 자금 흐름을 수사하고 있는 같은 지검 소속 수사관 A씨를 긴급체포했는데 쌍방울 그룹 임원 B씨에게 수사기밀을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 수사관 출신으로 알려진 B씨도 수사기밀을 건네받은 혐의로 긴급 체포됐습니다.
국제유가가 6개월만에 80달러대로 내려갔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전 수준입니다. 미국의 원유 재고가 증가했다는 소식이 원윳값을 일단 끌어내렸고, 세계 주요국들의 금리인상으로 경기가 위축되면 원유 수요도 줄어들거란 전망이 가격 하락 압력을 키웠다는 분석입니다.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이 경기침체 전망에도 불구하고 두 자릿수 물가 급등세를 잡기 위해 27년 만에 금리 '빅스텝'을 단행했습니다. BOE는 4일(현지시간) 통화정책위원회(MPC)에서 기준금리를 1.25%에서 1.75%로 0.5%포인트 올리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금리 인상 폭은 예견된 수준으로, 1995년 2월 이후 최대이다. 현재 금리는 금융위기 때인 2008년 12월 이후 가장 높습니다. BOE는 작년 12월 세계 주요국 중앙은행 중 가장 먼저 움직인 이후 이번까지 6차례 연속 금리를 올렸습니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6월 상품·서비스 등 무역수지 적자가 796억달러(약 104조2천억원)로 전월보다 6.2%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3개월 연속 감소세로 지난해 12월 이후 최근 6개월 사이 최저치다. 수출이 1.7% 증가한 2천608억달러(약 341조3천억원)로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이 무역적자 개선에 도움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수입도 3천404억달러(약 445조6천억원)로 역대 최대치였던 지난 5월보다 0.3% 감소했습니다. 정치적으로 민감한 지표인 대중국 무역 적자는 전월보다 47억달러 증가한 369억달러(약 48조3천억원)로 집계됐습니다. 큰 폭의 무역적자 감소는 미 국내총생산(GDP) 수치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을 전망입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수복 작전으로 수세에 몰린 헤르손과 자포리자 등 남부 전선을 지키기 위해 밀어내기 반격을 시도하는 동시에 자국 영토 편입 절차로서 주민 투표 준비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군 남부 사령부는 러시아가 크리비리흐 방향으로 진격할 공격대를 편성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는데 크리비리흐는 러시아가 점령한 남부 자포리자에서 약 50㎞ 서쪽에 있는 철강 산업 도시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의 고향이기도 합니다.
지난 상반기에 화폐(지폐+동전, 장 단위로 통일) 약 2억장이 훼손 또는 오염 때문에 폐기됐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손상화폐 폐기·교환 실적에 따르면 올해 1∼6월 폐기된 손상화폐는 모두 1억9천166만장, 액면가로는 1조1천566억원어치에 달했습니다. 은행권(지폐) 폐기량(1억6천943만장·1조1천541억원) 중 1만원권(9천300만장)이 절반(54.9%)으로 가장 많았다. 주화(동전) 폐기량(2천223만장·25억원) 중에는 10원화(950만장) 비중이 42.9%로 제일 컸습니다. 다만 코로나19 확산세로 은행권 환수가 부진하고 비대면 거래가 확대된 영향 등으로 올해 상반기 중 폐기된 손상화폐는 1년 전(2억2천310만장)보다 14.1%(3천144만장) 줄었습니다.
민주당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이 임기를 20여 일가량 남겨둔 상황에서 4일 코로나19에 확진됐습니다. 민주당은 우 위원장이 어제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히고 방역 지침에 따라 10일까지 자택에서 격리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우 위원장은 오늘 예정된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 불참합니다. 민주당은 이달 28일 새로운 당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를 열 예정인데 우 위원장의 임기도 이달 28일까지입니다.
최근 드러난 공군 제15특수임무비행단 성추행 사건의 피해자가 다른 상급자에게서도 성희롱을 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해당 상급자는 피해자가 성추행 신고한 사실을 가해자에게 알려줘 2차 피해를 유발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인물입니다. 시민단체 군인권센터는 15비 소속 A 원사가 지난해 상반기 피해자 B 하사에게 성희롱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는데 A 원사가 B 하사에게 40대인 자신의 동기와 사귀라며 '너는 영계라서 괜찮다'고 했다는 것입니다. 센터는 A 원사가 다른 여군들에게도 평소 부적절한 행동을 해왔다고 주장했습니다. A 원사는 B 하사의 성추행 피해 신고 사실을 가해자에게 알려줬다는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광화문광장 개장 기념행사를 위해 내일(6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광화문광장 앞 세종대로가 사실상 전면 통제됩니다. 통제되는 구간은 주한 미국 대사관에서 광화문 삼거리 방향 1개 차로만 차량 통행이 허용되며, 안국역 방향으로 우회전만 가능합니다. 지난 2일부터는 개장행사를 위한 무대 설치구역 뒤편 1개 차로를 15m가량 부분 통제하고 있습니다. 부분 통제는 7일 오전 10시까지 이어집니다.
서울시는 내일 개방되는 광화문광장이 도심 속 시민들의 휴식공간이 되도록 '공원 같은 광장'으로 조성했다고 밝혔습니다. 재구조화 공사를 거쳐 새롭게 꾸며진 광화문광장은 전체 면적 중 4분의 1(9천367㎡)이 나무와 풀·꽃 등 녹지로 채워졌는데 종전 녹지 면적의 3.3배 수준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서울시는 광장 곳곳에 우리 고유 수종 중심으로 5천 그루의 나무를 심어 방문객들이 공원에 온 듯 편안함을 느낄 수 있게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강원도 양양군 낙산해수욕장 호텔 신축 현장 근처에서 최근 발생한 지반 침하와 편의점 건물 붕괴 사고 직전에도 크고 작은 땅 꺼짐이 수십 차례나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조사 결과, 작년 12월 말부터 올해 2월 중순까지 사고 현장 주변에서 땅 꺼짐 현상이 25차례 일어났는데 공사 감리단이 안전 문제를 이유로 공사를 중지시켰지만 이후 공사가 재개된 5월 초에 또다시 땅 꺼짐이 발생했습니다. 공사의 관리·감독을 지시해야 하는 입장인 국토교통부와 인허가권을 가진 양양군은 작년 말부터 사고의 전조가 수십 차례나 포착됐음에도 사고를 막지 못했습니다.
미국의 연구진이 죽은 지 한 시간 지난 돼지의 장기들을 되살리는 데 성공했습니다. 장기이식을 위한 획기적 연구라는 호평과 함께 삶과 죽음의 경계에 관한 기존의 정의를 모호하게 만들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예일대 연구진이 죽은 돼지의 중요 장기들을 되살렸다는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발표했는데 연구진은 실험실에서 돼지의 심장이 멈춘 지 한 시간 후 인공 심폐장치와 비슷한 장비를 활용해 죽은 돼지의 혈관에 오르간엑스를 투여하자 죽은 세포가 다시 살아나기 시작했다고 보고했습니다. 심장이 다시 뛰었을 뿐 아니라 간, 신장, 뇌 등 중요 기관의 세포가 다시 기능하기 시작했으며, 돼지의 몸이 사체처럼 뻣뻣해지지도 않았다고 연구팀은 전했습니다.
작년에 수도권에서 인기가 높았던 중대형 오피스텔의 매매 거래가 1년 새 반토막 났습니다. 올해 상반기 수도권 오피스텔 매매는 1만 9천여 건으로 작년보다 17% 줄었습니다. 전용 60㎡ 이상의 중대형 오피스텔 거래가 2천165건, 비율로는 약 56%가 줄어 감소 폭이 가장 컸습니다.
올해 6월까지 전국 평균 아파트 관리비는 전용면적 ㎡당 2천496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전용면적 60㎡의 경우 한 달 관리비로 14만 9천760원이 부과됐는데, 이는 작년보다 4.52% 오른 수치로, 2012년 관련 통계 집계가 시작된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입니다. 청소비나 경비비 등 공용관리비가 10년간 47% 올라 인상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8월, 배추 10kg 도매가격이 2만 원으로, 1년 전보다 122%, 평년보다는 58%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고, 무의 경우는, 20kg 도매가가 1년 전보다 68%, 평년보다는 23% 비싼 1만 9천 원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런 현상은 올해 가뭄과 이른 무더위 등 기상 여건 악화로 작황이 예년 같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추석 열차승차권 사전판매 일정이 나왔습니다. 한국철도, 코레일이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진행한다고 발표했는데요. 올해도 작년과 마찬가지로 100% 비대면 방식으로 판매됩니다. 전화나 명절 승차권 예매전용 홈페이지, 그리고 코레일톡 앱에서 가능합니다.
특정인이 유흥업소에 방문한 기록이 있는지 확인해 주는 '유흥탐정'이 최근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활동을 재개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유흥탐정은 4년 전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가 운영자가 정보통신망법 위반으로 처벌받으며 사이트가 폐쇄된 바 있습니다.
정하용 감독 연출작 '아네모네'가 일본의 제32회 유바리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대상을 받았습니다. '아네모네'는 당초 경쟁부문 최고상인 그랑프리와 시네가상 수상작으로 꼽혔습니다. 한국영화가 유바리국제영화제에서 장편 그랑프리를 수상한 것은 11년 만입니다. 국제단편경쟁 부문에서는 '투나잇 아이 원트 비 이튼'(Tonight I won't be eaten)이 우수예술상을 받으면서 한국영화는 3관왕을 차지했습니다. '아네모네'는 당첨 복권으로 인해 벌어지는 부부의 갈등을 그린 작품으로 배우 정이랑과 박성진이 주연을 맡았습니다.
전라남도 완도 노화도·보길도 일대가 오랜 가뭄으로 물 부족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이들 도서지역은 지난 겨울부터 지속된 가뭄으로 생활에 큰 어려움을 당하고 있는데 전체 3천567가구가 사는 완도 노화도와 보길도는 지난 3월 10일부터 2일 급수·4일 단수를 시작했습니다. 가뭄 지속에 따라 이달 1일부터는 2일 급수, 8일 단수를 하고 있습니다. 인근 308가구가 거주하는 넙도도 지난 5월 16일부터 2일 급수·5일 단수에 들어갔습니다.
때 이른 폭염으로 지난달 상순(1∼10일) 전국 평균기온이 50년 만에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달 전국 폭염 일수는 5.8일로 평년보다 1.7일, 열대야 일수는 3.8일로 평년보다 1.0일 각각 많았습니다. 기상청의 '2022년 7월 기후 특성'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평균기온은 25.9도로 평년(1991∼2020년 관측 자료의 평균)보다 1.3도 높았습니다. 이는 지난달 상순 북태평양 고기압이 평년보다 북서쪽으로 확장해 덥고 습한 바람이 불고 강한 햇볕이 더해졌기 때문으로 분석됐습니다. 지난달 상순 전국 평균기온은 27.1도, 최고기온은 32.0도로 모두 1973년 이래 같은 기간 가장 높았다. 1973년은 기상청이 관측망을 전국적으로 대폭 확충한 연도입니다.
당분간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지고 소나기 형태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기상청은 태풍 이후 북태평양 고기압이 북서쪽으로 확장하며 수증기가 많고 더운 공기가 한반도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앞서 한반도와 제주도 주변에서 이동하던 제5호 태풍 '송다', 제6호 태풍 '트라세'는 지난 1일 열대저압부로 약해졌습니다.
금요일인 5일은 전국에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곳에 따라 소나기가 내리겠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영동 지역을 제외한 전국이 5∼60㎜입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6도, 대전 26도 등 전국이 23∼27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2도, 대전 33도, 광주 33도, 대구 37도, 부산 32도 등 전국이 31∼37도를 기록하며 매우 덥겠습니다.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돼 최고 체감 온도가 33∼37도까지 오르는 등 매우 무덥겠고, 밤사이 열대야가 이어지는 곳이 많겠습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되시길 ...동송재의 손바닥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