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아치아라의 비밀] 마을-아치아라의 비밀 캡쳐 -1-
[마을-아치아라의 비밀] 마을-아치아라의 비밀 캡쳐 -5-
-특별한 뜻은 없어요.
그냥 인생이란 게 무슨 일이든 생길 수 있는 거니까.
-젊은 아가씨가 왜 이렇게 방정맞은 소리를 할까.
-어쨌든 그렇게 되면 아이들이 밝혀줄 거예요.
-아이들이랑 타임캡슐을 만들었거든요.
거기에 굉장한 비밀을 숨겨놨어요.
-진짜로 굉장한.
-...
-
-유나한테 컴퓨터 돌려주지 그래?
-밤새 컴퓨터 붙들고 잠 안 자는 거 아시잖아요.
-싸돌아 다니다 사고나는 거보다 낫잖아.
-이제 안 나간다고 했어요.
-기집애가 공부는 해서 뭐하나?
-...
-공부머리는 없어도 인물은 반반하니 시집은 잘갈 거야.
딸은 엄마 팔자 닮는다잖아.
-...
-유나가 내 팔자 닮아서 당신 같은 남편 만나면
정말로 좋겠네요.
-그러면 금상첨화지. 더이상 뭘 바라겠나?
-...
-당신 왜 그래?
-사체 신원 밝혀졌대요?
-그걸 내가 어떻게 알아!
-당신 정보 빠르잖아요.
-내 소관 아냐. 관심도 없고.
-우리가 아는 사람일까요?
-지금 무슨 소리하는 거야!
-
이전 세입자에 대해 알아보러 부동산에 간 소윤
그전 세입자는 장기 체납 후 계약이 자동 해지됐다고 하긔
-그 후로도 방이 계속 안 나가다가 아가씨가 들어온 거네.
-그 세입자가 갑자기 없어졌단 말이 있던데요?
-그래요? 뭐 그럴 수 있겠네요.
-계약 자동 해지에 짐들은 창고에 보관 중이니까
아마 거주불명 맞을 거예요.
-요즘 아주 흔한 일이거든요.
-흔하다고요?
-네. 요즘 들어 이 동네에도 외지인이 부쩍 늘었어요.
-그 세입자 이름 좀 알 수 있을까요?
저 바로 전에 살았다는..
주섬주섬
-김혜진..
-김혜진이네요.
-
마을의 고등학생 가영
외출하려는 가영을 붙잡는 엄마
-또 어디 가려는 거야!
-친구랑 약속.
-아까 엄마가 하는 말 뭐로 들었어?
-학교 끝나면 꼼짝 없이 집에 붙어 있으라고 했지?
-오늘 민정이 언니 생파거든?
-이게 어디서 또 한밤중에 기어 들어오려고 핑계야!
-들어가. 얼른 들어가지 못해?
-왜 이래? 정말.
-약속은 지켜야 될 거 아냐. 빠지면 나 정말 따란 말야!
-제발 그것들이랑 찢어지는 게 엄마 소원이다.
어젯밤에 유나 당한 얘기 못 들었어?
-지금이 때가 어느 땐데!
-내가 왜 그 미친년 때문에 외출도 못하는데!
걔 또 관심 끌려고 구라 깐 거야.
-너 들어가!
-구라든 뭐든 너 나오기만 해봐!
-...
-어서오세요.
-밑반찬 판매한다고 써 있길래..
-
-새로 오신 그 선생님이신가보다. 그죠?
-밥하기 싫을 때 여기 와서 드세요.
아침식사도 되거든요?
-네, 가끔 와서 먹을게요.
안녕히 계세요.
-...
-
엄마한테 혼나고 방에 올라간 가영
오래된 사진을 펼쳐 보는데
-...
-
유나의 증언과 달리 아무도 없는 사건 현장
-선배님 추리가 맞는 거 같습니다.
왜 거짓말을 했을까요?
-애나 어른이나 숨길 게 있으면 거짓말을 하기 마련이잖아.
-이 애 이거, 부모한테 말하기 싫은 뭔가 있는 거 같애.
-
-이 내용으로 3분짜리 역할극을 만들어봐.
-왜요?
-지난 시간에 결석해서 조를 짤 수가 없었잖아.
이렇게라도 진행해야지.
알았다는듯 책을 챙겨서 나가는 유나
-우리 집은 어떻게 알았니?
-다 알거든요.
-다 모르던데, 아무도?
-애들 하나하나 붙잡고 다 물어봤어.
날 찾아온 거 아니지?
-혜진쌤 찾아온 거지?
-...
-혜진쌤이 그 전에 그 집에 살았단 거 알아.
-내가 미쳤어요?
예전에 살던 사람 찾아 그 집에 가게?
-말했잖아요. 담쌤한테 도움 청하러 간 거라고.
-혜진쌤이랑 많이 친했나보구나?
-...
-이제부터 혜진쌤한테 하고 싶은 말 있으면 나한테 대신 해줄래?
-친한 거랑 친한 척하는 거랑 달라요.
-닭살 돋아요. 열라 가식적이야.
교무실로 들어오는 선생님과 부딪히며
나가버리는 유나
-애를 왜 저따구로 키우는지.
-집안에서도 아주 골치 썩는 애예요.
-
하교 시간
-어쭈, 그런 것도 할 줄 아셔요?
-맛있냐?
무시하고 지나치려는데
이내 유나의 손을 붙잡는 가영
-선배가 묻잖아.
-이러지 마세요.
-이러면 어쩌실 건데요?
힘 센 아빠한테 꼰지르시려고요?
-관종, 이 싸이코, 관심종자!
-니년 구라 때문에 선배 생파도 못 가고
왕창 쿠사리 먹고 빡세게 깨졌거든?
-내가 언제 거짓말했다고 그래요?
-나 말이야..
-그날 밤 너 봤어.
-시체 구덩이에서 뒹굴면서 열라 낄낄대더라?
-너랑 그 바보.
-...
첫댓글 헉 뭐야
헐 소름 ㅠㅠ
헐,.,대박...므ㅏ야??개소룸
연기ㅏ 소름돋아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9.04.05 22:10
무섭다...
모야모야 흥미진진
시체!?
목격자라니
ㅎㄹ 근데 아무리 일찐이라지만 애비가 저렇게 쎈데 개겨도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