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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2011 | 제39호 |
건축학과 http://architecture.snu.ac.kr/Korean/main.asp | 건축학과동창회 http://aaa.snu.ac.kr/ |
화제의 동문들 | ||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설계를 수주한 39회 정영균(희림 건축) 동문 "화려하고 기념비적인 건축물이 인정받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사용자 중심적이고 에너지를 아낄 수 있어야 좋은 건축물입니다. 여기에 문화적인 요소까지 가미되면 금상첨화지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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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힐 갤러리·옐로 스톤 설계한 건축가 장윤규 | ||
다음은 조선일보 문화면에 실린 ‘로봇? 우주선? 아니 상가(商街)!’ 라는 제목의 장윤규(운생동 대표, 41회)동문과의 인터뷰 기사이다. | ||
한국 건축가들이 상가(商街)를 지을 때 하는 일이 있다. 건축물 사용승인이 떨어지면 곧장 건물 사진부터 찍는 것이다. 시간차를 조금이라도 뒀다간 상점들이 내건 간판이 금세 외벽을 점령해버려 건물의 '민낯'을 알 수 없어져서다. 그만큼 한국에서 상가는 투자의 수단으로 여겨지기 때문에 '건축'과는 동떨어진 건물로 인식된다. 성의 없이 대충 지어 도심 미관을 망가뜨리는 주범으로 꼽힐 정도다. 건축사무소 운생동 공동대표인 건축가 장윤규(47·사진) 씨가 최근 설계한 서울 한남동의 아파트 상가 '더힐 갤러리'와 서울 서교동의 상가 '옐로 스톤'(일본건축가 미쓰이 준 공동작업)은 "상가도 건축"이라고 온몸으로 항변하는 건축물 같다. 두 건축가는 서울 대치동 복합문화공간 '크링', 강남구 신사동 '예화랑' 등 실험적인 작업으로 주목받는 젊은 건축가들이다. 지난주 마무리 공사가 한창인 '더힐 갤러리'에서 장씨를 만나 그들의 상가 건축 실험기를 들었다.
종이로 접은 듯한 상가, 아파트 아이콘 되다. 최근 한남동 옛 단국대 자리에 들어선 고급 아파트 단지 '더힐' 입구. 종이로 접어 만든 우주선 같은 정체불명의 건물 하나가 서 있다. 반듯한 네모 빌딩에 길들여진 행인들의 눈을 시험이라도 하듯 출입구가 어디인지, 몇 층짜리 건물인지 분간하기도 어렵다. 건물 이름은 '더힐 갤러리'. 이름만 보고 미술관을 떠올렸다면 잘못 짚은 거다. 이 건물은 아파트 상가다. 1층에 수퍼마켓이 영업 중이고, 조만간 놀이방·카페 등 편의시설이 들어올 계획이다."구반포나 압구정동 아파트 단지를 봐라. 도로변에 늘어선 상가가 아파트의 파사드(앞면)이다. 이 상가가 결국 서울이라는 아파트 공화국의 파사드를 이룬다. 이런 비정상적인 풍경을 깰 수 있는 신개념의 아파트 상가를 만들고 싶었다." 장씨는 "상가를 아파트의 부속품에서 독립시키는 것이 목표였다"고 했다. | ||
이 상가 역시 하마터면 지극히 평범한 사각 틀을 벗어나지 못할 뻔했다. 원래 평범한 박스형 상가건물을 지을 계획이었던 시행사에서 지난해 여름 급히 장씨에게 연락했다. 아무래도 아파트 '품위'에 걸맞은 획기적인 디자인이 필요하다는 것이었다."사실상 건물을 성형수술한 것이다(웃음). 내부는 안 건드리고 건물에 외피를 입혀 변신시켜야 했다." 고심 끝에 나온 해법이 삼각형 타공철판(구멍이 뚫린 철판)을 연속적으로 이어 추상적인 형태의 스킨을 만드는 것이었다. 건물 옥상은 오픈해서 주민들이 간단한 파티를 할 수 있게 했다. 장씨는 "입주민들이 상가를 아파트의 아이콘으로 생각하는 것 같아 기쁘다"고 했다. | ||
다이아몬드 같은 상가먹자골목 밝히다. 지난해 완공한 서울 서교동의 '옐로 스톤'은 상가 건물의 사회적 역할을 고민한 작품이다. 모텔과 유흥주점이 뒤섞인 홍대 앞 먹자골목 중심에 난타전용극장과 공방이 입주할 상가를 만드는 프로젝트였다. 장씨는 "향락의 근원처럼 돼 있는 상가 건물의 이미지를 건설적이고 생산적으로 바꾸고 싶었다"고 했다. 하지만 사다리꼴 대지, 폭 6m의 좁은 도로에 접한 입지 등 난제를 해결하기란 쉽지 않았다. 개방감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다 찾은 길이 유리 외피를 써서 다이아몬드 원석 같은 형태의 건물을 설계하는 것이었다. 일부는 노란 유리를 넣어 빛의 각도와 세기에 따라 건물의 색이 시시각각 변하도록 만들었다. 건물을 '시각적인 반응체'로 만든 것이다. 장씨는 "더힐 갤러리가 외피로 내부를 감싸 신비감을 불어넣었다면, 옐로 스톤은 내부를 훤히 보이게 해서 사람들의 행위를 밖에서 감상할 수 있게 했다"고 했다.서로 다른 꼴 같은 두 건물에도 공통점이 있다. 간판을 붙이기 어렵다는 거다. "건물 형태가 반듯하지 않다 보니 간판을 걸려면 입주자들이 머리를 써야 한다. 그래서 내가 지은 상가엔 간판이 거의 없다. 간판 공해 해결책을 보여주는 것 같다."실험은 좋지만 건축물이 그저 시각적인 즐거움의 대상이기만 하면 위험하다. "튀는 형태의 건물이 자칫 주변의 콘텍스트(맥락)를 파괴할 수 있지 않으냐"고 묻자 장씨가 반문했다. "주위를 그대로 'Ctrl+C(복사하기)' 해서 'Ctrl+V(붙여넣기)' 한다고 콘텍스트를 고려했다고 볼 수는 없지 않으냐. 우리는 도시 전체의 맥락을 보고 개성 있는 건물로 지루한 도시 풍경을 보정(補正)하는 것이다." 상가를 거점으로 한 그의 도시 보정 작업은 하나 둘 결실을 맺어가고 있는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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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사범교육협력센터 준공 | ||
모교 캠퍼스에 설계사무소 보이드아키텍트 소장 이규상(45회), 장기욱(48회)동문이 설계한 사범교육협력센터가 준공되어 7월4일 개관했다. 노출콘크리트에 아연파넬로 마감된 현대적인 모습의 이건물은 지하1층 지상5층의 규모로 연면적 5,000제곱미터로 2009년 11월에 착공했으며 84억원의 공사비가 들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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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 에세이 : 매일경제에 실린 피터 페레토 (서울대 건축학과) 교수의 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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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기회 소식 | ||
15회 : 졸업 50주년을 맞은 동문들이 모은 3,000만원을 학과 기부금으로 전달 하였다. 출연자 및 금액은 각기 이영희(희림) : 2천만원, 김태준(희림) : 5백만원,이창남(센구조) : 5백만원 이다. | ||
22회: 전봉수(전우구조 대표)동문은 7월 5일 김종호(창민우구조 컨설탄트 대표, 31회)동문등 4인이 공역한 Yasmin Savana Khan저, 초고층건축물설계의 거장 파즐루 칸의 생애와 비전 (기문당)을 출간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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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회 : 해마다 각종 건축상을 휩쓸어 온 한울건축의 이성관 동문이 이번에 서울대학이 공모한 체육문화교육센터 설계에 당선되어 모교 캠퍼스에 작품을 남길 기회를 획득하였다. 이 건물은 연면적 1,1000평 지하1층,지상 6층규모로 각종 무도장을 비롯한 교육시설을 갖추고 기존 실내체육관에 인접하여 건설되며 약 176억의 공사비가 소요될 예정이다. 또하나의 작품상 추가가 기대되는 이동문의 야심작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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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회 : 대한건축학회를 통해 테크노마트 안전진단에 참여한 총책임자인 정 란(단국대 건축공학과 교수)동문은 19일 이번 진동은 건물의 고유한 수직방향 진동수와 12층 피트니스센터에서 실시됐던 태보의 진동수가 일치한 공진현상에 의한 것으로 결론지었다. 정동문은 당초 피트니스센터의 집단 ‘뜀뛰기’로 건물진동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원인규명에도 참여한 바 있는 정동문은 콘크리트로 건설된 삼풍백화점과 철골로 지은 테크노마트는 경우가 완전히 다르다며, 유연성이 큰 소재인 철은 진동이 있더라도 본래 상태로 돌아와 건물에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 ||
40회 : 서 현(한양대 교수)동문이 6월 말 또 한권의 책을 냈다. ‘또 한권의 벽돌’ (효형출판) 이라는 제목의 이 책은 ‘건축가 서현의 난독일기’라는 부제를 달고 ‘허허로운 존재에서 건져올린 묵직한 벽돌 한 장’씩 총 46권에 대한 독후감을 모았다. 서동문의 소개의 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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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건축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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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만평 (건축사 6월호, 김진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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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학과 소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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