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전] 그녀이야기(Inspired by Rollercoaster's 3rd Album) [ fot 일운 ]

[잠룡부대장]

그녀이야기(Inspired by Rollercoaster's 3rd Album)



오늘의 하늘은 푸르다.

정오가 되면 추위보다는 약간의 서늘함이 느껴진다.

양복을 입은채로 엘레베이터를 탄다.

흰 빛이 은빛 사면에 반사된다.

붉은 불빛은 도착했다는 작은 종소리와 함께 밝은 태양의 빛을 안쪽으로 불러들인다.

내가 한걸을 한걸음 천천히 몸을 이끌어 낸다.

대리석 바닥에 구두소리가 비어있는 홀에 울린다.

왜 아무도 나가려 하지 않는거지?

기계들로 가득찬, 낮은 규칙적 울림으로 가득찬 이곳을...

나가기 힘들어 차라리 자신을 이곳이 맞추는 것인가?

자신을 각 시간, 각 분, 각 초 마다 계획에 따라 움직이는 기계로 만들어 느낌없이...

그렇게 자신을 남에게 맞추는것인가?

벗어날수 없으면.. 맞춘다는건가?

어느새 유리로 이루어진 문에 다다른다.

금속으로 이루어진 문고리를 밀자 서늘한 바람이 느껴진다.

회색건물들... 가지런히 서있다.

거리는 비어있다.

차 한대조차 지나가지 않은채, 바람만이 비웃듯이 홀로 서있는 나를 지나친다.

회색 계단을 내려선다, 한걸음 한걸음.

계단 내려오기를 마치자 좌측으로 고개를 돌리고는 한걸음 한걸음 다시 걷기 시작한다.

다시 좌측으로 고개를 돌린다.

따듯한 갈색 건물이 나를 반긴다.

이 근처에 유일하게 색을 지키고 있는 건물...

요즘 건물들은 대체 언제 회색으로 저렇게 변해버린거지?

마치 색깔을 훔치는 도둑이 밤마다 한 건물, 한 건물 회색만을 남긴채 도망치는것 같다.

나의 복장을 내려다 본다.

검은 구두, 검은 바지, 흰 와이셔츠, 검은 외투, 검은 넥타이...

순간 소름이 끼친다.

어느새.... 나도.... 색을 도둑 맞았구나...

갑자기 이유없이 화가나기 시작한다.

나의 색을 가져가 버린 자에게 마음속으로 욕지거리를 시작한다.

나의 행복, 나의 자유를 가져가 버린 자에게 마음속으로 욕을 하기 시작한다.

대체... 누가 훔쳐간것이지?

아니... 혹시 내가 저버린것인가?

화가 가라앉고 얕은 공포가 나를 감싼다.

공포는 점차 커지고는 내 얼굴을 덮어 버린다.

회색세상... 이곳에 더 있다가는 숨이 막혀 버릴것만같다.

나는 마지막 남은 색의 건물로 도망치듯 뛰어 들어간다.

문을 열자 비어있는 종소리가 반복적으로 울린다.

커피의 부드러운 향기가 나를 감싼다.

순간 따듯한 느낌이 든다.

이름을 알수 없는 녹색 식물 화분 몇 개가 군데군데 장식되어 있다.

붉은색 천이 벽에 느슨히 걸려있다.

갈색 나무로 이루어진 계산대 위에는 노란색 불빛이 비친다.

여자 종업원은 밝은 웃음으로 나를 반긴다.

그녀의 뺨이 분홍색으로 밝게 물들어 있다.

까페? 아직도 그런 곳이 남아 있었나?

카푸치노라는 것을 주문한다.

언젠가 한번 들어본... 그러나 즐겨본적은 없는...

종업원이 밝은 목소리로 대답하고는 떠나간다.

근처를 둘러본다.

감청색 탁자들은 모두 비어있다.

그러나 하나같이 누군가를 기다리는듯 의자는 가지런히 정리되어 있다.

조용한 하늘색 피아노 음악이 흘러 나온다. 그러나 어디에서 오는 것인지는 방향을 알수 없다.

창가쪽으로 고개를 돌린다. 내가 밖에서 갈색 공기를 볼수 있었던 그 창가...

녹색 원피스를 입고있는 소녀가 하나 보인다. 밖에서는 전혀 보지 못했는데...

아니... 여성? 소녀라고 하기에는 성숙해 보인다.

그러나 왠지 모르게 어리게만 느껴지는 알수 없는 느낌이...

그녀는 고개를 돌려 창 밖을 바라보고있다.

창 밖에 뭐가 있는것이지? 회색 세상?

나는 별말없이 창가의 탁자에 앉아 그녀를 잠시 바라본다.

내가 왔다는것은 알고 있을까? 내가 바라보던 말던 관심도 없는듯 하다.

검고 깊은 눈을 바깥을 끝없이 응시하고 있다.

마치 밤 하늘 별을 관찰하듯...

아, 그러고 보니 별을 바라본지 얼마나 되었지?

내가 어렸을때 할머니께서 한번 나의 손을잡고 시골 밤거리를 걸으신적이 있었지...

그게 마지막인가?

검고 깊은 눈.... 밤하늘을 연상시킨다.

검지만 생그러운 긴 머리칼...

바람은 불지 않지만 생동감있게 움직이듯...

전혀 움직이지 않지만 왠지 꿈틀거리듯...

바닷가의 파도처럼...

고등학교 겨울방학이 기억난다.

이유없이... 그저 바다가 보고 싶어... 전철을 타고는 동해로 향했던...

어두운 남색 바다는 끓어 오르는듯 꿈들거렸다.

생기있는 머리결... 겨울바다를 연상시킨다.

그녀의 입술...

붉은 색.....

피처럼 붉은 입술...

마치 태양처럼....

대학시절... 도서관에서 남들처럼 공부하다 머리가 아파 집으로 돌아갈때...

붉은빛 노을.... 마치 피에젖은 바다처럼....

붉은 입술... 노을을 연상시킨다.

그렇게 한참을 그녀만을 바라본다.

그녀의 속삭임같은 숨소리를 부드러운 피아노 음악 사이로 간신히 들으며...

그녀의 손가락이 살며시 움직이는 모습을 눈으로 관찰하며...

그녀가 숨을 쉴때 마다 살며시 움직이는 어깨를 바라본다...

한참을 그렇게 바라보고 있을때...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났는지 알수도 없을때...

그녀가 일어났다.

갈색 가죽 핸드백을 어깨에 걸치고는 나의 옆을 살며시 지나친다.

나는 멍하니 그녀를 계속 바라본다.

그녀는 카운터에서 계산을 하기 시작한다.

종업원이 나를 바라보고는 키득 웃는다.

종원원... 대학생일까? 아직은 앳티를 벗지 못한것 같다.

그녀는 밝은 종소리와 함께 까페를 떠난다.

그녀가 창가를 통해 지나친다.

한번의 망설임도 없이, 한번 돌아보지도 않은채...

내가 그렇게 멍하니 무심코 창밖을 바라보고 있을때 의자가 움직이는 소리가 들린다.

소리를 향해 고개를 돌리니 종업원이 나와 같은 탁자에 앉는 모습이 보인다.

그녀의 가슴에 장비 라는 플라스틱 이름표가 붙어있다.

그녀의 입술가에 가느다란 미소가 걸려있다.



"안녕하세요-"



장비가 나에게 말을 건다... 밝은 미소가 입술에 걸려있다.

나는 그녀를 멍하니 바라보다 정신을 차린다.



"아...."



왜 입만 벌리고 말을 못한거지?

낯선사람이 이렇게 내게 다가와 먼저 말을 건지 얼마나 되었지?

장비는 별로 신경쓰지 않는듯하다. 인사는 꼭 다시 돌려 받아야만 하는건 아니니까...



"원래는 이렇게 계산대 비우면 안되는데 손님이 한 분밖에 없으니까... 제 이름은 비예요. 장비... 성함이 어떻게 되세요?"



목소리가 밝다.

아직은 싱그러움이 남아 있다고 해야 하다.

밝고, 쾌활한 느낌...

아... 성함? 성함?



"아... 제 이름은 자룡이예요..."

"자룡? 잘 어울리네요..."



밝은 웃음소리... 음악소리는 이미 잘 들리지도 않는다.

그 웃음소리... 내가 잃어버린 무언가가 그 웃음소리 안에 아직 남아 있는것같다.

나는 여전히 별로 할말 없이 그렇게 비를 바라보며 앉아있다.

비는 미소가득한 얼굴 그대로 나의 눈동자를 바라본다.

나도 비의 눈동자를 바라본다.

귤색, 상큼한 느낌이 나를 전율 시킨다.

비의 색은 귤색... 사람을 색으로 이해하는 경험이 전에는 있었나?

그녀의 입술이 움직인다.



"자룡씨는 파란색이 잘 어울릴것 같아요."

"아... 예..."



내가 그녀에게 웃어보인다.

그녀도 나를 보면서 내가 어떤색을 지니고 있는지 생각하고 있던것인가?

그렇다면 나는... 색을 도둑맞은 것이 아닌가? 버린것이 아닌가? 그저 나의 눈속에 숨겨둔것 뿐인가?

내가 조심스레 입을 연다.



"비씨는... 귤색이 잘 어울릴것 같아요..."

"귤색? 오렌지색? 하하하..."



비가 웃는다...

내가 그녀를 웃게 했다는것에 왠지 뿌듯함이 느껴진다.

그녀의 웃음소리가 나를 점차 지배한다.

그녀의 웃음소리가 한번이라고 더 듣고 싶다는 욕망이 나를 가득채운다.

그 웃음소리에 빠져 버리고 싶다.

나의 폐를 그녀의 웃음소리로 가득 채우고 싶다.

나는 점차 대담해 지고 그녀의 웃음소리는 더욱 자주 들려온다.





갈색 방안에서 나와 비는 계속 이야기를 나누었다.

비는 그 밝은 웃음으로 나를 메우었고 나는 그녀의 웃음소리를 들을때 마다 행복감에 젖었다.

내가 우연히 창밖을 바라본다.

이미 밖은 어둑어둑해져 있다.

그럼 바깥은 우리 둘은 말없이 바라본다.

순간 나는 내 회사 일을 떠올린다.

내 얼굴에 놀란 빛이 떠오르자 비가 묻는다.



"왜 그러세요?"

"아... 제가... 직장으로 돌아가야 하는걸 잊었네요... 지금 몇시죠?"



비가 갑자기 밝은 웃음을 다시 터뜨린다.

손가락으로 까페 입구에 있는 영어들을 가르킨다.

약간은 부드러운 남색 필기체로 "Dying Time"이라고 써있다.

대체 무슨 뜻이지? 죽어가는 시간이라는건가? 아니... Dying에는 다른 뜻이 있던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내가 까페 안을 둘러본다. 어느 곳에도 벽시계 하나 없다.

내가 의미를 짐작하고는 비를 바라보고는 웃는다.

비도 미소 지으며 말한다.



"이제 가셔야 하나봐요."

"아..예...."

"그럼..."



비가 일어나 계산대로 향한다.

나도 잠시 그대로 앉아있다 일어나 계산대로 향한다.

계산을 하고는 떠난다.

돌아보자 비가 손을 흔들고 있다.

나도 손을 흔들어 주고는 다시 직장을 향한다.





나의 컴퓨터의 마우스를 흔들어준다.



remaining work hour: 15 hours 34 minutes 53 seconds [OK]



OK를 누르고는 작업을 시작한다.

앞으로 15시간... 15시간만 더 일하면 이번주는 자유다...

모니터에 사람 하나가 떠오른다...

나의 모습을 하고 있는 그 사람...

새로운 창을 띄우고는 새로운 작업을 시작한다.

녹색 원피스, 노을같은 입술, 파도같은 머릿결, 밤하늘같은 눈동자...

그렇게... 그렇게...

오렌지빛을 가득 메운듯한 눈동자, 밝은 웃음소리, 분홍색 뺨...

그렇게... 그렇게...

어느새 아침해가 다가온다.

그리고 나는 잠이 든다.





웅성거리는 소리에 나는 잠이 깬다.

모두들 나와 내 컴퓨터 모니터를 바라보고 있다.



remaining work hour: - 00 hours 15 minutes 14 seconds [OK]



나는 검은 화면과 흰 글자들을 바라본다.

OK를 누르자 갈색 까페가 눈앞에 펼쳐진다.

장비의 모습, 그리고 그녀의 모습...

약간은 살이 찐 남자 하나가 나에게 다가온다.

얼굴에는 기쁨이 가득한 것 같다.



"자룡, 이번 주는 쉬어도 좋네... 자네가 어제 밤 만든 까페는 비밀 아이템을 숨길 작정이야..."

"...."



내가 고개를 끄덕인다.

다른 회사원들은 조용히 한 명씩 사라진다.

나는 일어나 회사를 나선다.





넥타이나... 사볼까?

근처에 있던 백화점에 들린다.

푸른 도시가 그려진 넥타이 하나를 산다.

뉴욕인가? 하늘에서 바라본 도시...

푸른색 톤으로 바뀌어있는....

넥타이를 사고는 백화점을 떠난다.





넥타이를 맨다.

차안의 거울안에 나의 모습을 본다...

...어울리나?

나 홀로 웃고는 차를 움직인다.





갈색... 그 까페에 다다른다.

차에서 내려서는 까페 안으로 들어선다.

창가를 자세히 바라본다.

그러나 어제의 그녀는 눈에 띄지 않는다.

별 수 없다는듯... 한걸음 한걸음 까페로 향한다.

밝은 종소리와 함께 문이 열린다.

비가 밝은 웃음 소리로 나를 반긴다.



"카푸치노?"



비의 미소... 나를 다시 채우기 시작한다.

나는 고개를 끄덕인다...

비가 무언가를 발견했는지 놀란 모습이다.



"넥타이... 잘 어울려요"



비가 손을 뻗어 내 넥타이를 만진다.

그녀의 입술이 눈에 띈다.

오렌지빛... 상큼한...

그 입술이 서서히 다가와 나의 입술에 포개진다.

약간은 과일처럼 신맛이 느껴지는 것 같다.

장비의 미소....



"탁자에서 기다려요. 또 한 손님 오는것 같네... 카푸치노 금방 갑니다아-"



내가 웃고는 한 바퀴 돌아선다.

그녀가 앉아 있던 자리가 비어있다.

의자의 자리가 약간 비뚤어져 있다.

금방 떠난것일까?

나는 조용히 그 자리로 향한다.

그리고는 그녀가 했던것처럼 창밖을 바라본다.

보이지 않는 바람이 느껴진다.

태양의 빛이 느껴진다.

서늘한 공기가 느껴진다.

바람과 빛과 공기를 느끼며 그렇게 창밖을 바라본다.

밝은 종소리와 함께 문이 열린다.

한 여자가 무언가에 도망치듯 들어선다.

검은 구두, 검은 치마, 흰 블라우스, 검은 외투...

비가 나를 보고는 잠시 웃는다.

나는 다시 창밖으로 고개를 돌린다.

자연을 느끼기 시작한다.

색깔을 느끼기 시작한다.

창가에 그녀가 앉는 소리가 들린다.

그러나 자연을 느끼기에 바쁜 나...

카푸치노가 도착한다.

창밖을 바라본다.

dye [dai] n.
1 염료, 물감
2 물든 색, 색조, 빛깔
v. (dyed; ~ing) vt. 물들이다, 염색[착색]하다
《~+목 +전+명》 ~ a green over a white 흰 바탕에 녹색을 물들이다
《~+목+보》 ~ a white dress blue 흰 옷을 푸르게 물들이다
vi. 염색되다; ···하게 물들다
《~+부》 This cloth ~s well[bdly] 이 옷감은 물이 잘 든다[잘 들지 않는다]
~ in (the) grain = 《미》
dyeability n.
~able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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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게 기네요... 아주 길어요....
이거는 마음에 듭니다...
일운이 생일축하 소설입니다...
11월 22일... 아라의 생일축하해...[웃음]
참고로 이 소설 쓰면서 같은 노래를 반복해서 계속 들어야 했답니다.
들어도 질리지를 않는게... 왠지 마음 듭니다.
롤러코스터 3집 그녀이야기....

생일축하합니다-
생일축하합니다-
사랑하는 아라의-
생일축하합니다-

여기서 자룡은 참 잘 흔들리는 남자같죠?[웃음]
그녀를 보고 나서는 낯선 매력을 느끼면서 완전히 한눈에 반한것 같다가
장비라는 신선한 매력이 나타나자 그 쪽에 또 한번 흔들려버리고...[웃음]
그나저나...
한번 만나서 반했지만 다시 한번도 만날 일없는...
그런, 어떤 면에서는 아쉬운 그런 이성을 그리고 싶었어요...
검은 긴머리, 빠져들것같은 눈동자...
개인적인 '여신상' 입니다.[웃음]
장비쪽이 더 이상형에 가깝죠...[웃음]
여신상과 이상형... 약간 차이가 있는거 같아요.
여신상이라고 하면 왠지 다가가지 못할만큼 완벽한...
너무나 완벽해 그저 바라보고만 있어야 할 것같은, 아무리 사랑해도 사랑받을수 없을것 같은 그런 도도하고 아름다운 모습...
이상형이라고 하면 왠지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여신상보다는 편안하면서 사랑해주면 다시 사랑을 되돌려받을수 있는...
글쎄요... 이상형이나, 여신상....
뭐가 더 좋은지는 모르겠습니다...[웃음]

[양아치유비]

-_-미워! 양이생일엔 저런것두 아해주고[훌쩍] 운이는 좋겠다.

[라부리 자룡♡]

우와. 멋지다;ㅅ; 근데 나는 장비&자룡은 싫어.........ㅠ,.ㅠ[<<]

[雲의자룡§표야]

....잠부야...내 생일때도 부탁 할께...[베싯-] 그럼 좋은하루~

[너구리]

대담한 장비라아.. (머엉)

[일운냥]

와아- 나 이제서야 봤네,고마워[배싯] 가장 큰 생일선물인 것 같은데.. 잠부는 내 생일 언제나 챙겨주는구나- 그녀 이야기, 꼭 들어보도록 할게- 잠부 생일은 한참 남았지만- 꼭- 축설 쓸게. 고맙고, 언제나 사랑해[웃음]

[위국]곽가봉효[천재]

<- 무감각...

[위국]곽가봉효[천재]

아..아라누나 생일 축하...늦었지만!

[태사연]

아아아아- 운씨이? 으, 으음.. 문자가 왔음에도 불구하고 아무것도 못해드렸습니다- 생신축하드려요. 잠부님이 부럽습니다- 하아아- 연은 언제쯤이나 그런글을 써보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