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함없이 정갈하고 감칠맛나는 전주돌솥밥집을 찾아 용문사로 동촌전주돌솥비빔밥 동촌전주돌솥비빔밥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 덕촌리 114-3 031.774-7756 경기도 양평 용문사에 들어가는 길, 양지꽃이사의 20년 단골이 있다. 딸이 어린나이때부터 들렀으니 벌써 20년이 넘었다. 홍천을 다녀오다 오랜만에 들렀는데 반갑게 맞아주시는 사장님의 얼굴이 밝다. 하얀칠판엔 원산지 표시를 해 두었는데 '쌀은 양평이고 콩과 고추가루는 김제 묵나물은 직접 말리고 염저장하여 사용' 등으로 친근함과 꼼꼼함이 배어나오는 식당이다. 메뉴 선택은 이곳의 메인이 돌솥이 늘 눈에 아른거렸었는데 오늘 영양돌솥밥정식을 주문했다. 가격은 2인 이상으로 둘이 26,000원이다. 가격으로 보자면 적당하지만 맛에선 그 이상이다. 하나, 둘, 셋~~~ 건강에 좋은 나물과 더덕 그리고 션션한 물김치 또 조기가 세마리씩이나 올라왔다. 원래 두마리인데 오늘은 잔치같은 집밥을 선사하신다. 그덕에 오늘은 내 생일인양 정갈하고 정성 가득한 한상에 기분이 산뜻해진다. 양지꽃이사의 단골이 된데는 용문사 방문 후, 맛있는 식당이 있는지 부근을 어물쩡대다 찾은 집으로 처음이나 지금이나 맛이 한결같다. 더구나 돌솥밥의 비주얼은 건강을 생각한 주인의 친절함이 가득 배어있어 늘 감탄연발이다. 집에서는 꿈도 못꿀 돌솥밥은 질좋은 은행과 대추 그리고 콩과 홍당무, 밤 또 흑미까지~ 이 한그릇이면 결혼할때 장모님이 사위에게 해주셨던 사랑담긴 귀한 밥이다. 밤과 대추, 버섯 등 자연이 우리에게 준 풍요로움이 이 한수저에 감동이다. 밥은 적당히 고슬거리고 윤기와 찰짐이 밥만 한술 떠도 행복해진다. 그 다음은 온몸을 맑게 해주는 은행을 몇알 올려본다. 돌솥밥을 먹는 즐거움은 바로 이런 귀한 밥에 있는것 같다. 돌솥밥을 그릇에 덜어내고는 동촌전주돌솥비빔밥 식당에서 만들어낸 진한 양념장을 한술 덜어 그릇에 넣어본다. 적당히 간은 짜지도않고 싱겁지도 않을정도의 양념장인데 향긋한 내음이 맘에 꼭 든다. 식당마다 물김치는 단맛이 너무 강해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이곳의 물김치는 단맛 대신 항아리에 담궈서 숨을 쉬며 상쾌한 짠한 맛이 일품이다. 양지꽃이사가 위장이 나쁘진 않은데 돌솥밥의 숭늉은 껌뻑 죽는다. 어느정도 밥을 남기고 누룽지와 함께 뜨신 물을 부어 잠시 기다리면 누가 잡아간다해도 숭늉맛은 최고중에 최고다. 왜 이렇게 반찬이 맛있는거야~~! 나에겐 과식할만큼 많은 밥과 찬인데 그릇을 싹싹 비워내니 오늘도 다이어트는 물건너갔다. 그래도 오늘만큼은 열심히 맛을 즐기고 신나게 운동해야지란 새빨깐 거짓말로 위안을 삼는다. 오후 8시 10분쯤인데 밖은 벌써 캄캄하다. 하루가 멀다하고 비가 내리는 요즘, 어김없이 밤 사이 비가 내렸다. 휴가철이 지난 용문사는 예년보다 사람들 방문이 적은듯 약간은 허전한 느낌이 든다. 전주에서 20여년전 이곳 용문사에서 맛으로 사람들에게 맛의 즐거움을 선사하겠단 맘이 지금껏 유지되고 있는것을 보니 여사장님의 노력이 진실되 보이기도 하다. 밥값을 계산하는데 20년 단골이라 오늘은 사장님이 쏜단다. 이말에 허걱~~! 내게도 이런일이^^ 감사하기도하고 건강한 밥상을 대접해준 정성에 어찌나 고맙던지~ 그래서 조기도 세마리씩이나 올리시구~ 후덥지근하고 더운 날씨에 모두들 건강하시고 행복한 날 되시기 바랍니다. -양지꽃이사- |
출처: 세계여행/크루즈/성지순례/리뷰/제주여행 원문보기 글쓴이: 양지꽃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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