老化와 망각과 더불어 의식의 완성도가 점차 떨어지고 있읍니다.
도시인들까지는 못하겠지만 시간이 날 때는 영화구경이라는 문화생활도 계속 하고 싶읍니다.
옛날 극장 한쪽 구석에는 극장 포스터 안내판을 그리는 광경을 심심찮게 볼 수 있었읍니다.
아주 큰 캔버스위에 주인공 얼굴을 그리고 극장 제일 높은 곳에 걸어두면 오늘은 신영균, 내일은 신성일을 쉽게 알 수 있었죠.
지금도 통영시내에 나갈 양이면 조끔 불편하게 극장 매표소에 까지 가서 푸로 시간표를 확인한 후 그날 스케쥴 시간을 조정한 후 영화관람을 하곤합니다.
그런 상황을 부딛힐 때마다 눈에 띄게 프로그램 현수막이라도 크게 부쳐놓으면 좋으련만... 하고 생각했지요.
시내에 잘 가는 식당에서 이런 얘기를 했더니 식당 주인은 '말하는 바보'를 쳐다보고 그냥 통영시네마를 쳐보면 알 수 있지 않느냐?하지 않는 게 아니였어요.....
우째 그 생각을 못하고 전화를 해본다?... 어쩐다?하여 고민을 하지 않았나 뭡니까...
모든 생각에 완성도가 떨어지고 있읍니다.
첫댓글 통영 롯데 시네마카폐에 들어갔더니 로그인도 힘들고 실시간 상영표 확인이 안되니 역시나 익숙한 아나로그式으로 할 수 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