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유정현][Issue Comment] 현대백화점: 지누스 지분 35.82% 인수
* 현대백화점 침대 매트리스 회사, 지누스 지분 35.82% 인수 공시
- 현대백화점은 침대 매트리스 기업인 지누스(013890) 지분 35.82%(6,172,116주)를 인수한다고 공시.
- 동사가 지누스의 제 3자 유상증자 참여. 신주 1,431,981주를 취득하고 구주 4,740,135주를 인수하는 방식. 취득 금액은 8,947억원.
- 지누스는 침대 매트리스 전문 기업으로 지난 해 매출액 1조 1,238억원(yoy+ 14%), 영업이익 743억원(yoy -14%)을 기록. 매출액의 약 97% 이상이 해외 시장에서 발생. Amazon 매트리스 카테고리에서 꾸준히 상위에 랭크되는 등 동사의 높은 인지도 영향으로 안정적인 매출 성장은 지속되었으나 원부자재 가격과 해상 운임 상승, 그리고 하반기 가동을 시작한 미국 생산법인 공장 가동율이 예상 보다 저조함에 따라 가동 초기 비용 부담이 크게 증가하면서 수익성 악화. 영업이익률이 전년도 8.8%에서 6.6%로 하락하였음.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원재료 가격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투자 부담이 크지 않았던 시기의 영업이익률은 12.7%였는데 당장 수익성이 2019년 수준으로 회복되지 않더라도 올해 공급망 병목현상이 점진적으로 완화되면서 지누스의 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회복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
*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기업으로, 국내 시장에서는 현대백화점 그룹의 유통망 활용도 높을 것으로 전망
- 지누스의 주요 제품 라인업은 중저가 제품으로 향후 현대백화점을 통해 국내 오프라인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 중고가 라인을 새로 출시하는 등 제품 라인업을 이원화하여 운영 기대. 또한 그룹의 가구, 인테리어 기업인 현대 리바트와 현대L&C와 협업에서 비롯된 시너지 효과도 중장기적으로 기대.
- 공급망 병목 현상이 지속되고 중저가 매트리스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 질 수 있는 부분은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할 사항. 그러나 지누스가 매년 4-5% 수준의 순이익률 유지가 가능하다는 전제 하에 대규모 백화점 점포 출점 시 기대수익률(2-3%) 보다 높다는 점은 긍정적인 부분.
- 다만 동사는 총 투자금 8,947억원 중 내부 조달 약 2,000억원을 제외한 7,000억원 규모를 차입해야 하는 상황이므로 실제 투자 수익률은 이 보다 다소 낮아질 것으로 보임. 무엇보다 매트리스 기업 인수로 인한 단순 투자 효율 보다 그룹내 활용도를 높이는 것이 우선이며 향후 시너지 발생 여부에 따라 양사의 기업가치가 동반 영향을 받을 것으로 판단됨
* 자세한 내용은 아래 자료 참조하세요
https://bit.ly/3D1AJ0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