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갈란다."
다 간추려진 도시락을 끌어안고 옥상을 빠져나가는데
다소 힘없는 목소리로 나를 부르는 국건이.
"야..김보윤."
"왜-..-"
"소문..내지마."
"뭘?-..-"
"내가,..!너 따라다녔다는거!진짜!진짜!!말하지마라?"
그릏게 쪽팔리니?으흐흐흐-..-(기분나빠야할일에 약점잡았다는 사실에 마냥 즐거움-_-)
"야,어때서 그러냐?니 말대루 어.릴.때.일!인데?흐.."
"내 팬들이 충격먹을까봐 그런다,그런니까 진짜 비밀이다?"
팬..이라....-..-지랄이군.
"강국건,너 하는거 봐서.-..-흐흐"
"아악!!진짜! 내가 미쳤지,초링대는 너무 순수 했어,젠장."
그게,,무신 뜻이니,국건아?-..-ㅗ
속으로 살짝쿵 ㅗ를 날려주고 4반으로 향했다.
에휴...또 그 눈길들을 다 받아낼 생각하니까 찹찹허다~
근데..자꾸 누가 따라오는듯한 기분이 든다면..미친걸까.-.-
그래도 혹시나 하는마음에 뒤로 휙 돌아보았다,
그와 동시에 내 뒤에 멈춰서있는 한사람.윤열.-.-.?
"윤열?너였냐?그럼 아까 같이가자 그러지,
왜 뒤에서 고양이새끼마냥 조용히 따라오고그러냐?-_-"
"장난"
"방금 이거?-.,-;"
"응."
너두 참..정신세계가 독특허구나,-..-
진지한새끼...
"그래,-..- 근데 윤열아,넌 성이머냐?"
"남자,"
"아니,성별말구,성씨 말야."
"윤."
"윤?그럼 니 이름은 윤윤열이야?-.,-"
나의 물음에 오른쪽 눈썹을 꿈틀대는 윤윤열(-_-;)
"아니,그냥 윤열."
아..이름이 열이구나..-..-;;
왠지 쪽팔리네..-.-;
"으응..그래..근데 넌 몇반인데?"
"5반."
5반..승현이랑..같은 반이네...
" 옆반이네,핫..벌써 다왔네,4반.잘가라,머..바루 옆반이다만.흐.."
멀뚱히 4반 앞문에 서있는 열이를 두고 들어왔다.
내가 자리에 앉아마자 또다시 쑤근대는 가시내들.
언제까지 쑤근댈래?-_-^앙?
"머야?저 기지배랑 열이랑 왜 같이 들어와?"
"수준떨어지게,쟤 남자꼬시려구 돈주고 들어왔나봐?"
"아우~진짜 재수없다,야,차라리 그돈으로 호스트바 가지,
왜 우리학교와서 지랄이냐?진짜 웃긴애다?"
저것들이 진짜..!!
머,?호스트바?미쳤나,저것들이,!!
참나,머,윤열이 머?진짜 웃겨서!
근데..윤열이 왜 나랑 가이 들어오니?응?-_-
이상한 느낌에 왼쪽으로 고개를 휙 - 돌렸다.
서랍's 주저리
이제 앞으로 계속 이딴 식으로 짧게짧게 쓸듯한 예감이...(-_-;)쿨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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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틴 로맨스소설
[ 중편 ]
※<어설픈 여우 한마리、귀여운 늑대 두마리>♬ ―일곱
서랍속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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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1.03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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