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 복용한지 한달도 안된 초기간경변+지방간+만B간 남자입니다.
면역력이 원래 약한건지는 몰라도 어렸을때부터 피부염이 굉장히 심했던 걸로 기억나요.
그리고 피로감(졸음)은 정말이지 짱이었죠.
예전에 다니던 IT계열 회사에서 업무보고회랍시고 사장께서 열혈 훈시를 하는데
바로 앞에 앉아 코골면서 졸다가 시말서까지 쓸뻔했습니다.
그 회사에서 5년 일하다 불황 때문에 수십명이서 줄줄이 퇴직당하고 그 중에 저도 짤려나갔죠.
그 후 선택한 직업이 재일교포 1세들과 일본인 고령자들이 사는 노인홈(복지시설)에서
어르신들 케어하는 요양보호사였습니다.
근데 일한지 8개월쯤 지났을까요, 군대에서도 안걸렸던 봉와직염을 덜커덕 걸리고 말았습니다.
1주일 항생제 수액을 기준량 2배 정도 쏟아붓는 치료를 하기 위해 입원하고
8일만에 퇴원했는데 1년만인 작년 여름 재발해서 통원치료를 받던 중
주치의던 피부과 선생의 강력한 권유로 인해 소화기내과로 트랜스퍼되서 작년 10월부터 검사에 들어갔었죠
근데 온갖 검사를 받으면서부터
우측 늑골 아래 (간이 위치한 곳)부분에서 통증이라고 말하기엔 애매한 느낌이 계속 들기 시작했습니다.
허리를 굽혀 일하다가 일어서면 무언가 막이 있어서 그게 팽팽하게 땡겨지는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아주 조금 쿡쿡 쑤시는 듯한 미미한 통증과 함께 말이죠.
의사 선생님한테 보고는 했지만 그때마다 별 대수롭지 않다는 듯이 넘어가버리길래
더 이상 묻지를 못했죠.
이건 심리적으로 '내가 환자가 됐구나'라고 생각해 버렸기 때문에 생긴 착각통증일까요
아니면 뭔가 있는걸까요?
첫댓글 기분나쁘게통증이있는뎌요.의사들은없다고해요.의사가간염환자는아니잔아요.있는분.없는분.공존하는것같습니다
간은 통증을 느끼는 세포가 없습니다. 그래서 통증을 느끼지 않습니다.
그래서 간이 좋지 않을 때 통증을 느끼지 않습니다.다만 매우 드물게 통종을 느끼는 경우가 있는데요. 간이 심하게 부으면 간을둘러싼 막이 땅겨집니다. 그래서 통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 간 바깥쪽에 종양이 있어 주변 장기를 눌러도 통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원인은 초음파나 혈액검사로 매우 간단히 구분이 됩니다.이들 검사에서 이상이 없으면 간때문에 통증을 느끼는 것은 아닙니다.
사람은 상상만으로도 통증을 느낍니다. 가장 잘 알려진 것이 팔, 다리가 절단된 환자들인데요.
이분들이 절단되어 없는 사지에 통증을 느끼는 경우가 흔합니다...(50-60%에서 느낀다고 합니다) 환상통, 환지통이라고 부르는 현상이죠...
저도 요즘 통증떄문에 상당히 불편합니다. 부위를 특정할수없는 이상한 뻐근함. 잠깐잠깐씩 자주 그러는데 자다가도 간혹 그러고 불쾌감이 들정도입니다. 그야말로 간댕이가 부은건지....
간경화10년 분명히 있습니다 간이 아니면 옆에있는 장기가 땡겨지면서 아픈건지....
의사가 간의 통증을 신경쓰지 않는 이유를 세 가지로 말씀하시더라구요... 통증을 느끼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을 비교한 연구가 있다고 합니다. 그 결과.
1. 통증이 일상생활을 못할 정도이지 않는다.
2. 통증의 원인을 몰라 없앨 수 없다.
3. 통증이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의 예후에 차이가 없다.
통증의 원인도 모르고, 없앨 수도 없고, 통증이 있다고 더 나쁜 것도 아니니 신경을 쓰지 않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