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왕산면, ‘폐교 활용책 찾기’ 나서
- 고송마을회-면사무소, 자문회의 열고 의견수렴
- 차별화 필요성 제기
▲ 강릉시 왕산면 고단리와 송현리 주민들로 구성된 ‘고송마을회’와 왕산면사무소는 지난 2010년 폐교 후 최
근 리모델링을 마친 고단초교 활용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26일 고단초교에서 전문가 초청 현장 포럼
을 개최했다. (강원도민일보 최동열 기자님)
백두대간의 자연·문화자원을 품고 있는 강릉시 왕산면 주민들과 면사무소가 지역자원의 활용과 부가가치 제고를 위해 전문가들을 초청해 자문회의를 잇따라 개최하는 등 적극적 노력을 전개해 주목을 끌고있다.
강릉시 왕산면 고단리와 송현리 주민들로 구성된 ‘고송마을회(회장 김경래)’와 왕산면 사무소(면장 이종학)는 26일 오전 고단초교에서 ‘초등학교 시설 활성화를 위한 자문회의’를 개최,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번 자문회의는 70년 이상 역사를 가지고 있던 고단초교가 지난 2010년 결국 폐교되면서 학교 시설의 특화 활용 방안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왕산면과 주민들은 마을 공동체 사업으로 폐교 활성화 사업을 추진, 지난 5월부터 학교 시설의 리모델링을 마친 뒤 이날 염미란 관동대 교수와 김기설 영동대 교수, 심오섭 강릉문화원 사무국장, 김문란 강릉문화의 집 실장, 이기호 (사)강릉바우길 사무국장 등 전문가들을 초청해 자문을 구했다.
이날 회의에서 전문가들은 “마을 공동체 명칭을 ‘고송’이라고 하면 타지역에 있는 비롯한 발음의 지명과 구분이 쉽지 않고, 마을의 정체성을 홍보하는데도 한계가 생길 수 있는 있는 만큼 ‘삽당령’등 마을 주변의 널리 알려진 자연자원 명칭 등을 활용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조언하면서 올해 경포 주변에 애견해변이 등장, 일부 찬반 논란에도 시선을 끈 것 처럼 특화된 관광상품을 구상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 타지역과 비슷한 캠핑장이나 숙박시설 등을 추진하기 보다는 운영 프로젝트를 처음부터 차별화하는 포석을 강구해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왕산면사무소는 지난해 10월에는 노추산 계곡에 있는 3,000개 돌탑의 명소화와 관광 부가가치 제고를 위해 대기리 주민들과 함께 외부 전문가들을 초청한 자문회의와 현지 답사 활동을 전개하기도 했다.
* 참조 : 강원도민일보 최동열 기자님(8.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