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로 갈까여..
이리로 저리로..고민고민 ...에잉.. 뭐이리어려워...
낚시한번하기 되게어렵네...투덜투덜..고민고민...그래도 서울낙시터로....
벌써 3주째 .. , 꽝 .... 꽝 ....꽝.......자존심도 상하고 ... 오기도생기고..... 매주가는낚시...그래도...
서울로 고~~~~~~~~~~씽..오늘은 다르겠지하는 기대와 설레임 ....이건 병이다...불치병이다...
달려달려... 어둠을헤치고...대부도 ...생새우가 입질이 빠르지.. 거금 일만냥을투자해 두래박에담고..냉동새우도한판 주세여 하는순간 떠오르는 마눌님의..오늘도 꽝이면.... 앞으로 낙시는 알지 ... 오늘은 도미회 먹을수있는거지..예전 살갑던 색시는 간데없고 사납고 거칠기짝이없는 ...뒷말은 생략... 말 마저다했다간 ... 난죽어여....좀더살아 낙시해야지...
눈꼬리올라간 마눌님....이십년이넘게 낙시로 버린돈이면 집사고도남아 이 웬수야...그런데 몇주째 꽝을쳐..낙시간다고 뻥치고 언년데리고 놀러다닌거아녀..등줄기가 서늘해지고...뒷꼭지가 땡기는데...오늘은 반드시 ...
드뎌 서울낙시터...
사무실에들려 입어료....포인트... 수심은 ...이것저것 물어보고..
실은 물어보는것도 쪽이다.. 낙시 하루이틀혀..허지만 몇주째 꽝을치다보니..
사무실 맟은편 뚝방 중간쯤에 자리를잡고...받침대낙시대 찌 등등 준비를 마치고...
시간을보니 여섯시가 다되어간다...물한모금 마시고 ... 첯게스팅 ... 찌는 시원하게 잘날아간다..
오늘도 물들어오는 수입구쪽엔 칼질이다 ... 낙시대가 일메타간격으로... 대단하다...생각하며 담배를무는데 누가와 어깨를툭친다...낙시터에서 안면을익힌 조사님들 몇분이 와계신다.. .입질은없고 잡담에 시간은흘러..모터소리가 ...벌써 고기방류시간이된거다..방류시작,,,한마리두마리..남편과동행한 아줌마가 고기숫자를세고있다.
여보 약백열마리 넘게풀었는데 하얄고 기다란고기를 칠십마리정도풀었어..우리 그거잡자...점성어다 ...백열마리중 칠십마리를 점성를풀어 ...순간 오늘도 꽝이다라는 생각이.. 짜증이왈칵...십분... 삼십분....한시간 .. 시간반.입질한번없다..
10키로다금바리 기대도하지않는다...그래도 참돔 몇마리는...잡는 사람이없다... 방류하고나서 좌우측에서 ...점성어 돗돔 참돔 두마리가 끝이다...무료하게 시간이가고... 참다못한 조사두분이 수입구쪽으로가 점성어라도 하며가시고...
여기저기서 볼멘소리가 터져나온다... 고기를풀때 어종간에 비율을 맟춰 풀어야지 점성어만 집중해서 풀으면 점성어포인트에않은 수입구쪽사람만 낙시하고 나머지사람은 낙시하지 말라는건지하며 원성이 자자하다... 물들어오는쪽 점성어 포인트엔 약십여명이 다닥다닥붙어서...칼질을하고있다..낙시하는 사람수가 백명은훌쩍 넘은겄갔다..빈천막이없으니...백명이넘는 낙시꾼중 십여명이 칠십여마리의 점성어를대상으로 낙시를하고... 나머지 팔십명이넘는 낙시꾼은 사십마리의 기타고기들을 대상으로 낙시를하고있는 기현상이 벌어진거다..이번주만의 일이 아니지만 오늘은 웬지 더 씁쓸하다..
고기낚는건 포기하고 안면있는 조사남과 노닥노닥..뒤쪽이 시끄럽다 ..참다못한 한조사님이 막말을해가며 불평을쏱아낸다... 씨팔저팔...다시는오니마니... 쓴웃음이나온다 ... 휴일.. 낙시도낙시지만 바람쐬고 스트레스해소하고 기분전환하기위해온 낙시가 짜증과 가중되는 스트레스로 얼룩지고있다...오후고기 방류도 마찬가지 .... 오늘도 꽝 ... 마눌님 얼굴이 눈에 어른거린다..낙시대를접는다 ....절이싫으면 중이 떠나야지 하는 심정으로..물론 낙시터를운영하시는 분들이야 수익구조에의해 구입단가가 싼 어종중심으로 방류를하고싶겠지만 그것도 어느정도여야지 ...정도가 심하다는 생각이...
십여명이 칠십여마리를 대상으로 낙시하고 팔십명이넘는 사람은 사십마리를 대상으로낙시하고...이건 아니다라는 생각이지만 속된말로 오야맴이니 ..조사님들과 작별인사하고 돌아서는 발길이 허허롭기만하고 ...마눌한테 터질생각에 휴..낙시를 접어야하나...다음주는 무슨핑계로 ..마눌님을 어찌구슬리지... 시화 방조제길 바람이 서늘하다...
첫댓글 잘읽었습니다! 서울낚시터는 물은 좋은데 손님을 대하는 태도가 영~~~~~~~!
또한 제가아는 조사님들도 모두가 서울은 아니올시다 라고 합니다.
내가 주인장이라면 매일 싸이트 모니터링해서 영업방침에 참고하겠습니다.
사실 한번 출조때마다 돈10만원 깨지는 것은 시간문제인데...........!
너무 언짢아 하지 마시고 담에는 다른곳으로 한번 가 보세여! 비록 수질은 서울만 못해도
인심좋고 못잡은 손님에게는 참돔1~2마리를 챙겨 주시는 낚시터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못잡은 손님에게 고기를챙겨주는 낙시터 사장님이라.....그런 사장님이계셔여..
사무실 맟은편 뚝방에서 낙시하다 점성어라도하고 자리를옴긴이가 전데여..그날은 어쩔수가없었어여 ...고기는 안나오지 저녁에모임이 집에있어 고기가 꼭필요했거든여.꿩대신 닭이라고 점성어라도 하는 절박한 심정으로 자리를옮겨 여섯마리 잡았는데 아뿔사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살림망을 옮기는과정에 살림밍코가 터졌나봐여 여섯마리중 세마리가탈출하고 세마리만 ㅎㅎㅎ 고기가 별로 필요없는날은 조황이괜찬고 필요한날은 낙시가안되고 참 알수없는 일 .. 뭐든 마음이 급하면 부작용이 생기나봐여..ㅎㅎㅎㅎ 저는 거의 서울만 다니거든여..
왕 초보인 제가 주로 하는곳인데여...한번 출조에 기본 4~5섯 마리는 합니다.
참돔만을 노린다면...적어도 5섯 마리 이상은 할수 있을거 같네여..아니..8마리 정도는...ㅋㅋ
기본적으로 물 깨끗하고 시설 괜찮고 무엇보다~~조사님들 사장님 내외분들 몇몇 아시는 분들..
사람 냄새는 나는 곳이네여...주관적인 제 생각일 뿐이니 판단은 조사님이 하시구여...ㅋㅋㅋㅋ
저는 갈때마다 손 맛,입 맛은 보고 나오는 곳입니다...이름은 말봉입니다
p.s 고기 못 잡으신 분들 말봉 사무실 가서 한마디 하세여...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던데 "꽝 쳤네" !!
그럼 싸모님이 조사님들 살림망 털어서 드립니다 ㅋ
몆주전 친구가 말봉에 들어갔다고해서 말봉으로 출조한적이 있는데여 사장님 친절하시고요..시설 괜찬고요..옛날 사장님과는 마인드가 다르시더라구요..전사장님이운영할때 같다가 기겁하고 낙시도 않고 그냥왔는데 지금사장님은 관리를 잘하시더라구요..그날 처음간거라 포인트도 모르고해서 사장님이 안내해준 포인트에서 낙시했는데 참돔만 열일고여덜수했지요..제가 서울을 고집하는건 낙시터때문이 아니라 잘알고 지내는 조사님들과의 인간관계때문이지요 ... 그날 말봉사장님 친절하시고 직접 포인트까지 안내해주고 고기방류도 생각이상으로 많이하드라고요..기분좋게낙시하고 왔구여..
고기 필요한 날은 이상하게 고기 안 나오죠. 고기를 꼭 잡아야 하는 날은 낚시가 고되고 힘듭니다. 스트레스도 오히려 쌓이구요. ^^ 고기 풀어야 고기가 나오는 낚시터는 개인적으로 좀 별로입니다. 바닥고기가 없다는 뜻이겠죠. 요즘은 기온때문인지, 다른 이유때문인지 바닥고기가 많다고 느껴지는 곳이 별로 없더군요. 조행기 감사드립니다.
말봉한번가보세요?전작년부터말봉만다녔는데사장님과사모님모두친절하시고메니아분들이너무잘가르쳐주시고괴기분양도잘해주세요.소맥하실줄아시면청산감생이님찾으셔서소맥한잔하시면그분알아서잘해주실거예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