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14일날 왼쪽 아래눈섭 바로 밑에 다래끼 같은것이 만져저서 대수롭지 않게 여겼는데 통증도 없이 자꾸 커지는 겁니다.
동네 안과에서도 별스럽지 않게 말하면서 좀 큰병원으로 가라고 해서 하계동 을지병원 안과 진료를 받았는데 바르는 약만 줘서 1주일 바랐습니다.시간이 지나면서 자꾸 커져서 걱정을 하니 안성형 담당교수가 보고 수술여부를 결정한다고 해서 또 1주일이 지났어요.6월초에 수술하고 조직검사에서 미만성 거대 B세포 호지킨 림프종으로 진단을 받고 이제 죽는 줄만 알았죠.
서울대병원으로 전원하여 펫시티와 조직검사, 골수검사 결과 비호지킨 림프종 1기 진단을 받고 R-chop 항암치료가 시작되어 이제 5차를 끝내고 금주 금요일에 6차 들어가는 대기자 입니다.벌써 중추지절이 되었군요.부작용도 많았지만 정상적인 치료를 했습니다.10월에 6차 종결하신 분이 유독 눈에 많이 띠네요.다들 고생 많았습니다.
요즘은 매운것을 먹을수가 없어서 고생을 좀 하고 있어요.좋은 방법이 뭐 없을 까요?안 매운 음식만 먹으면 되지만 그래도 매운맛이 감칠맛이 있잖아요.
첫댓글 작년 10월에 윗 글의 내용과 같은 병을 겪은 사람입니다. 4월에 5차까지 치료 받고 지금까지 별 탈 없이 생활하고 있습니다. 저의 병력을 보는 것 같아 남다른 관심이 갑니다. 이제 6차 마치고 관해 판정을 받으시고 이후 조심만 하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그동안 수고 하셨습니다.
하여튼 시간은 지나갑니다.셈이 시키는 대로 실천하면 견뎌낼수가 있더군요.암이라는 진단에 방황했지만 열심히 먹고 걷기운동 매일 1시간씩 하는 것이 울 신랑, 딸에게 보답한다고 생각했죠. 지금도 복부와 겨드랑이 등에 붉은 반점이 있고 근육통이 심하고 실내에서도 발이 시렵습니다. 화이팅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