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대금산(707)은 예전에 금광이 있었다 해서 대금산이라는데 보통 들머리를 가평 두밀리로 잡고 올라간다.
나도 그렇게 갔었고 아니면 하면 하면 마밀리 국수당고개에서 올라왔던 기억이 난다.
서쪽지능선을 금그어놓고 너무 짧아(?) 안가던 능선을 느긋하게 나서서 가보는데 어찌된게 속도도 안나고 마지막 400m의 오름길과 막판 급경사 암릉지대에서 혼쭐나 주릉인 약870m봉에 도착하니 6시간(점심시간을 빼도 5시간)만에 도착하니 겨우 대금산(707)을 오르고 624봉에서 내려가려던 계획을 접고 일반등로로 적당히 내려가야 했다.
대금산지난 첫안부인 은개갈림안부에서 내려가는것은 계곡길인데 초반만 등로가 확연하고 민가가 나타난 후의 계곡길은 눈과 어둠으로 누군가 지난 발자국이 없었다면 한참을 헤맸을듯하다.
현리에서 하루 4번 다니는 대보리 은개종점에 막차시간인 19:10분 직전에 겨우 10시간이나 지나 내려와 현리로 들어가 국밥한그릇 먹고 돌아온다.
우습게 본 산행에서 혼쭐난 산행이었다.
개념도 : 당초 붉은선으로 하산하려 했지만 늦어서 내려서려던 624봉 직전 은개안부에서 대금이를 지나 계곡하산로로 진행했다.
도착은 은개로 같다.
주릉 직전에 약 400m를 200m는 그나마 괜찮은데 마지막 200m오름길은 암릉지대와 섞여 권할만하지 않다.
아침에 배낭챙기느라 어영부영하다가 첫버스를 놓치고 2번째 버스로 항사리에 내리니 09:10분을 넘기고 있다.
대보교에서 본 오리가 노는 조종천...날이 풀린다는데도 영하 10도 정도는 되는듯 춥다....
조기가 계곡합수부 삼거리인데 조능선으로 올라야한다.
도장골입구가 들머리라 저집으로 들어서 올라간다.
청송심씨묘에서 본 은두봉인지...축령은 아닌것으로 보인다.
272.2봉의 삼각점을 한참을 뒤져 찾아낸다. 글씨는 흐려서 안뵌다.
우측(동쪽)뒤로 보이는 청우산(619)
운지버섯 사촌인가???
387.5봉전에서 본 올라갈 능선을 가늠해보니 좌측이 깃대봉같고 우측봉으로 올라가야한다....
그 우측계곡은 보래곡이고...
당초 내려오려던 뾰족한 624봉과 우측이 그 능선인데 좌측의 안부에서 대금이로 내려와 계곡으로 하산한다.
아기봉과 운악산이 안개로 흐려 겨우 보일듯 말듯...
가평이라 조림된 잣나무가 역시 많다.
잡목을 뚫고 올라온 387.5봉은 아무리 뒤져도 삼각점을 못찾고~~~
새로산 중고 550-B버너가 화력이 시원치않아 라면하나 끓여먹는데도 1시간이나 지나간다.
가뜩이나 늦었는데~~~도움이 안된다.
마일리쪽을 내려다 본다.
387.5봉과 산그리매가 흐리다...
올라갈 봉이 보인다.
고라니와 멧선생이 많은지 곳곳이 파헤쳐져 있다.
주릉이 점점 가까워는 지는데 아직도 200m를 올려야하는데 1시간이상을 악전고투한다.
암릉이 조금만 보인다.
바위들이 슬슬 나타나더니만.....
올라온 능선의 일부....
너덜 같지만 암릉이다.
경사도 장난아닌데~~~
적당히 만들며 올라가야~~~
여름이면 더 죽일듯....
조 사이로 올라갔다는....그나마 눈이 적어 다행이다.
여기는 도저히 안되겠다. 다시 조금 내려가 바위사이로 잔나뭇가지에 살살 겨우겨우 매달려 올라가는데 더 오를 수 없으면 다시 되돌아 내려올 수가 없는 상황이라 걱정이 된다.
하지만 다행히 족적이 보이고...큰바위를 우측으로 돌았는데 좌측이 길인지? 하여튼 지도에는 등로가 표시되었는데 경사와 바위로 장난아닌~~~
올라와서 본 올라온 좌측능선길
내가 올라온 능선...급경사는 발아래인데 경사가 세니 보이지도 않는다.
주릉 약870봉에 올라서본 깃대봉쪽
조기가 올라온 능선인데...한숨이 나온다.
조기도 올라온...
삽주...백출이라고 한약재로도 쓰고 음식도 해먹는다던데~~~
주릉에도 아무 족적이 없지만 그래도 등로야 별것 아니다...두밀리갈림 암릉봉을 좌로 한참을 사면으로 휘돌아 내려간다.
주릉은 눈이 제법 깊다.
이정목이 있던 두밀리 갈림봉을 되돌아본다.
좌 불기산과 바로 코앞이 대금산
조기는 깃대봉에서 내려가는 수리봉능선으로 보이는데...
다시 되돌아보고
청우산쪽도 보고...바로 앞이 624봉인데
10년만에 다시 온 나즈막한 대금산(707) 시간은 4시반이 넘어간다. 하지만 이동네야 일반등로가 많으니 별 걱정은 없다.
대보리 은개안부에서 접고 5.5km라는 대보리로 내려간다.
내려가다가 주릉을 보면 온통 잣나무로 가득하다.
경고문까지 보이고...대금이에서 .
대금이의 민가인데 빈집이다.
다온듯 하지만 아직도 계곡따라 한참을 가야한다.
내려가려던 624봉을 보고...
계곡으로 내려가니 등로가 안보이더니 누군가의 족적을 따라 계곡을 10번정도 건너 1시간가까이 계곡을 내려와 좁은 도로를 만난다.
둥지마을을 지나고...
날머리인 은개에 도착하니 7시가 넘었다.
19:10분이 하루 4번다니는 현리버스 막차이다.
거의 10시간 가까이 걸렸다니...계획된대로 갔으면 10시간을 넘겼을듯....
저 버스를 놓쳤으면 항사리까지 1시간은 더 걸어가야한다.
버스시간표가 안보여 학생이 있길래...저 학생 아녔으면 걸어 갔을듯~
현리로 나가 느긋하게 국밥먹고 광역버스타고 돌아온다.
첫댓글 뭐 무릎아퍼서 쉬어야 한다더니 순 구라 구만요
더 다니는 것 같아요
약묵고 약기운으루다가
칼바우님! 그땐 오리 무슨염증땜 그렇구여
물팍관절은 까딱없다고 그랬으니
탄력지대로~~^^*
천마지맥 옆줄기도 갈만한 곳이 많네요.덕분에 주변산도 알아갑니다.
주릉은 명지지맥이라구....
ㅎㅎ 지능선이 험한가 봅니다. 설산을 홀로 헤메다...^^ 콜맨버너는 화력 좋지 않아요?
442보다 550은 훨씬 불이 약하더라구여..물끓는데 40분쯤 개스버너랑 비슷하니 바우가 장난아녀유
오뎅 라면이 무척 많네요... (제 기준 3인분)
저건 기본에 밥도 말아묵어유 그래도 배고파
캐이 형님 베낭 무거운건 1종 군량미
땜시~~^^*
저도 한번 그리로 올라간 적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게 잦은바위봉이라나 모라나 그러는 것 같던데..
마지막 경사가 살인적이죠 ^^.. 도장골 입구란 데가 조종암 옆이죠? 내려온 코스도 비슷하네요.
그렇네여..코스가 똑같네여.바우구간에서 좌로 돌았어야 했는데 우로 갔드니만...족적은 없던데 하여튼 마지막이 죽여줍니다...잦은바위봉() 이름도 잘짓넹...서락도 아니긔
잦은바윈가거기 내려설때가 쫌쌀벌하지
그담부턴~~
능선따라 진행하여 대금산 정상에서 옥녀봉 (토요일님께서 잦은바위봉이라고 하신봉)에서 직접 왼쪽으로 내려서니 가평랜드가 나오고 대보단에서
나오다 할수없이 다시 600m정도되는 봉우리를 치고올라가 넘어와 게르마늄온천 옆으로 내려와 원점회귀 하느라 2008.4.16 고생한 기억이 납니다
옛날에 읽은 책인데 일본의 전설적인 사무라이 미야모토 무사시를
보면 무사시는 특별한 스승도 없이 독학으로 검술을 익혀 당대(아마 전시대를 통털어)
최고의 무사가 되지요.평생 일대일 시합 60회를 가져 전승을 기록했다니.
캐이님.킬문님 산행기를 보면 어째 무사시가 혼자서 검술연습하는 분위기가 느껴져서.
부페 잔뜩 묵은거 소화시키러 갔심다...장청소도 좀 하구여
ㅎㅎㅎ 재미있는 표현이네요. 함양주변이지만 저도 주로 혼자합니다..
버너를 그걸로 바꾸려했는데 영 아니군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내가 잘못 조절했을수도...한번 더 써 보구여
삭제된 댓글 입니다.
묵는데만...선수
아마도 콜맨버너. . .
제너레이터를 청소하셔야할듯. . .
화구위를 가로지르는 파이프가 제너레이트임다.
분해하셔서 토치불로 가운데부분을 달구시면
막힌부분이 뚫립니다.ㅎ
하여튼 멋쟁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