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영자매의 어머님인 최수금 권사님께서 병원에 입원중이십니다.
이 글을 읽으시고 꼭 간절히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지난 29일에 동지방 모임에서 쓰러지셨는데, 그 후로 전혀 못 움직이셨어요.
화장실도 기어서 가실 정도였으니까요.
그리고 침 맞으러 두 번 갔다 오셨고 일주일을 집에 누워계셨어요.
일주일후에 그러니까 지난 5일에 구급차 불러서 충대 응급실로 들어가셔서 검사를 했는데, CT 상에는 출혈 흔적이 없는데 척수액 검사에서 피가 섞여 나왔어요.
의사 소견으로는 척수액에 피가 섞여 나왔으니까 출혈이 있었을 수도 있다.
하지만, CT 상에는 없고 MRI로도 안 잡히니까, 척수액을 뽑는 과정에서 출혈이 있었을 수도 있다.
하지만, 혹시 일주일 전에 뇌지주막하 출혈이 있었을 수도 있으므로 뇌동맥류가 있는지 뇌혈관조형술 검사를 통해 확인해보자.
그러나 이 시술이 사람이하는 것이므로 부작용이 많다.
대퇴부에 관을 꽂고 그 곳에서 부터 심장을 통해서 뇌 까지 가느다란 관을 올려서 염색약을 뿜어내면서 촬영을 하는 건데 관이 들어가는 중에 혈관에 존재하던 혈전을 건드려서 떨어져 나가면 이것이 돌아다니다가 말초혈관을 막아서 괴사가 일어날 수도 있고 뇌혈관을 막으면 중풍이 올수도 있으며 대퇴부에 출혈이 많으면 수혈을 할 수도 있다.
이렇게 얘기하는데, 우리는 이 시술을 할 수가 없겠더라구요.
예전부터 계속 두통이 있으셨으니까, 뇌출혈로 인한 건 아니라고 믿은거죠.
그래서 척수의 피가 다 사라진 후에 다시 척수액 검사를 하기로 하고 이튿날 다시 MRI를 정밀하게 검사를 했는데 정상이었어요.
담당 과장은 검사 결과로 봐서 아무런 소견도 말할 수 없다. 정상이다. 라고 했고 퇴원을 했어요.
그 날은 실려 갔던 엄마도 걸어서 나오셨구요. 다들 기분이 좋았어요.
명선이가 엄마도 깨끗이 씻겨드리고, 다들 안심하고 기뻐하며 잠들었지요.
아침에 엄마가 곤히 주무시길래 오랜만에 통증이 없어서 주무시나 보다 하고 깨우지도 않고 출근했구요.
근데, 제가 나가자마자 엄마가 막 소리질러서 동생을 찾더라는 거예요.
머리 아프다고 침맞으러 가자고.
명선이가 놀라서 저랑 아빠에게 전화하는데 둘다 안 되고...(저는 그 동안 명선이게게 전화하고 있었는데, 그 날따라 제 전화가 좀 이상하더라구요. 곤히 자는데 깨울까봐 미루다가 연구소 전화로 했는데, 그 땐 이미 충대 병원이었어요.)
명선이가 많이 놀랐나봐요.
구급차가 왔을 때 갑자기 토하시고 잠시 정신을 놓으셨데요.
그 때 2차 출혈이 있었던 것 같아요.
충대에서 다시 CT 찍어보니까, 출혈이 많이 있었고 뇌 지주막하의 물길을 다 피로 막았더라구요.
우리가 하지 않기로 했던 뇌혈관 조형술을 해 본 결과 뇌동맥류가 있었어요.
너무 위험한 상태라 수술을 바로 해야 하는데, 충대에 자리가 없다고 기다리던지 아는 사람 있으면 연락해서 당장 수술 할 수 있는 곳으로 옮기라고 하길래 연락해서 계룡병원 이상걸 박사님에게 갔구요.
바로 수술했어요.
다행히 의식은 있었지만, 출혈이 많았구 자꾸 잠들려는 상태라 위험한 상태였어요, 검사 자료를 보니까, 뇌동맥류로 의심되는 부분이 있지만, 정확하지 않았어요. 너무 작아서요.
수술은 우측뇌부터 할 생각이었는데, 일단 그 부분부터 확인하고 그게 아니면 우측뇌는 덮고 좌측뇌를 열어서 다시 뒤져봐야 할 실정이었어요.
5시 반에 들어갔는데 끝나는 시간은 11시 예상하고 시작했어요.
기도하는 중에 9시에 끝나게 해달라고, 처음에 뇌를 열자마자 바로 찾아서 빨리 끝나게 해 달라고 그 곳에 하나님께서 천군천사와 함께 있게 해 달라고 기도했는데, 정확히 수술이 9시 10분에 끝났고 15분에 의사가 나와서 그 부분이 맞았다고 아주 작은 크기였고 수술은 잘 되었다고 그러셨어요.
지금 우려되는 합병증은
첫째, 이미 출혈 되서 굳어진 핏덩어리가 뇌 동맥을 눌러서 동맥연화가 일어날 수 있데요. 그게 터지면 의학으로 어떻게 할 수 없는 상황이 일어난다고, 그게 2주까지 지켜 봐야 할 일이고.
둘째, 피딱지들이 녹아서 뇌 속의 물과 함께 정맥 표면의 미세구멍을 통해 밖으로 배출되어야 하는 과정에서 그 미세구멍을 막으면 물이 잘 빠져나가지 않아서 뇌에 물이 찰 수 있데요.
셋째, 소변량이 많이지는데, 이 소변량이 많이지는 합병증은 100% 오는 현상인데, 이게 정상으로 돌아가야 일반병실로 옮겨질수 있다는 거예요. 근데 이게 빨라야 3주 걸린데요.
그런데 2주 후면 구정이예요. 구정은 함께 보내고 싶어요.
저의 기도 제목은,
첫째, 세 가지의 모든 합병증이 절대로 일어나지 않는 기적이 일어나서 의사와 간호사를 비롯해서 모든 사람들이 하나님이 정말 살아계시고 역사하고 계심을 알 수 있게 되기를,
둘째, 엄마를 도와주고 마음 써 주시고 기도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하나님의 놀라운 축복이 일어나서 엄마가 축복의 통로가 될 수 있기를
셋째는 주무실 때마다 예수님 만나고 눈 떴을 때도 심심하지 않고 허리와 다리도 아프지 않고 머리도 아프지 않고 손도 저리지 않고, 춥지도 않고, 비위도 상하지 않고(피 비린내가 너무 나거든요 그곳은...) 너무 기쁘고 편안할 수 있도록,
가로되 여호와는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요새시요 나를 건지시는 자시요 나의 하나님이시요 나의 피할 바위시요 나의 방패시요 나의 구원의 뿔이시요 나의 높은 망대시요 나의 피난처시요 나의 구원자시라 나를 흉악에서 구원하셨도다 (삼하 22:2~3) 하나님께서 반드시 함께 하시고 크신 은혜를 베푸실 것입니다. 힘내세요!
첫댓글 아멘...명선아힘내라~
가로되 여호와는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요새시요 나를 건지시는 자시요 나의 하나님이시요 나의 피할 바위시요 나의 방패시요 나의 구원의 뿔이시요 나의 높은 망대시요 나의 피난처시요 나의 구원자시라 나를 흉악에서 구원하셨도다 (삼하 22:2~3) 하나님께서 반드시 함께 하시고 크신 은혜를 베푸실 것입니다. 힘내세요!
낳으실 줄 믿고 기도합니다....!!
이곳은 경남 진해.. 비록 멀리 있지만 항상 기도하겠습니다. 빠른 쾌유가 있을 것입니다.
이 모든 일들을 하나님의 능력으로, 예수님의 이름으로 이루어주실 것을 믿고 기도합니다...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