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할 친(親)자는 설 립(立)자 아래에 나무 목(木)자를 하고, 글자의 오른쪽에 볼 견(見)자를 했습니다. 친할 친(親)자는 세 개의 글자가 합해서 된 회의(會意) 글자입니다. 이 세 개 글자의 뜻을 종합해 보면, 나무 위에 올라가 서서 멀리 바라본다는 뜻입니다. 누구를 기다리는 글자입니다. 옛날 풍속대로라면 먹을 것을 구하려고 밖에 나간 아버지를 아이들과 엄마가 기다리는 글자입니다. 친한 가족이기에 나무에 올라가서까지 기다리는 것입니다. 단 일분일초라도 더 먼저 보고 싶은 것이 가족입니다. 가장 친한 관계이지요. 친할 친(親)자는 어버이 친(親)지로 전주(轉注)되었습니다. 친구(親舊) 친부(親父) 부친(父親) 친밀(親密) 친자(親子) 친척(親戚)
일곱 칠(七)자는 열 십(十)자의 변형입니다. 여기서 열 십(十)자는 셈대를 가로로 4까지 놓고 오에서 ×표로 놓고 열에서 십(十)자로 놓는 그런 뜻이 아니라, 종이나 천을 자를 때 가로로 칼집을 내고 세로로 칼집을 내어 물건을 뚫고 자르는 모양을 그린 글자입니다. 물건을 뚫고 자를 때 십(十)자로 한 것을 글자를 변형시켜서 칠(七)자로 표시한 것입니다. 칠일(七日) 칠종칠금(七縱七擒) 십칠(十七) 칠백(七百)
침노할 침(侵)자는 사람 인(人,亻)변에 빗자루 추(帚)자에다 또 우(又)자를 했습니다. 빗자루 추(帚)자 만으로도 청소의 의미가 있는데. 또 우(又)자로 손(手)을 하나 더 했으니 싹 쓸어버린다는 뜻입니다. 침노하는 게 무엇입니까? 싹 쓸어버리는 것이지요. 청소하는 빗자루는 수건 건(巾)자가 있는데, 수건 건(巾)자 자리에 또 우(又)자를 해서 손(手)을 그려 넣었습니다. 침략(侵略) 침입(侵入) 남침(南侵) 침범(侵犯) 침로(侵擄) 침해(侵害)
쾌할 쾌(快)자는 의부(義符)로 마음 심(心,㣺,忄)자에, 성부(聲符)로 터놓을 쾌(夬)자를 했습니다. 터놓을 쾌(夬)자는 활을 쏠 때 화살을 잡아당기는 깎지를 표시한 글자입니다. 깎지는 활을 쏠 때 엄지손가락에 끼는 기구입니다. 쾌속(快速) 쾌활(快活) 통쾌(痛快) 유쾌(愉快) 쾌유(快癒) 쾌차(快差)
이 글은 국화선생님의 "한자의 비밀" 카페에서 퍼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