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쿠아포솔 vs 레바미피드
안과질환 약물
디쿠아포솔(Diquafosol)와 레바미피드(Rebamipide)을 간단히 비교해 보겠습니다.
두 약물은 어떤 질환에 사용하나요?
두 약물은 안구건조증 환자의 각결막 상피장애의 개선에 사용되는 약물입니다. 안구건조증의 대표적인 특징은 건조하고 따끔거림, 충혈, 과도한 눈물, 눈부심, 까끌거림, 가려움, 작열감 또는 이물감이며, 잠재적인 각막궤양, 기능적 시력 상실, 감염, 혈관신생, 흉터와 같은 합병증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안구건조증은 65세 이상의 노인, 여성, 항콜린약물을 복용하는 경우, 폐경 후 에스트로겐 치료를 하는 경우, 라식수술 후, 비타민A 부족, 류마티스관절염, 쇼그렌증후군, 전신홍반루푸스, 주사와 같은 질환이 있는 경우에 유발되기 쉽습니다. 안구건조증은 눈물기능의 감소나 눈물막 불안정성에 의한 눈물 증발에 의해 발생합니다.
눈물기능의 감소는 눈물샘으로부터 눈물액 공급이 감소하고 눈물 교환이 감소하여 발생하며, 눈물막 불안정성에 의한 눈물 증발의 원인은 뮤신 분비 감소로 안구 표면의 윤활성 감소와 관련이 있습니다.
두 약물은 모두 눈물막 불안정성에 의한 눈물 증발이 원인인 안구건조증의 증상 개선에 사용되는 약물입니다.
두 약물의 작용기전은 무엇인가요?
두 약물 모두 뮤신의 분비를 촉진시키는 약물입니다. 뮤신(mucin)은 큰 당단백질로, 세균이나 기타 문제로부터 우리 내부 표면을 보호하는 장벽을 생성합니다. 뮤신의 주요 특징은 겔(gel)을 형성하는 능력으로 윤활부터 세포신호 전달, 화학적 장벽형성 등 다양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안구 표면의 뮤신은 각막 및 결막 상피에서 발현되는 막 결합 뮤신(MUC1, MUC4, MUC16)과 술잔세포에서 생성되어 눈물로 분비되는 분비형 뮤신(MUC5AC)으로 구분됩니다. 막 관련 뮤신은 각막 표면의 병원균 및 이물질과의 접촉을 방지하는 장벽 역할을 합니다. 또한 각막 표면의 윤활성을 향상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분비형 뮤신은 막 결합 뮤신과 상호작용하여 눈물액의 안정성에 기여합니다.
Diquafosol은 결막상피와 술잔 세포막의 P2Y2 수용체에 작용하여 나트륨, 물, 뮤신의 분비를 증가시키며, 눈물과 뮤신이 증가하면 안구건조증의 증상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각막상피 손상은 용량 의존적으로 개선되며, 관련 연구에서 1% 이상의 농도에서 1일 6회 2주간 사용 시 최대의 개선효과가 나타난다고 하였습니다.
Rebamipide는 각막상피세포의 뮤신 유전자 발현을 항진시키고 결막 술잔세포수를 증가시켜 뮤신 분비를 촉진합니다.
두 약물의 용법·용량을 알려주세요.
Diquafosol 점안액은 1회 1방울, 1일 6회 점안합니다.
Rebamipide 점안액은 1회 1방울, 1일 4회 점안합니다.
이상반응은 무엇입니까?
Diquafosol 점안액의 가장 흔한 이상반응은 눈자극감입니다. 때때로 발생하는 이상반응에는 눈곱, 결막 충혈, 눈 통증, 눈의 가려움, 이물감, 불쾌감, 결막하 출혈, 시야흐림, 눈부심, 유루 등이 있으며, 드물지만 중대한 이상반응으로 각막염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눈 이외 부위의 이상반응으로 두통, 안검염, 호산구 증가, ALT(GPT)상승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Rebamipide 점안액의 가장 흔한 이상반응으로는 미각이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눈 분비물, 어지러움, 두통, 눈 이상감각, 산립종, 눈 통증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두 약물을 사용하는 환자에게 교육해야 할 내용은 무엇인가요?
- 용기의 끝이 눈꺼풀 및 속눈썹에 닿으면 눈곱이나 진균 등에 의해 약액이 오염 또는 혼탁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 1회용 제품의 경우 최초 사용 시 1~2방울은 점안하지 않고 버리며(개봉 시의 용기 파편을 제거하기 위함) 개봉한 후에는 1회만 즉시 사용하고, 남은 액과 용기는 바로 버리도록 합니다.
-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될 수 있는 한 공동으로 사용하지 않습니다.
- 다른 점안제를 병용 투여하는 경우에는 최소 5분 이상의 간격을 두고 투여하도록 합니다.
- 점안 후 눈을 감고 1~5분간 누낭부를 압박시킨 후 눈을 뜨도록 합니다.
- Diquafosol 점안액은 실온 (1~30℃)에서 보관하며, 다회용 안약의 경우 31일이 지났을 경우 남은 액을 사용하지 않도록 합니다.
- Rebamipide 점안액의 경우, 다회용 안약은 실온(15~30℃)에서 보관하며, 개봉 후 18일 이내에 사용하도록 합니다. 일회용 안약은 실온(1~30℃)에 보관하며 필로우백 개봉 후에는 차광하여 보관해야 합니다.
- Rebamipide 점안액은 심근경색 및 그 병력이 있는 환자는 투여하지 않도록 합니다(첨가제인 L-아르기닌 관련 주의사항임).
안구건조증 개선을 위한 비약물학적인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나요?
- 항콜린성 약물 및 이뇨제 피하기
- 금연 및 간접흡연 피하기
- 외풍이나 습도가 낮은 환경 피하기
- 온찜질하기
- 독서/텔레비전/컴퓨터 화면 볼 때 자주 휴식하기
- 눈꺼풀 스크럽/마사지하기
- 건조한 바람과 태양에 대한 노출을 줄이기 위해 야외에서 선글라스를 착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