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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벨기에, OLED TV 출시 기다린다. | ||||
작성일 | 2012-07-18 | 작성자 | 최광희 ( 700014@kotra.or.kr ) | ||
국가 | 벨기에 | 무역관 | 브뤼셀무역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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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OLED TV 출시 기다린다 ☐ 신기술의 OLED TV 시장이 뜰 때까지 앞으로 2~3년간 유럽 TV시장 둔화 전망 o 올해 벨기에 TV시장이 2003년 이후 처음으로 판매가 하락함. o 벨기에 TV시장 전문업계에 따르면 평면 TV 이후 소비자를 유혹할 만한 신기술의 결여가 주 원인이라고 설명함. - 수십 년 동안 음극관 TV가 군림하다가 10년 전에 평면 TV가 처음 나왔을 때 유럽 소비자들은 돈 모아 평면 TV를 사는 것이 소원일 정도로 평면 TV에 매혹됐으며 이 평면 TV 덕분으로 지금까지 벨기에(유럽) TV시장이 유지됐음. - 그러나 이제는 거의 모든 가정이 평면 TV를 보유하는(보유율 96%)데다가 심화되는 불경기 때문에 평면 TV 대체 수요로 TV시장이 활성화되려면 소비자를 유혹할 만한 혁신적인 기술의 신형 TV가 나오지 않고는 어려울 것이라고 현지 판매업체들은 이구동성으로 말함. - 벨기에 Fnac(프랑스계 다국적 오디오·비디오·책 판매 유통그룹)의 Jo Van Liedekerke (product manager home manager) 씨는 유럽축구 챔피언십(Euro Foot)과 세계 올림픽대회와 같은 대규모 국제적 스포츠 이벤트가 있는 해에 예년과 같았으면 신형 TV를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크게 늘었을텐데 올해는 전혀 그런 현상이 일어나지 않아 실망이라고 언급하기도 함. - 벨기에 GfK(가전, 전자제품분야 시장조사업체)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5개월 동안 벨기에 시장에서 TV판매가 작년동기대비 물량으로는 8%, 금액으로는 12% 감소했는데, 이 업체도 올해 남은 기간 동안에 판매가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서기는 어려울 것으로 봄. ☐ 유통업체 간 가격 공세작전 치열 o 현재 생산되는 TV의 품질은 전반적으로 향상하데 반해 가격은 오히려 하락하고 브랜드 간 가격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가전유통업체들은 TV 판매로 돈을 벌기가 점점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현지 유통업체들은 이 같은 상황에 대응키 위해 구매 전략을 바꿈. o 예를 들어 벨기에 대형 가전 유통체인 MediaMart(독일그룹)는 인터넷 판매의 가격 압력(일반적으로 상점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 앞에서 인터넷 판매가격 수준에 맞추기 위해 판매 모델 수를 대폭 줄이고 잘 팔리는 브랜드와 모델을 집중적으로 구매, 판매하는 전략을 택한다고 이 체인의 구매책임자(Joël Demunck)는 언급함. o Fnac도 이 체인점에서 판매하는 TV 모델 수를 대폭(1/3) 줄이고 모델 간 가격차이가 작은 중급 모델을 위주로 판매하는데, 이는 가격 마진이 작은 제품은 많이 팔아야 그나마 수익을 얻을 수 있으며 이 경우에 재고 관리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효율적인 재고 관리를 위해서는 판매 모델 수를 줄이는 것이라고 이 체인의 Product Manager는 설명함. ☐ TV제조업체도 수익 얻기 위해 생산구조 재편성 또는 그룹조직 변경, 또는 제3 업체와 신기술 공동개발 등의 전략 시도 o 벨기에뿐 아니라 세계 TV 시장에서도 전반적으로 판매가 위축하는데 제품은 계속 생산돼 쌓이는 재고에 가격은 하락해 TV 제조업체들은 유통업체들과 마찬가지로 악순환을 겪음. o 이에 최근 TV 제조업체 가운데 그룹의 생산구조 재편성이나 조직 재편성을 단행해 손해를 보는 TV분야를 여타 전자부문에서 분리하려는 업체들이 있음. o 대표적인 예로 필립스 그룹은 들 수 있음. 필립스는 유럽에서는 마지막 남아있는 TV 제조업체인데 최근 TV 분야를 아예 구룹 조직에서 떼어내어 홍콩에 본부를 둔 TPV Technology사와 합작으로 TP Vision이라는 회사를 새로 설립함. - TP Vision은 고급모델 생산을 제품전략으로 택하는데 이 같은 전략을 통해 삼성에 빼앗긴 시장을 회복하려는 것으로 분석됨. o 신기술 제품개발로 시장 확대 시도 - 한편, TP Vision사는 앞으로 Full HD를 대체할 4K 기술 개발에 대해 투자 수익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짐. 여기에서도 신기술과 관련된 문제는 기술개발에 엄청난 비용이 드는데 반해 그러한 기술을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부족한 점임. - 예를 들면 현재 벨기에에는 Blu-Ray를 제외하고는 Full HD 콘텐츠도 없는데 Full HD의 차세대 기술인 4K 기술개발 투자는 너무 이른 것이 아닐까 의문을 제기하는 업체들도 있음. o 신기술 개발비용을 줄이기 위해 제조업체 간 일시적 협력 시도 - 예를 들면 필립스와 LG는 스마트 TV분야에서 다른 브랜드 TV의 화면과 호환성이 있는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위해 두 그룹의 developper들이 사용할 수 있는 공동 플렛폼을 상호 협력 하에 마련하기로 함. - 소니와 파나소닉도 최근 OLED TV를 제조하기 위해 서로 기술협력을 맺었다고 발표했음. ☐ 입체화면 3D TV 인기 못 얻어 o 세계 TV 제조업체들은 2009년에 3D TV를 출시하면서 3D TV의 판매 증가를 기대했는데 기대와는 달리 큰 호응을 받지 못함. o 그 이유는 첫째, 3D TV는 물론 기술적으로는 혁신성이 있지만 소비자 눈에는 반드시 필요한 기능으로 보이지 않기 때문이며, 둘째, 현재 3D 방식으로 찍은 콘텐츠(영화)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 비싼 돈을 주고 3D 안경을 살 마음이 없기 때문이라고 현지 업계는 설명함. - 평판 TV가 나왔을 때 소비자들 눈에는 이 신제품이 구식 브라운관 TV에 비해 영상의 질과 디자인, 제품 크기(부피) 등 여러 측면에서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첨단제품으로 보였지만 3D TV는 평면 TV를 대체할 만큼 기술적 장점이 뚜렷하지 않다는 것임. ☐ 스마트 TV는 벨기에 소비자들을 유혹할 것인가? o 세계 TV 제조자들은 Youtube, Facebook, VOD 플랫폼, 온라인 게임은 물론 PC, 스마트폰, 태블릿에 연결될 수 있는 스마트 TV(인터넷에 연결될 수 있는 TV)로 소비자의 구매욕 발동을 기대하지만 3D TV와 마찬가지로 현재 풍부한 콘텐츠가 없는 상황에서 앞으로 스마트TV의 성공은 하드웨어 자체보다는 콘텐츠의 발달 여부에 달려있다고 시장 전문가들은 봄. o 최근 음성과 제스처를 인식하는 삼성 스마트 TV가 나와 현지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킴. - 벨기에 TV시장을 압도적으로 지배하는 삼성(시장점유율 39%, 매출액 기준)도 음성과 몸짓의 인식으로 사용자 간 인터액션이 높아진 신제품을 통해 판매 증가를 기대함. - 벨기에 삼성 판매지사는 삼성 스마트 TV의 모든 기능을 소비자에게 효율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판매원들은 연수시키는데 이 덕분에 삼성 스마트 TV를 구매한 고객의 60%가 TV에 인터넷 연결을 한다고 함. 그러나 이 같은 기능이 구매결정 요인이 될 것인지는 좀 더 두고봐야 할 것이라고 현지 시장분석업체는 지적함. ☐ OLED TV에 기대 커 o TV의 핵심인 화상의 질은 플라즈마와 LCD, LED 기술로 크게 향상됐는데, 조만간 LED보다 더 발달된 OLED가 현재 지배하는 LED 기술을 대체할 것이며, 첫 OLED TV가 올해 3분기에 시장에 선을 보일 것임. o OLED TV는 LED TV에 비해 콘트라스트가 향상되고 수명이 길며, 화면 두께가 더욱 얇아져 기능적으로나 미관상으로 여러 면에서 장점이 많음. o OLED TV도 플라즈마와 LCD TV가 처음 시장에 나왔을 때처럼 55인치 이상 대형 모델로 고가 시장에 데뷔할 것이라고 하는데 벨기에 Fnac의 TV 판매 책임자에 따르면 초기 출시 OLED TV 판매가격은 8000~9000유로 대일 것인데 워낙 고가라 판매가 많지 않을 것이며 소비자가격이 4000~5000유로 대로 절반 정도 낮아질 때 비로소 판매가 뜰 것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가격이 그 정도 떨어지려면 앞으로 2~3년은 걸릴 것으로 봄. ☐ 시사점 o 최근 수년 사이에 삼성과 LG는 소니(Sony), 샤프(Sharp), 필립스(Philips), 파나소닉(Panasonic) 등 세계 TV 브랜드를 제치고 벨기에 시장은 물론 세계 1위, 2위(삼성 26%, LG 14.6%) 브랜드로서 세계시장을 석권함. o 이는 여타 경쟁 브랜드에 비해 기술적으로 앞선 기능의 품질 높은 제품 개발에 성공했기 때문임. 2년 후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은 스마트 TV와 특히 OLED TV의 테스트 기회이며 소비자의 호응을 받는다면 시장이 뜰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첨단기술 선진업체로서의 이미지가 강화될 것이므로 우리 TV 제조업체들은 소비자의 기대에 부응하는 기능과 가격이 좋은 제품을 적시에 내 놓을 수 있도록 제품개발에 박차를 가해야 할 것임. 자료원: Trends, Echo < 저작권자 ⓒ KOTRA & globalwindow.org 무단전재 - 재배포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