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이 고민하시는 점 교행직이면 누구나 겪는 과정입니다.
그래서 초반이 이탈자도 좀 있는게 사실입니다(그런데 다른 직렬도 마찬가지로 이탈자가 있긴 합니다)
그리고 님이 가장 간과하고 있는 부분은 님은 말단이라는 겁니다.
어느 직장이 말단이 편한 직장은 없습니다. 즉 교행이라서가 아니라 말단이라서 힘든경우도 많은거죠
그럼 님이 말씀하신 단점에 대하여 말씀드리면
1. 1000만원 이하 소액공사라 해도 공사다..시설쪽 전문가가 학교마다 없다 보니 감사에 자주 걸려 스트레스 무지 받는다.
==> 시설쪽 전문가? 건축공학과나 토목공학과 나온 사람한테 일하라고 해보십시요~ 님하고 똑같습니다
대학에서 구조역학이나 공업수학으로 숫자계산만 하지 실제 현장에서 방수액 도포를 몇mm로 하고 어떻게 발르고
실내인테리어에 루바를 어떻게 각구목을 대고 어떻게 박아야 하는지 당연히 모릅니다.
공무원 일은 교사 등 몇몇 직렬 빼고는 새로배워야 하는 일입니다. 행정학과라고 행정 가르치지 않습니다 ^^
즉 님이 전공이 무었이든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는겁니다.
물론 교행에 여성이 많다보니 시설업무를 어려워하시지만 남자들의 경우 회계업무를 어려워 하고 여자들 과의 관계로 어려워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즉 개인차인거죠~
그리고 감사는 교육분야의 성과가 즉시 나타나지 않는 다는 특성상 행정분야위주로 감사를 하다보니 사실상 짜잘한것 까지 감사하는 경우가 만습니다. 하지만 업무상 실수나 모르는 부분을 가르쳐 준다는 부분을 봐서는 긍정적인 부분이고 금액자체가 작기 때문에 사실상 주의경고만 받지 징계는 거의 적다는게 큰장점입니다.
다른 부처나 아니 교육청만 봐도 사업비가 크다보면 당연히 실수에 대한 손실이 크기 때문에 징계받는 경우가 있습니다
2. 어느 직장에나 이상한 상사땜에 머리가 아프긴 하지만..학교는 몇몇 꼴통 교사들 땜에 무지 머리가 아프다. 수업만 하고 싶다고..공문은 하기 싫다고 하면서 오전에 수업 끝나면 보건실서 자고 있는 거 보면 무지 배 아프다...
===> 왜 선생만 배가 아프신가요? 재벌2세도 배가아프시고 로또 맞은 사람도 배가 아프시고 그렇진 않나요?
교사는 그런 직업입니다. 그런 직업인줄 알고 들어온 사람들이구요~
님이 난 여기가 이런줄 몰랐다 그러시면 관두세요
하지만 어디선가 다른 누군가도 님을 보고 저사람은 나이도 젊은 사람이 일반직이랍시고 사무실에서 no2(no3)자리에 앉아 있네 경력은 내가 훨씬 많은데도 라고 생각하는 기능직분이나 학교회계직 분이 계실거구요~
젊은 놈이 회계 권한좀 가졌다고 사람을 오라가라 하네라고 생각하는 업체 사장도 있슬 거라는점은 아시기 바랍니다.
3. 그 몇몇 꼴통 교사들이 행정직들을 자기 밑으로 본다. 지들은 7급 대우라면서 8~9급 무지 깔본다..(근데 교사는 특정직이 아니던가...)
====> 님이 그들 밑이 아닙니다.
혹시 그럼 님은 다른 학교 5급 실장님은 위로 생각하십니까?
원래는 조직자체가 관할 조직이 아니기 때문에 윗분이 아닙니다. 계선조직 라인에 서지 않았기 때문에
하지만 님은 윗분으로 생각할 것입니다. 왜냐 일반직 선배니까~ 직급이 높으니까
교사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계선조직 라인에 서있진 않지만 나보다 공직선배고 교육계 선배니까 물론 나이도 고려하고요~ 존중하면 됩니다.
그 사람들은 님이 8~9급이라 깔보는게 아니고 공직경력이 얼마 안되기 때문에 쉽게 보는겁니다.
5급 고시출신 초임으로 행정실장가는 경우가 아주 가끔 있는데 그들도 초반에 대접 잘 못받습니다.
아는게 없고 나이도 어리기 때문에~ 물론 나중가면 달라지긴 하지만 ^^
4. 교육청이 아닌 한 업무 분장이 애매하다...
====> 업무분장을 정확히 하시면 되요 ^^
교육청도 업무분장 애매합니다.
그래서 기타 업무를 맡고 있는 총무(서무)팀이 힘든거구요
5. 모든 분야의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 건설 일위대가표까지 다 알아야 한다.
======> 건설 일위대가 알면 건설 전문가인가요?
건축이 어려우면 설계업체에 맡기세요~ 지금 학교가 설계를 두려워하고 아까워 해서 그렇지
설계업체도 지속적으로 일을 주면 작은 일도 합니다.
님이 겪고 생각하는 많은 부분들이 많은 교행선배들이 겪언던 일과 거의 동일합니다.
이글이 아니더라도 주위에 평판 좋은 실장님이나 교육청 선배한테 찾아가세요~~
교육행정직은 대부분 외롭기 때문에 그렇게 찾아오는 후배를 기꺼운 마음으로 받아줍니다
그럼 더 좋은 이야기를 들으실수 있슬겁니다.
그럼 수고하세요~~ 외람됬다면 용서하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