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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0일 수요일 아침 손바닥뉴스#
중부지방에 연 사흘째 기록적인 폭우가 내리면서 침수 지역의 복구는 늦어지고 있는 가운데 인명·재산 피해는 속출하고 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오늘 새벽까지 이번 호우로 인한 인명 피해는 사망 9명(서울 5명, 경기 3명, 강원 1명), 실종 7명(서울 5명, 경기 3명), 부상 17명(경기) 등으로 늘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또 이재민 398세대 570명이 발생했습니다. 일시 대피자는 724세대 1,253명입니다. 또 공공시설 가운데 선로침수는 10건(서울)이며 철도피해는 6건(서눙 3건, 경기3건), 제방유실 8건, 사면유실 28건 등 피해는 계속 늘고 있습니다.
사유시설 가운데 주택·상가 침수는 2천676동으로, 그중 서울이 대부분인 2천419건을 차지했다. 경기 120건, 인천 133건이며 강원은 4건입니다. 또 옹벽 붕괴 7건, 토사유출 29건, 농작물 침수 5ha, 산사태 11건 등의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정전은 41건 발생했는데 이 가운데 37건이 복구됐다. 경기 양평, 광주에서는 아직 복구 중입니다. 각종 시설의 응급복구는 2천800건 가운데 94.2%가 완료됐습니다. 둔치주차장 25곳, 하천변 38곳, 세월교(비가 오면 물에 잠기는 다리) 14곳 등도 통제됐습니다. 8개 국립공원의 226개 탐방로, 여객선 1개 항로(울릉도∼독도) 등도 통제 중입니다. 소방당국은 하천급류에서 145명을 구조했으며 742건의 장애물을 제거하고 2천91곳의 배수를 지원했습니다.
8일부터 이날 오전 5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경기 양평(양평)이 526.2㎜, 경기 광주(경기 광주)가 524.5㎜, 서울(기상청)이 525.0㎜ 등을 기록했습니다. 정체전선은 현재 남하해 충청 및 강원남부·경북북부에 걸쳐있는데 서울·인천·경기는 특보가 해제됐습니다. 11일까지 충청 북부를 중심으로 100∼200㎜의 많은 비가 전망됩니다.
어제도 중부지방에 폭우가 내리면서 어제밤 8시 현재 서울 25개 자치구 중 3개 구에 산사태 경보 또는 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서울시는 어제 오후 7시 36분께 노원구 상계동과 중계동에 산사태 경보를 발령했고 도봉구는 오후 6시 58분께 쌍문동과 방학동, 도봉동에 각각 산사태 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종로구도 오후 7시 17분께 산사태 주의보를 내렸습니다. 서울시는 재난 문자로 산사태 취약지역 및 산림 인근 주민들께서는 안전에 유의하시기 바라며, 입산을 금지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서울에 내린 집중호우로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 일부 구간의 차량 운행이 통제되고 있다. 지하철은 정상적으로 운행 중입니다. 오늘 새벽 서울교통정보시스템(TOPIS)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20분부터 올림픽대로 가양대교∼동작대교 양방향 구간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강변북로 마포대교→한강대교, 동작대교→한강대교 단방향 구간의 차량 통행도 제한된 상태입니다. 현재 서울 도시고속도로 가운데 양방향 교통 통제가 이뤄지는 구간은 총 4곳으로 ▲ 반포대로 잠수교 ▲ 내부순환로 마장램프∼성동JC ▲ 동부간선도로 수락지하차도∼성수JC ▲ 올림픽대로 가양대교∼동작대교 ▲ 올림픽대로 가양대교∼동작대교 등입니다. 한편 동부간선도로는 오늘 새벽 통제가 해제됐습니다.
지난 8일부터 사흘간 경기지역에 평균 260㎜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곳곳에서 산사태가 발생하고 하천이 범람하면서 인명피해와 주택침수, 도로통제 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내일까지 많은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돼 추가 피해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광주와 여주, 양평 등지는 4백㎜를 넘어서는 집중폭우로 주택침수와 도로통제가 잇따랐으며 남한산성면 마을은 산사태로 18시간 고립되기도 했습니다. 여주 산북면은 토사로 아수라장이 되었습니다. 내일까지 100∼300㎜의 폭우가 더 올 것으로 예보되고 있습니다. 경기도 재난대책본부는 비상 2단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인천에서도 빈집 벽이 무너지고 공장 밀집지역이 침수돼 시민들이 구조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인천시와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어제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119에 신고된 호우 피해는 모두 502건이며, 10개 군·구에도 471건이 접수됐습니다. 지역별로는 부평구 157건, 남동구 93건, 중구 70건, 계양구 35건, 미추홀구 30건, 옹진군 25건, 서구 21건, 동구 20건, 연수구 19건 등입니다.
8월 10일(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모두 151,792명(국내 151,17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누적 총 확진자는 20,845,973명(+151,792명)이며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402명(+38명)입니다. 총 사망자는 25,382명(+50명)이며 치명률은 0.12%입니다.
방역당국은 여름 휴가철 이동량이 늘면서 코로나19 확진자 증가폭이 커지고 있다며 비수도권의 코로나19 주간 위험도를 '중간'에서 '높음'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당초 28만명으로 예측했던 이번 유행 정점시 하루 확진자 수를 지난주 20만명으로 낮춰 잡았던 당국은 추세 판단을 위해서는 추가적인 관찰이 필요하다며 다시 신중한 태도를 취했습니다. 8월 1주 코로나19 주간 확진자는 전주 대비 22.5% 증가한 일평균 9만7천328명으로 나타났는데 감염재생산지수는 1.14로, 전주의 1.29 대비 0.15 하락했으나 6주 연속 1 이상을 유지해 확산세를 이어갔습니다.
코로나19 재유행이 이어지면서 오늘 전국에서 15만명대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어제 밤 9시현재,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14만6천364명으로 집계됐는데 전날 동시간대 집계치(14만3천168명)보다 3천196명 많았습니다. 4월 13일(14만4천512명) 이후 118일 만에 최다 기록입니다. 통상 주말 진단 검사 감소 영향에서 벗어나며 주 중반에 확진자가 급증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최근 코로나19 재감염자가 늘면서 확진자 가운데 재감염자 비율이 5%를 넘어섰습니다. 7월 3∼4주에 주간 재감염 추정 사례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7월 3주(17∼23일) 재감염 추정사례는 2만7천713명으로 주간 확진자 중 6.59%, 이어 7월 4주(24∼30일) 재감염 추정 사례는 2만8천966명으로 주간 확진자 중 5.43%였습니다. 7월 2주 재감염자 비율이 3.71%였던 것과 비교하면 재감염 규모가 커지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방대본은 강조했습니다.
면역저하자 등을 위한 코로나19 예방용 항체주사제 '이부실드'(EVUSHELD) 투약 첫날 18명이 접종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이부실드 투약이 시작된 지난 8일 총 18명이 투약을 마쳤다고 어제 밝혔습니다. 이부실드는 코로나19 예방백신 접종으로는 항체 형성을 기대하기 어려운 사람들을 위한 예방용 항체주사제로 감염자 치료를 위한 '팍스로비드' 등 치료제와는 다르며, 예방을 목적으로 합니다. 투약 대상자는 면역억제치료를 받는 혈액암 환자, 장기이식 환자, 선천성(일차) 면역결핍증 환자 등입니다. 투약 예정일 기준 최근 7일 이내 코로나19 확진 이력이 없고 만 12세 이상·체중 40㎏ 이상이어야 이부실드를 맞을 수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먹는 치료제인 '팍스로비드'와 '라게브리오' 총 94만2천명분을 추가 구매했다고 밝혔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 4일 화이자사와 팍스로비드 80만명분, 지난 1일에는 MSD(머크앤컴퍼니)사의 라게브리오 14만2천명분을 추가 구매했습니다. 정부가 확보한 코로나19 먹는 치료제는 팍스로비드가 176만2천명분, 라게브리오가 24만2천명분으로 총 200만4천명분이 됐습니다. 이번 팍스로비드 계약 건은 올 하반기에 20만명분, 내년 상반기에 60만명분으로 나누어 도입될 예정이며, 라게브리오는 올해 하반기에 14만2천명분이 모두 도입될 예정입니다.
코로나19 청정지역으로 알려져온 중국 티베트에서 2년 6개월여 만에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중국정부에 따르면 시짱(티베트) 자치구에서 전날 코로나19 확진자 22명(무증상 21명 포함)이 나왔습니다. 시짱 자치구는 확진자가 나온 라싸와 르카쩌를 봉쇄하고 각종 문화 체육 시설 등을 폐쇄하는 한편 주민과 관광객 등을 대상으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티베트에서는 우한에서 코로나19가 처음 발병한 직후인 2020년 1월 후베이성에 다녀온 한 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 외에는 감염자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취임 후 처음으로 중국을 방문한 박진 외교부 장관이 9일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중국 산둥성 칭다오에서 회담했습니다. 이번 회담에서 왕이 위원은 한중 양국이 독립자주를 견지해야 한다고 말했으며 박 장관은 북한이 대화를 선택할 수 있도록 중국의 역할을 당부했습니다. 또 편리한 시기 시주석의 방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왕이 위원은 미국의 반도체 규제에 대해 공급망 수호를 강조하고 미국이 내정간섭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한데 대해 박 장관은 화이부동을 내세웠습니다.
또 칩4는 국익에 기초해 판단할 생각이라고 말한데 대해 중국은 적절한 판단을 기대한다고 대응했습니다. 이번 회담에서 한중양국은 관계발전에 사드가 걸림돌이 돼선 안 된다는 점은 공감했으나 입장 차이를 다시 확인했습니다. 특히 사드 입장차이는 한중관계에 여전히 잠재적 뇌관이 되고 있으며 미중 전략경쟁이 심화하고 북핵 고도화시 양국관계 전면에 등장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번 양국 외교 수장회담은 당초 예정보다 2시간 길어졌습니다.
법무부 사면심사위원회가 이명박 전 대통령과 김경수 전 경남지사를 오는 15일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후 첫 특별사면 명단에서 제외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사면에는 정치인들을 다 제외하고 경제인과 민생사범 위주로 명단을 구성한 것으로 알려져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전병헌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도 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심사위원들은 일부 정치인이 형집행정지나 가석방으로 풀려나 있는 점, 잘못을 뉘우치지 않고 있는 점, 사면에 대한 일반 여론이 부정적인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심사위에서 결정된 사면·복권 명단을 조만간 윤 대통령에게 보고할 예정인데 사면권은 헌법상 대통령의 고유 권한인 만큼 윤 대통령이 막판에 심사위 결과와 다른 결정을 할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하기는 어렵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 안전을 위해 헌신한 경찰관과 소방관을 대상으로 국립묘지 안장 범위 확대를 적극 검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국가보훈처장 업무보고를 받고 국립묘지 안장 여력을 확대해서라도 장기적으로 경찰과 소방에 계신 분들도 안장 범위를 대폭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국가보훈처는 현재 안장 능력이 10만기 정도밖에 남지 않았고, 군인과 독립유공자 등을 합하면 37만 명이어서 이번 정부 내에 20만기를 더 확충하더라도 7만기가 모자라는 상황으로 알려졌습니다.
국가를 위해 몸 바친 분들을 추모하고 호국보훈의 의미를 되새기며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광장이 서울 용산공원에 조성됩니다. 15종의 국가유공자증을 통합한 새로운 국가보훈등록등이 도입되고, 국외에 안장된 독립유공자의 유해를 국내로 봉환하는 사업도 적극적으로 추진됩니다. 보훈처는 또 국가정체성 확립, 나라를 위해 희생한 분들의 불편과 어려움 해소, 자유민주주의 가치 수호, 의무복무자 및 조기전역 군인의 사회복귀 지원 등 4대 핵심과제와 11개 정책과제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가 최대 월 70만원 수준인 조기전역 군인의 전직지원금을 구직급여와의 형평성을 고려해 대폭 상향합니다. 국가보훈처는 현재 조기전역 군인에게는 전직지원금을 6개월간 50만~70만원 지급하고 있는데 민간 부문의 구직급여가 구직자에게 최대 198만원을 9개월간 지급하는 데 비해 크게 부족한 실정입니다. 조기전역 군인이란 군인연금을 지급하는 복무 기간인 20년을 채우지 못한 채 제대한 직업군인을 말합니다.
교육부가 초등학교 입학연령 하향조정 방안을 사실상 철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다만, 이번 정책이 어떤 과정을 거쳐 추진됐는지에 대해서는 명확한 설명을 내놓지 못해 국회에서 이에 대한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국회 교육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만 5세 초등학교 입학 문제에 분명한 입장표명이 필요하다'는 유기홍 위원장 지적에 "지금 이 자리에서 폐기한다, 더 이상 추진하지 않겠다는 말씀을 드리지 못하지만, 현실적으로 추진하기 어려워졌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초등 입학연령 하향 방안은 업무보고를 통해 하나의 제안사항으로 보고가 됐던 것이라고 설명하고 정부로서는 그 안에 대해서 계속 고집하거나 그 안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은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마 5세 초등학교 입학' 정책이 사실상 철회 수순을 밟으면서 이를 대체할 유아 교육 공공성 강화 방안이 수면 위로 떠 오를 전망입니다. 정부는 초등학교 입학 연령을 한 살 앞당기는 정책을 섣부르게 내놨다가 큰 반발에 직면해 박순애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사퇴하는 사태까지 벌어졌습니다. 하지만, 당초 이 정책의 목표였던 '출발선상의 교육 격차 해소' 자체는 윤석열 정부 출범 전부터 국정과제로 포함돼 있었고 사회적 공감대도 어느 정도 형성돼 있습니다.
교육부가 학생들이 원하는 방과후 과정을 늘린 '초등 전일제학교'를 내년부터 운영하고, 2025년에는 모든 초등학교로 확대합니다. 유보통합(교육부·보건복지부로 이원화된 유치원·어린이집 관리체계의 일원화)을 통해 영유아 교육지원을 강화하고, 자율형사립고(자사고) 존치를 포함한 고교체제 개편 세부방안을 올해 안에 마련합니다. 교육부는 논란이 된 초등학교 입학연령 하향조정안은 국회 업무보고에서 제외했는데 다만, 출발선 단계부터 국가교육책임을 확대하고자 학부모, 학교 현장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사회적 합의를 통한 추진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이 어제 의원총회와 전국위원회를 잇따라 열어 주호영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비대위 체제로 전환했습니다. '주호영 비대위'는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비대위원 인선을 마친 뒤 내주 초 상임전국위를 열어 비대위원 임명 안건을 의결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다만, 비대위 성격과 활동 기간 등을 둘러싸고 당내 의견이 엇갈리고 있어 당분간 진통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또, 이준석 대표는 비대위 전환 결정에 강력 반발하며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등 전면전을 선언한 상태여서 한동안 당 내분이 지속될 전망입니다.
국민의힘이 어제 전국위원회와 의원총회를 잇달아 열고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에 들어가자, '자동해임'된 이준석 대표 측은 법적대응 방침을 재확인하며 전면전을 선언했습니다. 일각의 신당 창당설에는 분명히 선을 그었습니다. 비대위 전환으로 대표직을 박탈당하게 된 이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가처분 신청 합니다. 신당 창당 안 합니다라며 전국위 의결을 포함한 비대위 전환 결정에 대해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등을 제기하기로 했습니다. 이 대표와 가까운 오세훈 서울시장, 정미경 최고위원을 비롯해 서병수 전국위 의장 등 중진의원들의 만류에도 법적 대응에 나서기로 결정했습니다.
국민의힘 주호영의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원의 면면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특히 친윤계가 임시 지도부인 비대위에 얼마나 포함될지가 관건으로 보입니다. 이번 비대위가 새 지도부를 뽑는 시기와 룰을 사실상 결정하는 등 차기 지도체제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작지 않은 만큼, 당내에선 비대위원 구성을 놓고 전당대회 주자·계파별 눈치싸움도 치열할 전망입니다. 주호영 비대위원장은 비대위 구성을 위해 곧바로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 취임 100일인 오는 17일 이전에 비대위를 공식 출범시켜 집권여당의 안정부터 꾀한다는 취지입니다.
국민의힘이 5선의 주호영 의원을 비상대책위원장에 임명하면서 차기 당권 경쟁도 막이 오르는 모양새입니다.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 선출되는 당 대표의 임기는 '2년'으로 내부 흐름이 모아지는 분위기입니다. 그렇게 되면 2024년 총선 공천권을 갖는 막강한 '파워'를 갖게 되는 만큼 당권 경쟁도 어느 때보다 치열할 것으로 보입니다. 주호영 비대위원장이 전대 시기와 관련, '정기국회 후'를 거론하면서 내년초 전대론에 무게가 실릴지 주목됩니다. 전대 시기를 놓고는 주자별 셈법이 엇갈리고 있어 내부 논쟁도 예상됩니다.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은 차기 당권 도전과 관련한 질문에 역할이 있다면 그 역할을 마다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안 의원은 전당대회가 시작이 된다면 역할을 자임하겠다고 말하고 일관성 있게 자신이 주장하고 믿었던 게 국민의힘은 중도와 보수가 통합해서 실용적 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사회적 약자 따뜻하게 품을 수 있는 정당이 돼야 대중정당으로써 자리 잡을 수 있다고 말해 왔다고 덧붙였습니다.
민주당 당권주자 3인방이 어제 부산MBC에서 열린 4차 방송토론회에서 부쩍 날을 세우고 충돌했습니다. 어제 오전 라디오 토론회에서 한차례 맞붙었지만 물고 물린 난타전 열기는 더 치솟았습니다. 1·2차 경선에서 압승을 거둔 이재명 후보는 2위 박용진 후보의 끈질긴 공세에 반격을 가하기 시작했고, 큰 표 차로 3위로 밀려난 강훈식 후보는 두 후보를 번갈아 조준하며 악착같이 기습을 노렸습니다.
민주당 유력 당권주자인 이재명 후보는 "당 대표가 되면 윤석열 대통령과 영수회담을 반드시 제안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어제 오전 CBS라디오에서 주최한 당 대표 후보자 토론회에서 적극적으로 회담을 제안해야 한다고 말하고 협력과 견제 두 가지는 야당 본연의 역할인 만큼 국민의 목소리도 전달하고 우리가 협력해서 민생해결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중부 지방에 기록적인 폭우가 내리면서 이미 6%대까지 치솟은 물가에 다시 비상등이 켜지고 있습니다. 이른 추석을 앞두고 채소류 가격이 급등한 상황에서 예상치 못한 기상 악재까지 터졌기 때문입니다. 다행히 현 상황에서 농작물 침수피해가 크지 않지만 추가적인 집중호우가 예고돼 있어 살얼음판을 걷는 형국입니다. 어제 오전 8시 기준 전국에서 침수된 농지 규모는 5㏊(헥타르·1㏊=1만㎡)로 미미한 수준이지만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 충청 북부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상황인 만큼 앞으로 피해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유가 상승과 공급망 차질 등의 여파로 교통비가 지난 3월부터 7월까지 5개월째 전년 동월 대비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승용차와 같은 개인 운송장비 운영 관련 비용은 기름값부터 차량용품, 수리비, 주차료, 대리운전 이용료까지 일제히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7월 교통비는 1년 전보다 15.3% 올랐는데 교통비 상승률은 3월 12.7%, 4월 13.8%, 5월 14.5%, 6월 16.8%에 이어 7월까지 5개월째 두 자릿수로 '고공행진' 중입니다. 교통비가 다섯 달째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한 것은 1997년 12월∼1998년 11월 이후 처음입니다.
앞으로는 미성년 자녀가 사망한 부모의 과도한 빚을 떠안는 일이 사라질 전망입니다. 현행 민법상 부모가 사망하면 상속인은 빚과 재산을 모두 승계하는 '단순 승인', 상속 재산 범위 내에서만 부모 빚을 갚는 '한정승인', 상속 재산과 빚 둘 다 포기하는 '상속 포기' 가운데 선택할 수 있습니다. 상속받는 재산보다 떠안아야 할 빚이 더 많다면 상속을 포기하거나 한정승인을 택하는 게 상속인에겐 유리합니다. 문제는 미성년자의 법정대리인이 정해진 기간 안에 한정승인이나 상속 포기를 하지 않아 부모의 빚을 전부 떠안는 경우가 생긴다는 점입니다.
서민의 주거 관련 대출 이자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을 최저 연 3.7% 수준의 고정금리로 바꿔주는 '안심전환대출'이 다음달 15일 출시됩니다. 대표 서민 정책 모기지 상품인 보금자리론은 오는 17일부터 금리 0.35%p 내려 연말까지 동일한 금리 수준이 유지됩니다. 우대형 안심전환대출 대상 대출은 제1금융권·2금융권에서 취급된 변동금리·준고정금리 주담대로 부부합산소득 7천만원 이하의 1주택자여야 하며, 주택가격 기준은 시세 4억원 이하입니다. 안심전환대출 금리는 연 3.80∼4.00%로 결정됐다. 만 39세 이하, 소득 6천만원 이하인 저소득 청년층에 대해서는 금리를 0.1%포인트(p) 추가 우대해 3.70∼3.90% 금리가 적용됩니다. 대출 한도는 기존 대출 범위 내에서 최대 2억5천만원까지이며 만기는 10·15·20·30년 중 설정할 수 있습니다.
애플 아이폰 음성비서 서비스 시리(Siri)에 한국은 현대사에서는 한반도 또는 조선반도의 일본 제국령 조선이라는 왜곡된 정보가 나와 비난을 사고 있습니다. 시리는 2011년부터 애플 제품인 아이폰, 아이패드, 맥북 등에서 작동되는 프로그램으로 사용자가 말을 하면 음성을 인식하고 답변해 '인공지능(AI) 개인 비서'로 불립니다. 현재 시리를 실행시켜 '한국에 대해 알려줘'라고 질문하면 한국은 동아시아에 위치한 지역 또는 헌법상의 국가로, 현대사에서는 한반도 또는 조선반도의 일본 제국령 조선을 이르는 말이라고 답변합니다.
앞으로 일정 규모 이상의 모든 사업장에 휴게시설을 반드시 설치해야 합니다. 오는 18일부터 상시 근로자 20인 이상(건설업은 공사금액 20억원 이상) 사업장과 7개 직종 근로자를 2인 이상 고용한 10인 이상 사업장의 사업주는 휴게시설을 설치해야 하는데 7개 직종은 전화 상담원, 돌봄서비스 종사원, 텔레마케터, 배달원, 청소원·환경미화원, 아파트경비원, 건물경비원 등입니다.
미국이 300만달러(약 39억원)의 현상금을 건 파키스탄 테러조직 지도자 오마르 할리드 호라사니가 아프가니스탄에서 폭탄 공격으로 사망했습니다.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단체 '파키스탄 탈레반'(TTP)의 고위 지도자 호라사니는 지난 7일 밤 아프간 남동부 파크티카주에서 차를 타고 이동하다가 길가에 설치된 사제 폭탄이 터지면서 두 세 명의 일행과 함께 숨졌습니다. TTP 측은 전날 성명을 통해 호라사니의 사망을 확인하면서 아프간의 탈레반 정부에 이번 사건에 대한 조사를 촉구했습니다.
국제아동권리 비정부기구(NGO) 세이브더칠드런은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5개월 간 아동 352명을 포함해 민간인 1만2천584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에 따르면 지난 2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발생한 우크라이나의 국내 실향민과 국외 피란민은 각각 630만여 명과 956만여 명에 달합니다. 또 난민으로 전락한 아동과 가족은 1천500만 명이 넘고, 사상자도 잇따르고 있다면서 이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최대 규모라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가 오늘밤 갤럭시Z 폴드4와 플립4 등 폴더블폰을 비롯한 하반기 신제품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는 한국시간 오후 10시(미국 동부 시간 오전 9시) '삼성 갤럭시 언팩 2022' 행사를 미국 뉴욕 현지에서 오프라인으로 열고 이를 온라인으로 생중계할 예정인데 오프라인 행사는 코로나19 사태 초기인 2020년 2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연 후 2년 6개월 만에 처음입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Z 폴드4, 플립4와 함께 웨어러블 기기인 '갤럭시 워치5', 무선이어폰 '갤럭시 버즈 프로2' 등을 선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자국 반도체 산업과 연구 개발에 집중 투자하는 내용의 '반도체와 과학법', 일명 반도체법에 서명했습니다. 중국의 위협에 대항해 반도체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공급망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이 법안의 골자입니다.
영국 태생의 호주 유명 가수이자 배우인 올리비아 뉴턴 존이 8일(현지시간) 향년 73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녀의 남편인 존 이스털링은 이날 뉴턴 존의 페이스북에 올리비아가 남부 캘리포니아에 있는 목장에서 가족들과 친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영원히 잠들었다고 전했습니다.
서울 지역 폭우로 어제 단 하루 동안 총 4790대의 차량 침수 피해가 접수됐습니다. 추정 손해액은 658억 6000만 원입니다. 특히 이번 폭우는 강남 지역에 집중되면서 고급 수입차 침수 피해만 1000대 가까이 발생했습니다. 자동차 보험 가운데 '자기차량손해' 담보에 가입했다면 침수 피해를 보상받을 수 있습니다.
검찰이 인하대 캠퍼스에서 또래 여학생을 성폭행하려다가 건물에서 추락해 숨지게 한 가해 남학생에게 살인죄를 적용했습니다. 검찰은 준강간치사 등 혐의로 경찰에서 송치된 인하대 1학년생 A(20)씨의 죄명을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강간 등 살인 혐의로 변경해 구속 기소했습니다. 검찰은 A씨가 건물 2∼3층 복도에서 추락한 B씨가 사망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방치하고 도주한 것으로 보고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베트남전쟁 당시 한국군의 민간인 학살 현장에 있던 생존자와 목격자가 처음으로 국내 법정에서 당시 상황을 자세히 증언했습니다. 베트남인 응우옌 티탄(62·여) 씨가 한국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재판에서 원고 본인과 당시 민병대원이던 응우옌 득쩌이(82) 씨의 증인 신문을 통해 당시 상황을 진술했습니다. 한국 법정에서 베트남전 민간인 학살과 관련한 베트남인들의 증인 신문이 이뤄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오늘은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수도권, 강원 중·남부 내륙 산지, 충청권, 경북 북서 내륙, 전북 북부에는 100∼300㎜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강원 북부 내륙·산지, 강원 동해안, 전북 남부, 경북 북부(북서내륙 제외), 울릉도·.독도에는 50∼150㎜의 비가 예상됩니다. 오늘 오후부터 밤사이 수도권과 강원도를 중심으로는 강수가 소강 상태를 보이는 곳이 있겠습니다. 지난 8일부터 많은 비가 내린 수도권과 강원도에서는 저지대 침수, 하천 범람, 옹벽·축대 붕괴, 침수지역 감전 사고 등의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합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20∼28도, 낮 최고기온은 26∼32도로 예보됐습니다.
#오늘도 무사히....동송재의 손바닥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