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신자 커플의 결혼식에 참석한 쌍모의 오즈 주인공 올드린 지본.(좌측에서 세번째) 개인적으론 유일하게 건진 장면....
열린 결말 만큼 창작자와 소비자의 관점이 판이한 것도 드물 것 같습니다.
저는 열린 결말을 어느 정도 즐기는 편입니다.(랄까... 일단 창작자 나부랭이라) 예를 들면 카우보이 비밥 같은 경우가 있겠네요.
그래서 저는 TV판 시절에도 를르슈가 살아있을 수도 있다는 뉘앙스를 줘서 열린 결말로 처리했어도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있었습니다.(일단 작품 안에서는 쳐 죽일 놈이지만 시청자들에겐 인기순위 1위 캐릭터이기도 하고)
그래서 뻔히 죽은 캐릭터를 어거지로 살리는 것에 대해서는 거부감이 있습니다.
부활의 를르슈 최대 비판 요소는 여기에 있습니다. 살리는 것까지는 알겠는데 살리는 과정에서의 설명이나 개연성이 너무 부족합니다. 최근 트랜드가 캐릭터가 중심이고 스토리가 곁가지가 되는 현상은 꽤 많이 봐오긴 했는데 이 작품에서도 이런 현상이 일어나네요. 뭐 그런 점에 무게중심 두지 않고 사이드 스토리로 즐기는 분들에겐 꽤 좋은 팬서비스이긴 합니다.(개인적으로 전투연출은 상당히 아쉽. 그나마 전투파트에서 인상적인 것은 홍련 특식의 복사파동 드릴. TV판 엔딩 이후 홍련에 드릴을 달았다는 후일담을 반영한 듯 싶습니다.)
개인적 바람은 를르슈 스토리 끝났으면 쌍모의 오즈나 빨리 애니화 해줬으면...
첫댓글 아직도 를르슈를 안 봤네요 ㅠㅠ.... 이렇게 미루는게 습관화 된 게 너무 많은 것 같습니다 ^^ 글 감사해요 이클립스님.
예전에 전국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를르슈를 제작한다는 기사를 본것 같은데...제가 잘못 본 기사였는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