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쇼핑몰 “老티즌을 잡아라”
[朝鮮日報 김덕한記者]
“똑같은 物件인데 더 싸잖아. 공짜로 갖다 주니 나갈 必要도 없고. 나 컴퓨터 잘해. 재미도 있어….” 김숙희(69·假名·서울 대치洞)씨는 요즘 인터넷에서 物件을 사는 재미에 푹 빠져 있다. 물론 百貨店도 종종 가지만 거기에서는 눈여겨둔 製品을 적어두었다가 집에 돌아와 인터넷 쇼핑몰에서 같은 物件을 찾는다. “처음엔 高等學生 孫女가 가르쳐 줬어. 내가 생각했던 物件이 그대로 컴퓨터에 나오고 값도 싸니까 신기했지. 그 後론 인터넷에서만 物件을 사게 돼.” 60歲 以上 老年層 인터넷 人口인 ‘老티즌’이 늘고 있다. 컴퓨터에 익숙지 않았던 이들이 인터넷 環境에 適應하기 始作하면서 인터넷 쇼핑몰의 主要 顧客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老티즌들은 젊은 네티즌보다 經濟的 餘裕도 있어 한 번 會員이 되기만 하면 젊은 世代들보다 더 자주, 더 많은 金額을 인터넷에서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百貨店과 連繫돼 있어 相對的으로 老티즌 會員이 많은 ‘롯데닷컴’(www.lotte.com)의 60歲 以上 會員은 50萬名이 넘는다. 全體 會員 中에서 차지하는 比率도 每年 늘어나 2004年 4.3%였던 老티즌 會員이 지난해에는 5.5%, 올해 들어 5.8%까지 늘었다. 지난 4月 서비스를 始作한 CJ홈쇼핑 系列 인터넷 쇼핑몰 ‘엠플’(www.mple.com)의 老티즌 會員 比率도 두 달 만에 5%에 到達했다.
이들이 主로 사는 物件도 재미있다. 롯데닷컴 調査 結果 老티즌들의 購買 頻度 1位(25%)는 意外로 化粧品이 차지했다. 化粧品 中에서도 高補濕 營養 크림, 아이(eye) 크림 等 주름 改善 製品의 購入 比重이 가장 높았고, 립스틱, 파운데이션이 뒤를 이었다.
化粧品 다음으로는 砂糖·菓子·과일 같은 군것질 거리가 2位(24%), 體形 補正 란제리 等 속옷이 3位(19%), 化粧紙·生水·쌀 等 生活用品이 4位(13%)였다. 化粧品과 體形 補正 란제리 같은 ‘예뻐지는’ 製品을 합치면 44%를 차지, 老티즌들의 最高 關心事는 ‘外貌’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 번에 支出하는 金額(客單價)도 훨씬 높았다. 롯데닷컴의 境遇 老티즌들은 한 번에 平均 12萬5013원어치를 購買, 全體 平均 客單價(9萬3200원)보다 훨씬 높았다. GS홈쇼핑(www.gseshop.co.kr)도 全體 購買 顧客의 2%에 不過한 老티즌들이 購買金額은 2.8%를 차지했고, 한 달 平均 購買金額도 20萬원으로 全體 平均(17萬원)보다 훨씬 높았다. 老年層 購買 파워가 얼마나 센지 보여주는 數値다.
이렇듯 ‘실버世代’의 손끝이 바빠지면서 인터넷 쇼핑몰業體들은 ‘老티즌’을 잡기 위한 아이디어를 짜내고 있다. GS홈쇼핑은 昨年 5月 글자와 寫眞을 모두 크게 擴大한 ‘실버쇼핑존’을 만들어 지팡이, 血壓計, 尿失禁 팬티 같은 商品을 팔았다.
롯데닷컴은 패션 雜貨 코너에 ‘機能性 孝道靴’ 賣場을 設置, SAS나 락포트 같은 老年層 人氣 신발을 따로 판다. 中年 以上 女性들을 위해 사이즈가 넉넉한 製品을 補强한 ‘부띠끄’ 衣類 코너도 만들었다.
롯데닷컴 마케팅팀 곽동호 部長은 “실버 世代의 인터넷 流入 人口가 늘면서 오프라인 賣場의 顧客이 온라인으로 넘어오는 比率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이들은 인터넷에 接續하면 곧바로 購買하는 比率도 젊은層보다 높아 인터넷 쇼핑몰로서는 놓칠 수 없는 重要 顧客”이라고 말했다.
(김덕한記者 [블로그 바로가기 ducky.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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