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시제를 지내는 동안 가을빛이 더욱 붉어졌다.
시제를 지내면서도 마음은 콩밭이라 붉디 붉은 가을빛에 절로 들뜬 마음은 마냥 신이 나기도 해다.
돌아오는 길에 일부러 이화령 옛길을 돌아돌아 가을빛에 취하면서
2017년의 가을 물들임은 그 순간의 산자락과 빛으로 채워진 듯하다.
어쨋거나 한 계절이 지나가면서 내려놓는 색채의 향연은 한번쯤은 즐겨봄직 하다.
무엇이든 넘치면 부족함만 못하니 적당하게.....강원도의 기온은 미리 쑤욱 내려가 패딩 입은 사람들이 거리를 메웠다고 한다.
이제 어렵고 힘든 소시민이 두려워 하는 겨울이 의지와 절기와 상관없이 불현듯 코 앞으로 다가올지도 모를 일이다.
오전 내내 바쁜 일상과 피곤으로 절은 몸을 건사하며 종종걸음으로 내달렸다.
막 일손을 거두고 뉴스를 흝어보다가 다시 류효상 기자의 글을 옮겨왔다.
뭐라 해도 류기자가 정리해주는 오늘의 이야기가 만만하지 않을 만큼 콕 집어 읽는 재미를 주는 것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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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민주당이 지난 2주간 이어가던 50%대 지지율을 이어가지 못하고 40%대로 하락했습니다.
리얼미터의 조사에 의하면 특히, 충청권과 호남권?수도권, 30대와 60대 이상 50대, 보수층과 진보층 모두에서 동시에 추락했습니다.
# 곶감 빼먹듯 하나씩 빼먹다가는 폭망할지도 몰라... 정신 차려야지 싶어~
2. 자유당 홍준표 대표와 친박계의 감정싸움이 그야말로 일촉즉발인 상황입니다.
앞서 홍 대표는 서청원 의원을 향해 폐수, 노추라고 포문을 열었고
서청원 의원은 '성완종 관련 증거'를 수면 위로 올리며 반격을 예고하기도 했습니다.
# 처음에는 재미있더니 하는 짓거리들 보니까, 딱 개싸움으로 밖에 보이질 않아~
3. 국민의당 혁신기구인 제2창당위원회가 이른바
'중도통합론'과 관련해 ‘최종적으로 통합을 목표로 할 일은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통합의 필요성이 제기되면 통합까지 갈 수도 있다’는 의견을 내놨습니다.
# 뭐래는 건지... 결국 여론도 좋아지고 상황이 변화면 하겠다는 얘기지? 어렵다~
4. 국정감사 일정이 앞으로 이틀밖에 남지 않은 가운데 자유당의 불참으로 사실상 '반쪽 국감'으로 마무리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자유당이 대통령의 시정 연설도 불참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보이콧 정국이 장기화될지 주목됩니다.
# 그냥 개 무시하고 갑시다~ 이런 표현 쓰면 좀 미안하지 않냐고? 전혀~
5. 이명박 정부의 이른바 '댓글 공작'을 한 국군사이버사령부가 청와대로 보고한 비밀문서들이 무더기로 추가 발견됐습니다.
이들 문서가 댓글 공작 보고서가 사이버사의 정치 개입 의혹을 규명하는 데 중요한 증거 자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 지난 9년 대체 무슨 짓을 한 건지... 중요한 건 여전히 지들이 잘 한줄 안다는 거~
6. 이명박·박근혜 정부 당시 국가정보원에 대한 검찰 수사가 본격화하면서 국정원과 엮여 수사 대상에 오르는 전·현직 검사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들 대다수가 주요 보직을 맡았던 만큼 검찰 조직이 받은 충격이 작지 않은 모양새입니다.
# 이런 걸 친정 간다고 해야 하나? 남 취조하다가 취조 당하는 기분 더러울 텐데~
7. 세월호 참사 당시 박근혜 대통령에게 올라간 첫 보고 시점이 10시가 아니라 9시 30분이라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지난 12일 청와대에서 세월호 보고 시점 조작 의혹 문건을 공개한 이후 추가 증거로 보입니다.
# 숨겨야 할 게 뭐가 그리 많은지... 저런 인간을 대통령으로 모신 죄가 크다...
8. 내년 지방선거가 8개여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서울시장과 25개 구청장 선거에 관심이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누가 1000만 서울시민의 대표로 나설지와 함께 서울 25개 구청장 중 몇 명이나 자리를 지켜낼지도 관심입니다.
# 풀뿌리 민주주의가 올 곧게 서야 만이 진정한 정권 교체라 할 수 있지요~ 아자~
9. 극우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사이트를 폐쇄하자는 청와대 국민청원 참여자가 5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이와는 반대로 '표현의 자유'를 들며 반박하는 여론도 있어 폐쇄 논란은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 배설물도 잘 활용하면 거름이 될 수도 있다지만, 어디 정도껏 썩었어야지~
10. 전북대가 한국적인 캠퍼스를 조성한다는 명분아래 강의실을 겸한 한옥정문을 신축키로 하고 첫 삽을 떴습니다.
하지만, 공사비가 70억 원에 달해 지방대의 정체성을 확보하겠다는 야심과 달리 지나친 외형주의라는 비판도 만만치 않습니다.
# 70억 짜리 대문 열고 들어섰는데 내실(?)이 없어... 잠은 어디서 자나?
11. 휴일에 열리는 지역축제에 공무원이 동원되는 문제를 놓고 찬반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쉬어야 할 주말에 4시간 초과근무 수당으로 서빙까지 시킨다는 반대 목소리와
지역 발전에 공무원이 앞장서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 진짜 지역 발전을 위한 거라면 몰라도 단체장 생색내기 축제라 문제 아닐까?
12. 지리산 정상에 올랐다가 하산하던 교사와 학생들이 탈진 등으로 고립됐다가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인솔 교사 4명과 학생 63명은 날이 어두워지면서 탈진하고 일부는 발목 통증 등으로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자 119에 구조를 요청했습니다.
# 지리산 알기를 뒷동산쯤으로 아신 모양이네... 선생님 생각 좀 하고 가시지~
13. 고등학생 10명 중 4명은 하루 6시간 이내로 수면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번 조사는 전국 765개 표본학교 학생 8만 2,883명을 대상을 분석한 결과로 특히,
여자 고등학생은 그 비율이 52.9%로 남자 고등학생보다 크게 높았습니다.
# 보약이 따로 있나, 잠이 보약이라던데... 애들 보약 좀 멕이자니까요~
14. 시진핑 집권 2기 지도부 출범 이후 사드로 냉각된 한중 관계가 호전될 기미를 보이고 있다는 관측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 정부의 입장 변화 조짐은 감지되는 것이 없어 호전 국면까지는 시간이 걸린 것이라는 견해가 우세합니다.
# 언제든 이런 상황은 또 벌어질 텐데... 사드 폐기가 정답인 거 정말 모르나?
15. ‘3대 하이엔드’ 명품 샤넬이 국내 소비자와 직원들로부터 지탄을 받고 있습니다.
명확한 이유 없이 가격은 연례행사처럼 인상하면서 직원들은 고정휴일 없이 하루 12시간의 업무를 강요하는 등
'이익 챙기기'에만 혈안이라는 지적입니다.
# 안 사주면 되는 문제인데... 누가 뭐래도 한 개씩은 들고 다니니 호갱 소릴 듣지~
# 홍종학 청문회, 가족 증여 쟁점 쉽지 않을 듯. 퓨~
# 김종인, 2일 출판기념회 대선 후 첫 공식행보. 크~
# 안철수, ‘함께 살아가는 공화주의로 중도개혁’. 음...
# 올해 외국관광객 24% 감소, 일본은 18% 증가. 힝~
네 작품이 누가 봐도 훌륭하면 침묵하라.
- 헨리 카이저 -
겸손이 미덕이라 배워온 터라 척하면 무슨 말인지 아실 겁니다.
그래도 자랑삼아 꼭 하고 싶은 얘기가 있다면 해야겠지요.
단지, 그 자랑 거리가 누구에게 상처가 되는 일이라면 조용히 떠드세요!
갑자기 추워졌습니다.
건강에 유의하시는 하루되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류효상의 고발뉴스 조간브리핑] #은 류효상 기자의 속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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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시제를 끝내고 돌아오는 길에 남편의 지인을 만나러 갔다....먼 친척 일가라기도 하는.
헌데 이야기를 나누는 도중에 그냥 돌아나왔다.
도대체 말이 안통하는 사람들이라는 생각과 아직도 그네공주를 안됐어 하면서
유일하게 대한민국을 사랑한 대통령이 박정희와 그의 딸이라는 헛말까지 해대니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던 것이다.
사람 나름이겠지만 여전히 경상도 사람들은 그들이 믿고 싶은 것만 믿고 그들이 하고자 하는 말만 하며
지들이 옳다고 하는 것에는 쌍심지를 돋아가며 열을 내곤 한다.
어제도 예외는 아니어서 기가 막히고 어이가 없을 만큼 바로 앞의 현실을 직시하지도, 무엇이 잘못 되었는지 깨닫지모 못한 채
앞 뒤로 꼭 막힌 개념 속에 그저 우리 그네공주 그네공주를 노래한다.
그들의 시선과 그들이 부르짖는 구호만으로 현혹된 사람들을 보면서 무지몽매하다는 단어가 절로 생각났다.
그리고 현 정권에 대해서는 너무나 당연하게 종북이니 나라를 망치려는 사람들 쯤으로 대접한다.
쥔장은 성질이 고약해 원래 기본과 원칙에 어긋난 말을 하는 사람들은 그냥 두고 보지 못하는 성격이라 일일이 따져주다가
꽉 막힌 그들의 사고에대책이 없고 어이가 없어 저 열릴 일 없는 깡통 뚜껑에 대고 뭔 소리를 하랴 싶어
소통을 시도해보려다가 그만 열을 내고 게거품을 물다가 그냥 돌아나왔다는 말이다.
개인적으로 그렇다는 말은 들었어도 그 정도인 줄은 몰랐다.
헌데 어제 그 현 실상을 듣고 보자니 참 어려운 지경이 바로 저 사람들이구나 싶었다.
그저 나는 모르쇠요 내 말만 옳다는 그들의 유연하지 못한 사고방식을 보면서
그래 그것도 너네들의 옳다고 부르짖는 소리라면 그런 가 보다 라고 넘어간다만서도
우매하고 맹목적인 현실 파악이 안되는 저 골수 분자들을 어찌 하면 좋다냐로 끝내고 돌아왔다.
그렇다고 쥔장과 나이 차가 많이 나는 사람들도 아닌데 어쩌자고 저렇게 아무 생각이 없는 것인지
아니면 어쩌면 저렇게도 나는 모르쇠를 일방적으로 해댈 수 있는지 감탄스럽기도 했다.
그렇게 피곤한 실랑이를 하다가 돌아오는 길...가울빛은 점차로 묻들어가고 내 마음은 그들과 상관 없는 걸로.
오늘 아침엔 제법 날이 쌀쌀하더라.
하지만 다시 낮동안의 기온이 오르니 움츠러들었던 몸과 마음이 다시 원상 복귀.
오늘 하루도 즐거움으로 가득 차고 넘치길 기대한다.
첫댓글 어제는 확실히 기온이 많이 떨어져 싸늘하게 느껴지더니 오늘 낮엔 그만하네요 세대간 갈등 , 이념간 갈등, 지역간 갈등... 에효 언제나 이 갈등 상황이 지나고 소통하며 미래를 향한 비젼을 갖게 될까요~? 우리 나라 미래를 위해 기도하기에 걱정도 많이 됩니다요~!
그 갈등의 골이 생각보다 만만치 않더라구요.
남의 얘기는 듣지도 않는 막무가내식 생각에 사로잡혀서 들....
이러니 어찌 통합을 말하겠습니까?
게다가 정치하는 놈들은 제 밥그릇 빼앗길까 싶어 한 술 더 뜨고 아주 모르쇠로 더하니 말이죠,